축구를 좋아하는 고등선출입니다. 프로 갈 실력이 안돼서 그만두고, 스포츠 웨어 제작을 배우면서 언젠가 브랜드 런칭을 꿈꾸고 있어요.

저는 수비수이기도 하고, 대회 같이 중요한 경기에서는 전투모드라서 몸싸움이나 태클 경합을 자주합니다.

그러다보니 매일 같이 양쪽 옆벅지나 무릎, 정강이에 화상을 달고 살았어요.

화상 입으면 샤워할 때 너무 따가워서 부들부들 떨어야 하고,

날이 더우면 진물 때문에 바지도 늘러붙고, 소독하기도 귀찮고,,, 여러모로 안 다치는게 최고긴 하죠.

그래서 태클팬츠를 입어야 하는데 이게 너무 불편하다보니까 계속 안 챙겨입게 되더라구요.

험멜, 프로스펙스부터 나이키까지 다 입어봤는데 사타구니도 너무 꽉 끼고 답답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안 입자니 부상이 걱정이고, 드로즈를 입자니 조금만 뛰어도 말려올라가니 원,,

그래서 태클팬츠는 제가 의류 제작을 배우면서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제품 1순위였어요.

아마추어인만큼 축구보다는 일상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부상에 민감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틀림없는 태클팬츠이면서, 한 여름에도 입을 수 있을만큼 시원하고 편한 드로즈 팬티같은 놈을 만들어보자고 다짐했죠.

직접 경기장에서 느낀 걸 바탕으로 연구해서 베타 버전을 만들고, 주변 선수들에게 뿌려봤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용기를 얻어 제품을 더욱 가다듬고 와디즈에 공개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55명 정도 제품을 기다려주고 계십니다,,)

평소에 축구 이너웨어에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한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좀 더 자세한 제작 후기는 내일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https://rebrand.ly/e90mcp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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