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 시점.


얼마나 떠내려온걸까.

크루즈는 우리를 태우고 한참을 떠돌더니

이내 배가 멈추었다.



"차남. 시간은 얼마나 지난걸까나.."


"글쎄..아직 반나절 쯤.."



엄마나 아빠가 구하러 와줬으면..


언제였을까나..


한곳에 갖혀 있다는 느낌을 받은게


나는 생각했다.



아빠와 엄마를 만나기 전의 친 엄마와 아빠를


나는 똑똑히 기억했다.


큰성과 매일같이 나오는 풍부한 간식이나 음식들


그리고 몰랐던 춤들과 드레스들이나 화려한 옷들이 보였다.


사실 기억 못하는게 당연했다.


그건 내가 아주 어렸을때이니까


실험으로 인해..나는 과거가 기억이 났다.


엄마와 아빠가 죽는 모습까지도.


"어이..포저..괜찮은거냐? "


차남이 부르는 소리에 떠보니 나는 어느 방 침대에 있었다.


"다행이다..탈수 증세였어.


마지막 물을 먹이는게 역시 정답이었구나..괜찮은거냐? "


"악몽을 꾸고 있었구나..미안..혹시 말이야..차남."


"아직 누워있어. 괜찮아.."


나는 차남이 고마웠다.


어쩌면 내 능력 차남에게 말해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난 두려웠다.


지금까지 나의 능력을 알게된 사람들은


나를 괴물이라고 불렀다.


나는 그게 두려웠다.


"그냥 좀 무서워서..미안."


"하여간..바보네..무서워 할게 뭐 있어..흠..내가 지켜줄게.."


나는 차남의 품에 안겨 속으로 기도했다.


어머니든 아버지든 아니면


데스몬드 가문 이라도 빨리 찾기를..


그렇게 다시 차남의 품에 안겨 얼마나 정신을 잃었던걸까.


익숙한 냄새..



병원이었다.


"아! 깼다. 괜찮아요? 아냐? "


"어..머니."


와락!


"불안하다 했는데 불안하다 했는데..미안해요..미안.."


어머니는 역시 자상하다.


어머니와 아버지 내 능력을 알면 어떻게 될까..


혹시라도..만약에라도 그 나쁜 사람들이 나를 데려간다면


납치한다면 울어줄까? 구하러 와줄까..?


생각이 너무 많았나..머리가 아파.


나는 결국 다시 한번 어머니 품에서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다시 깨어난건 조난 되었다 구조된지


일주일이 된 후였다.



학교 측에서는 이러한 사고가 나자


블랙벨 가문과 데스몬드 가문에 사과를 했고


나와 베키. 차남과 차남 부하들에게


스텔라를 하나씩 부여했다.



그러나 차남의 얼굴은 뭔가 서글퍼 보였다.


그 이유는 역시 아무도 면회를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꼬옥.


나는 차남의 손을 꽉 잡았고 차남은 놀랐다


"누가 뭐래도 난 차남 곁을 떠나지 않을거야..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지게 하지는 않겠어."


내말에 차남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하필 쉬는 시간 그것도 전교생 아니 적어도


같은 기숙사 같은 반의 아이들은 우리의 그런 모습을


보게 되었고


당연히 선생님도 알게 되었다는 사실을 안것을


그로부터 이틀후 그것도 베키의 신나는 말로 듣게 되었다.



제발..모두의 곁을 떠나지 못하게 해주세요..


나는 그저 평화롭게 지내고 싶어요.


그러나 나의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점점 어둠이 다가오고 있었다.



넥스트 미션5  007



극장판 멀티버스 오브 아냐 제작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