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스포주의] 내 기준 VXT30 평가

ㅇㅇ(14.37) 2023.05.10 12:57:44
조회 2403 추천 25 댓글 13
														


개인적으로 각 작품별 순위는


T>V>X>30으로 봄



7dec8568f5dc3f8650bbd58b3683756e32ec5bd4


V-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 물건. 3개 우주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도 큰 무리없이 잘 엮어내고,


오키타와 브라이트의 사제관계라던지 풀 프론탈, 제리드 등과 아군의 화해라던지, 사가라 카나메를 통한 새로운 이야기 전개라던지 등 독창적인 부분에서 제법 괜찮은 부분이 많음.


보통 V라 하면 슈퍼야마토대전 슈퍼야마토대전 하는데 솔직히 전혀 동의하기가 어려움


실제로 야마토는 초반/후반에 이야기의 주역이 되긴 하는데 어디까지나 V 전체를 관통하는 큰 줄기를 담당하는 정도라 봐야하고 지가 게임 자체를 다해쳐먹는 거랑은 이야기가 전혀 다름.


오히려 야마토 등장인물의 비중은 별로 높지 않음. 일단 야마토 자체도 중간에 리타이어하는 기간이 있는 데다가, 오키타는 아군 전체의 사령관이자 스승이자 멘토가 되어주는 사람이긴 하지만 스토리를 좌지우지하는건 아니고, 다른 크루들은 더더욱 비중이 낮고, 메인빌런인 데슬러 역시 다른 잡세력과 손잡을 양반도 아닌지라 후반까지 큰 비중도 없음.


V의 스토리 자체가 야마토의 일이 계기가 되어 출항->이후 난리남(야마토 장기리타이어)->우여곡절끝에 뭉쳐져서 3세계의 일들을 해결함->다시 야마토로 엔딩 이라서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건 맞는데 스토리 전체로 보면 의외로 비중이 그렇게까지 높진 않음.


오히려 스토리의 메인 중심에 있는건 크로스앙쥬나 마이트가인쪽이 더 강함


단점은 첫 글로벌작이라 그런지 좀 지나치게 건담을 많이 쑤셔넣었고 그 결과 로봇이 너무 크게 편중되어버림


거기다가 3개의 우주에서 진행되는 스토리라 다뤄지는 범위도 넓고 유닛도 많은데 소대제마저 사라져버려서 아군은 죄다 낱개로, 적들도 개떼로 나오는 대물량전이 되서 상당히 피곤해짐


특히 전함은 7대나 되고 이놈들이 은근히 개별로 강제출격이 따로따로 노는지라 너무 광범위하게 운용하는게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빅스케일이다보니 여러가지 플레이 피로감이 나옴


이 스노우볼링은 구르고 굴러서 30에서 최악의 형태로 나타남


단점은 좀 지나치게 난이도가... 미친듯이 쉽다.


어려워야 좋다 수준이 아니라 그냥 게임 자체에 아무런 완급이 없음.


옛날에는 난이도가 낮은 슈로대 하면 MX가 바로 떠올랐는데 그 MX보다 훨씬 쉽다는게 솔직한 평가임.


능력치를 구매하는데 드는 택포가 100밖에 안되고, 각종 시스템빨을 받는 씹사기 로봇들이 수두룩하고, 결정적으로 숙련자모드같은게 없어서 게임을 여러번 돌려도 일체의 성취감이 없음


스토리를 잘 버무려내서 잘 소화하긴 했는데, 진짜 그거 한번 보고 나면 할 이유를 별로 느끼지 못하게 된다 봐도 무방함


79e98468f5dc3f8650bbd58b3685756ab50e1897


X-


스토리로는 다소 애매한 구석이 많음


오리지널의 마종교단 스토리는 설정은 제법 탄탄하게 잘 짰지만 이걸 잘 소화해냈냐고 한다면 글쎄올시다


셀릭의 심경의 변화 역시 너무 급작스럽고 알 워스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마종교단의 설정을 그렇게까지 잘 부각시키진 못했다고 봄


일단 마종교단은 표면상으로는 알 워스의 수호자고 셀릭 역시 엔데의 세뇌와는 별개로 알 워스 수호라는 사명은 충실한지라 다른 사마외도들과 손을 잡을 리는 없고, X 종료 이후에도 수호자 집단으로써의 역할을 다해야 하기에 마종교단의 실체는 작중 종료시까지 알 워스에 알려질수가 없었음.


