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 많은데 뭔가 말 할수 있는 상대가 없다.

딱히 말해봤자 알아줄거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해해주길 바라지도 않음.

어릴때부터 아부지한테 엄청 맞으면서 컸음 뺨 이면 뺨이리 발로 밟히면 밟히리 많이 맞음.

그래서 아빠는 무서워서 딱히 어릴때부터 내 고민이라던가 문제를 말해본적이 없음.

그렇다고 엄마한테 말하자기엔 엄마는 내가 겪는 고민 고통이 전부다 장난 다 지나가는 별거 아닌 고민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엄마한테 말하는거도 어릴때부터 포기함.

그래서 내 안에 있는 말을 남한테 안한지 한 5년 정도 된듯.

부모한테도 안하고 형제 누이들한테도 안하는데 다른사람이라고 할까.

그러다 보니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자연스레 길어진거같음.

그렇게 방 안에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짐.

그렇게 하다가 난 그때 왜 이랬을까, 난 이때 왜 이랬을까 라는 생각에 내 스스로가 더 우울해짐.

그러다 결국 못 견디겠어서 병원을 갔었음.

약 처방 받기 전에는 우울한 기분 행복한기분 그러다가 우울한기분 이런느낌이였는데 약 먹으니까 그런게 신기하게 싹 사라짐 걍 사람이 중립이됨, 슬프지도 않고 행복하지도 않음, 근데 우울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우울할빠엔 걍 이런 중간 기분? 이 더 좋은거 같아서 나는 약 먹으면서 내 기분을 컨트롤 하려했음 평소에는 약 안먹다가 우울할때만 약 먹는 식으로 

그렇게 시간 지나니까 약을 안먹어도 이제 기분이 중립적 이게 기본 베이스가 됐음, 그렇다고 아예 감정이 없어진건 아님 약먹으면 나타나는 딱 그 상태인데 차이점은 몽롱한게 없이 그냥 중립적인 기분만 있음.

걍 그래서 요즘 약 끊고 잘 살고있음. 다른 사람들은 좀 바뀐것같다고 하는데 나는 별 신경이 쓰이지도 않음 지들이 언제는 나 신경이나 썼다고 ㅋㅋ 

그냥 주절주절 써봤음 오랜만에 옛날 기억도 나고 그래서.

니들도 누구보다 행복해질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다.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