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임용되고 벌써 9개월차가 다되가네요.

이제 뭔가 익숙해진거 같으면서도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이니까

개인적인 소회를 한번 써보려 합니다.(저는 행정직입니다)

ㅇ 군무원 장점

1. <워라밸가능한 업무시간>

   출근시간이 9시~18시 / 8시30분~17시30분 / 8시~17시 

   이런식으로 3가지 분류가 있습니다.

   출근해서 3시간정도 일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시간은 보통 1시간 15분에서 1시간 30분가량 주어집니다.

   바쁘신분들은 좀더타이트하긴한데 그래도 여유가 있습니다.

   밥먹고나면 역시 3시간가량 일하다가 체력단련시간 (ㅜㅇㅜ감동)

2. <업무강도>

   아무래도 Main이 군인분들인 경우가 많다보니 업무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승진앞두신분들 일하시는거 보면 살벌합니다.

   자연스레 책임질 일이 적어집니다.

3. <민원x>

   저는 지방직 공무원은 안해봤지만 예전에 민원관련 일을 직접 본적이 

   있는데 살벌했습니다. 그리고 동창의 동생이 지방직이라 가끔 전해듣는데

   심한곳은 많이 힘든곳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군무원은 민원이 웬만하면 없다보니 좋은것 같습니다

4. <각종 혜택?>

   군무원도 엄연히 공무원인지라 공무원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있고

   군무원만 누릴수 있는 혜택도 있습니다.

   이런 점들은 나중에 자세히 다뤄보면 좋을 것 같은데 사실 

   저도 알아가고 있는중입니다 ㅎㅎ

------------------------------------------------------------------

ㅇ 군무원 단점

1. {도시와의 거리?}

   저는 점심은 직장동료들이랑 나가서 먹는 맛집탐방같은걸 생각했었는데

   현실적으로 코로나 + 장소위치상 나가서 먹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티타임같은건 얼마든지 즐길 수 있어서 괜찮긴 합니다.

2. {Main이 아닌 Sub느낌?}

   이건 진짜 사바사, 케바케인데 제가 본 많은 분들이 Main으로 딱 일을 

   진행하는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주로 Main은 군인분들이 하시죠. 그러다보니

   위에서 언급드렸다시피 업무강도가 낮은건 좋지만 뭔가 소명의식을 느끼기엔

   살짝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3. {아쉬운 봉급}

   이건 군무원분들 뿐만 아니라 공무원분들도 동의하실 내용이시지만 호봉이

   쌓이기 전까지는 봉급이 많이 아쉽네요. 물론 연금때문에 돈을 더 공제하는 

   부분이 있는거긴 하지만, 만약에 집주변이 아닌곳을 발령 나신분들은

   집세 + 공과금이 부담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부끄럽지만 사회초년생 기분으로 이것저것 사다보니 

   돈을 못모았네요.

   ※ 군숙소 제공받으시는분들은 좋은 복을 받으신거라 생각합니다 ~

4. {군대문화}

   이거는 부대마다 달라서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軍특유의 문화를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은 계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군무원과 군인을 다른 계열로

   생각하셔서 20~30년 일하신 분들도 경어를 사용해주십니다.(개인적으로는 

   인생의 선배님인데 너무 경어 사용하시니 부담스러울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하여 제가 겪어보지 못한 많은 폐해도 있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