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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생에서 도망치고싶다.앱에서 작성

초야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3 00:32:33
조회 82 추천 0 댓글 1
														

지금 다니는 병원이 4번째 병원인데
여기와서 약 처방받은 이후로 21키로 쪄서
꾸준히 살찌는거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조치를 더이상 안취해주심
(웰부트린300 하나만 처방해줌 부작용으로 살빠질수도잇는거)
저거 이상은 절대 안해주려함.

저것만 빼면 의사도 대충 나쁘지않고
집에서도 가까워서 병원 옮기고싶지 않은데
약때문에 옮겨야하나 진짜 진지하게 고민중임

근데 그와중에 약효과가 드디어 도는건지
지금 조증도 울증도 안온지 2달 됨
좋아해야하는거같은데 또 언제 아플지 불안하고
만약 내가 다 나으면
내 손으로 망쳐온 지금까지의 시간을 마주할 용기가 없음.
그게 날 무섭게 함.

그와중에 심리상담치료 하던것도
이번주를 기점으로 끝나버렸음
매 주 그나마 어디가서 힘든거 털어놓는 장소였는데
처음엔 좀 경계했지만 좀 풀어지고 익숙해지려니
15회가 번개같이 지나감.

이것도 저것도 힘들고 무섭고 두렵고 불안한데
기댈곳이 없음.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것같아서
내가 보기에 내가 너무 한심해보이고
그냥 도망마려움.

사는게 너무 어렵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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