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은 이거 하나밖에 없음 

찍지 말라는데 계속 찍는애들 때매 이틀 내내 짜증났다 

걔네들 때문에 가뜩이나 낑기는데 시큐리티 돌아다니고

진짜 하지 말란 짓 하면서 뭐 그리 자랑이라고 sns에 올리는지 이해가 안됨  

머리도 안묶는 애들 머리카락 들러붙는것도 불쾌감의 극치였음 

그나마 굿즈 줄 면제였어서 다행이었지 굿즈 줄 까지 섰어야 하면 진짜 너무 싫었을듯.. ㅅㅂ.. 

1. 첫날

해외 투어 셋리 처음 공개되고 지난 부락이랑 너무 겹치는거 같아서 좀 아쉬웠었음

그때보다야 러닝타임은 길어서 곡 추가는 좀 된거 같지만

그렇다고 머글도 많을 해외에서 슈퍼소닉 아이워너비 같은거 불러봐야 잘 모를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서

해외용 셋리로는 저거 이상은 없을거 같긴했음  

마이월드나 사쿠라미츠츠키 같은거는 아무래도 마지막으로 라이브 들은게 사쿠라콘이었는데

그때도 존나 못부른다고 생각해서 또 분탕 몰려오겠거니 생각했는데 

둘다 너무 잘불러서 스스로 반성하게 되어버림 

그냥 거를 타선이 없었음 뭐 하나 못불렀다 이런게 없었음 

떼창 받쳐주고 호응 미치니까 갤주들도 신난게 너무 잘보였음 

너무 인상에 남았던게 걔네한테 집은 어쨌든 일본이고 여기는 출장지인 외국인데도

타다이마 / 다녀왔습니다.

라고 하더라 

그냥 감동이었음... 이곳도 돌아올 곳으로 생각해준다는게... 

그 외 mc는 뭐 유지가 10년어치 한국어 몰아서 하는데 진짜 개커여웠음 

뭐 사랑해요 맛있어요 최고 이런거 했던거 같음 

그리고 모미켄도 요오코소 했음 ㅋㅋ

중간에 유지랑 요스케 잠깐 퇴장했는데 켄타가 타다이마! 하고 

도오데스카 모미켄상? 하고 

모미켄이 요오코소! 했던걸로 기억함 

모미켄타 만담 항상 너무 재밌어보였는데 일본어 잘 몰라서 슬펐음 

그리고 요스케 ㅋㅋㅋㅋㅋ

폼 미쳤다 아직도 못외워서 종이에 써왔더라 진짜 존나 커여웠음 

가사랑 멘트는 실수없이 준비해온거 다 외워오는 놈이 그 네글자를 아직도 못외운게 ㅋㅋㅋ

이새끼는 머리가 좋은게 아니고 그냥 ㅈㄴ 열심히 구르면서 노력하는 타입이라고 다시 생각함... 

그리고 켄타 드럼이 뭔가 원래 하던거랑 다른 느낌이었음 

레오더 간주 개극락파트 거기 드럼 비트 원래 듣던거보다 더 화려한 느낌이었음 

그리고 앵콜 콜할때 싱잉 오오오 이것도 솔직히 잘 안될줄 알았음 

누가 세노 해줘야 하는데 몇 분을 계속 세노 콜 하기가 쉽지 않음.. 

근데 어떤 여자분이 세노 해서 결국 싱잉 오오오 잘 했음

끝나고 노래 더불러달라고 앵콜앵콜 했는데 요스케가 절레절레 하면서 ㅋㅋ 내일도 있자나 그니까 오늘 해산 ㄱㄱ 했음 

2. 이틀차

비도오고 해서 거의 입장 직전에 공연장 도착했음 

늦기 직전이었는데 어찌저찌 내번호에 잘 들어갔음

셋리 다르다는 소문이 있어서 일투 셋리 다시 들을수 있나 했는데 첫곡 이매지네이션 나오는 순간

이성 잃었음 

씨발 재패니케이션을 한국에서 듣는다고 

라이어를 진짜 또듣는다고 

유지 랩한다고 존나좋았음 

원데이 아임어빌리버 진짜 거의 뉴버전 음원보다 잘부른 수준이었음 첫날보다 더 잘불렀음

요스케 애드립 해주는거 진짜 좋아하는데 한번도 못 듣다가 저락디에서 부른 마지막 워우예 어제 처음으로 실제로 들었음...개좋았어  

원데이도 사쿠라콘의 그 폐급 쓰레기 원데이 아니라서 너무 좋았다..

