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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말 천재(위대한 예술가, 학자)중에 정신질환자가 많을까?

ㅇㅇ(211.253) 2019.10.22 11:04:11
조회 428 추천 2 댓글 0
														

선요약:

물론 일부 천재들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기도 하였지만 이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자도 충분히 정상인, 아니 그 이상의 능력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뿐, 정신질환이 무조건 천재성을 담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만약 당신이 정신질환을 앓고있고 그것을 천재성의 단서라는 망상을 통해 치료를 망설이고 있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으라. 정신질환은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를 불러일으켜서 대부분의 경우 오히려 작업 효율을 떨어트리고 인간을 무능하게 만든다.








와델 교수는 20세기 들어 창의성과 정신분열증, 우울증의 관련성을 연구한 논문 29편을 분석해 ‘관련성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분석한 논문 중 15편은 관련이 없다는 것이었고, 9편은 있다, 5편은 모른다였다. 중요한 것은 논문의 숫자가 아니다. 대부분의 논문이 창의성과 정신질환을 모호하게 정의하고, 임의 추출법을 무시하고 연구 대상을 구미에 맡게 골랐다. 과학자들이 과학적 방법론을 무시한 것이다.




천재와 정신질환 관련성은 ‘과학적 증거’가 없는데도 책과 영화가 정신질환을 천재의 운명으로 묘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술가, 전기 작가, 언론은 대중의 관심을 더 끌기 위해 일부러 그러는 경우가 많다. 작가들 가운데는 조울증 때문에 좀더 많은 것을 깊게 느낄 수 있었고, 더 강도 높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더 깊은 사랑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에밀 졸라는 15명의 심리학자를 불러 자신에게 약간의 신경증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려 몸부림쳤다.




이런 식으로 정신질환을 천재의 운명으로 신비화하면서 정신질환이 창의성을 고양시킨다는 헛된 망상이 유포됐다. 문제는 이런 풍토가 자리 잡으면서 대부분의 정상적 천재가 연출된 괴짜 천재에 밀려 푸대접을 받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진짜 정신질환자들은 누구일까? 미국에서는 거리를 헤매는 거지 즉 ‘홈리스’의 3분의 2가 정신분열증 환자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노숙자의 절반이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정신질환자와 알코올 중독자다. 정신분열증 환자의 10%는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다. 정신분열증 환자의 인생은 이렇듯 ‘뷰티풀’ 하지 않은 게 보통이다.




정신분열증은 정신질환 가운데 가장 무서운 질병이다. 그래서 ‘마음의 암’으로도 불린다. 정신분열증은 워낙 증상도 다양해 확실한 진단도 없는 실정이다. 증세가 심각하지만 어떤 정신병에도 속하지 않을 경우 의사들은 대개 정신분열증이라고 진단한다. 어느 나라나 보통 전체 인구의 1%가 정신분열증 환자다. 정신분열증은 대개 유전된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다른 사람과 현실 인식을 전혀 공유하지 못한 채 환상과 환청, 망상에 사로잡혀 산다. 영화에서 천재 수학자 내쉬는 약을 먹지 않고 정신분열증을 극복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 자연 회복되는 환자는 5명 중 1명에 지나지 않는다.




영화 ‘레인맨’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자폐증 환자의 역할을 인상 깊게 연기한 이후, 자폐증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다. 톰 행크스가 열연한 ‘포레스트 검프’는 정신박약자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 하지만 이들 영화는 주인공에게만 초점을 맞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이나 친척이 얼마나 고통을 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A0%95%EB%A7%90-%EC%B2%9C%EC%9E%AC-%EC%A4%91-%EC%A0%95%EC%8B%A0%EC%A7%88%ED%99%98%EC%9E%90%EA%B0%80-%EB%A7%8E%EC%9D%84%EA%B9%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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