요스케 유입이라 뉴버전 있는건 뉴버전만 듣고 유튭에 저락디 올려준것도 맨날 보는데 보정한거보다 잘불렀다

첫날 텐션 너무 높았어서 둘쨋날 목 나갔으면 어떡하지 했는데 이제 자기관리도 존나게 잘하게 된거임...  

해외공연에 머글도 많아서 바뀐셋리에 떼창 첫날보다 부족할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그냥 내가 병신이었다

가사는 조금씩 틀리긴 했는데 떼창력 부족하진 않았다 오히려 둘쨋날에 익룡들 존나 많았음

네이키드때 도아노 무코에는 아무도 모르는거 같아서 좀 슬프긴 했음

유지가 입모양으로 도아노 무코에 사인 줬는데 아무도 모르는거 같았음 

셋리 자체가 첫날 셋리보다 훨씬더 정신없이 몰아치는 셋리였어서 슬슬 내가 지칠때쯤 드디어 오렌지 입갤

그냥 내 체력이 존나 힘들었어서 MC 멘트고 뭐 아무것도 기억도 안남 

걍 드디어 요스케가 폼 미쳤다를 외웠고 켄타가 한국에만 오면 폼미쳤다 이래서 

그게 뭔말인데 했고 요스케가 뻐킹 어썸이란 뜻이에여 라고 한것만 기억남 

오렌지는 첫날 미친 슬로건충들 때문에 하나도 못봣는데 둘쨋날은 없어서 좀 괜찮았음 

아토니 노콧다 세츠나사 할때 첫날은 거기 가사 다 틀리게 떼창했는데 둘쨌날은 정확하게 했었음

오렌지 끝나고 둘쨋날 앵콜사인 헤이헤이사무라이하트였는데 다들 그냥 앵콜!앵콜! 이러다가 중간에 헤이헤이사무라이하트로 바꼈음

원래 셋리가 사무하+현상파괴 까지였음

사무하때 진짜 미쳤었다 내 옆에서 계속 찍던 여자가 수건도 좀 짧게 쳐 잡던가 존나 길게 돌려서 짜증 극에 달했었는데 

그 모미켄이랑 유지보고 그냥 혼절할뻔함 

너무 그냥 개쩌는 스파이에어의 기타듀오 진짜 존나좋음.. 

첫날 앵콜곡이 싱잉 한곡밖에 없어서 현상파괴가 앵앵콜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거 같던데 그건 아니긴 함 

사무하 끝나고 어차피 현상파괴 예정되어 있었는데 사람들이 또 앵콜!앵콜! 하니까 요스케가 좀 생색내면서 ㅇㅋ 진짜 막곡 ㄱㄱ 하면서 현상파괴 불렀음

현상파괴 끝나고 그쯤엔 제발 집에좀 가고 싶었는데 또 앵콜요구 들어가고 

유지가 요스케한테 가서 뭐라뭐라 말하고 모미켄도 오고 켄타도 오더니 진짜 앵앵콜 싱잉 불러줬음

요스케가 난 목소리 안나오니까 너네가 부르라고 해서 요스케 진짜 한마디도 안할줄 알았는데 첫날 싱잉보다 더 열심히 불렀음ㅋㅋ

그리고 드디어 끝나버림 

꿈같았다 이틀 

싱잉 잘 끝나고 그냥 이건 됐다 싶었음 

처음부터 요스케 팬이었어서 1년동안 개같이 까이기만 했던 놈이 드디어 한국에서 보여주는거 보고 너무 좋았음..

그냥 너무 좋았음.. 믿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

성장도 너무 빠르고 그런 애를 기가막히게 뽑아온 스파이에어 근본 3갤주한테도 너무 고마움 

요스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존나 까이면서 뭔 말도 못하고 혼자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보여줘서 너무 좋음..

다음에도 내한하면 무조건 갈거고 저락디도 가야지 

스파이에어 보러 가는데 돈쓰는거 진짜 하나도 안아까움 

근데 씨발 BFK랑은 손절좀 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