그렇기에 마종교단은 다른 악의 집단과 손을 잡지도 않고, 민간에 실체가 드러나져서 본격적인 악역집단이 될수도 없는 등 상당히 소극적일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됨. 그래서 아예 난입을 못하거나, 난입을 해도 상당히 어색하게 한번 치고 빠지는 정도임. 보통 슈로대 악역 오리지널 세력이라고 하면 작품 상황 전체에 대한 흑막인 경우가 많은데 마종교단은 여기에서는 완전히 벗어나 있음. 까놓고 말해 교주 위치에 열폭하는 셀릭이 주인공을 공격하지만 않았다면 상대로 엮일 일도 없는 집단임.


뭣보다 최종보스여야 할 엔데가 지나치게 추함. 첫 등장부터 퇴장까지 너무 경박하기 그지 없음. 이후 T에서 재등장할때는 포스 쩌는 부분이 많은데 X에서는 그냥 탐욕에 물들어서 지혼자 북치고 장구치다가 나가떨어지는 돼지새끼에 불과함.


결국 오리지널 스토리는 토대는 잘 닦아놨는데 그걸 소화하는게 아쉬운 부분이 많았음


판권작 스토리는 좀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게 참전작 대부분의 스토리가 구현되지 않거나 어정쩡하게 구현됨. 어쩔수가 없는게 알 워스라는 아예 생판 별개의 세계로 날아오다보니 대부분의 참전작이 구현하고싶어도 할 수가 없는 것.


거기다가 슈퍼루트는 진짜 슈퍼와타루대전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와타루가 혼자 다 해쳐먹고 북치고 장구치는 수준인데, 여기서 와타루의 적들도 죄다 못생기고 포스도 없는 추남들의 대행진이라 진짜 눈뜨고 못볼 목불인견의 꼬라지가 벌어짐.


그외 슈퍼로봇들은 큰 비중을 찾기 어려움. 특히 마징가의 경우에는 모든 전투수들이 기껏 올림포스의 신들이 각성한 신의 군대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그걸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도 없음. 걍 강화기계수A에 불과함.


7de99e36ebd518986abce8954789766c21d03b

7de89e36ebd518986abce89544817c6ff35966

7deb9e36ebd518986abce89544817c64fdb340


리얼루트는 그나마 볼만한게 G레코와 버디컴의 구현에 상당히 크게 심혈을 기울임.


특히 버디컴의 경우에는 원작초월급으로 원작에서 제대로 못 맺은 이야기를 훌륭하게 승화시킴.


문제는 버디컴 자체가 인지도가 별로 없어서 이게 특출난 장점인지 제대로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태반임.


게임성으로 가면 역시 이거도 난이도가 너무 지나치게 쉬워진다는 문제점이 있음


정확히는 초반에는 어느정도 전력을 제한하려 한 흔적은 있음. 초반엔 와타루 능력치도 개병신에 젤가드 역시 대부분의 힘이 봉인되어있고 그럴싸한 슈퍼로봇도 별로 없기에


근데 문제는 초판특전 사이바스터를 얻으면 그런거 없음. 걍 첨부터 학살하고 다님. 그리고 씹사기전함 뉴노틸러스호의 존재 덕에 유닛을 왠만한 놈들은 그냥 쓸려나감.


거기다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가파르게 아군 전력이 상승함. 일단 젤가드는 도그마가 전부 해방되면서 딜/버프 둘다 씹사기캐인 미친놈이 되고


와타루는 온갖 보정을 받고 마징엠페러나 G셀프 퍼펙트팩이라던지 오만 씹사기캐들이 등장하면서 적들이 아무리 강해져도 의미가 없음. 안티스파이럴? 어 우린 초은하 그렌라간이여 ㅅㅂ...


숙련자모드를 추가하긴 했지만 초반 5~10미션 정도만 좀 빡세지 그이후로는 숙련자나 노말이나 그게 그거인 수준이고...


거기다가 제작기간이 1년밖에 없던 탓인지 전체적으로 미완성인 부분이 좀 있음. 숨겨진요소로 얻는 G레코 계통 모빌슈트들 보면 공격기술이 고작 1~2개에 불과함


이런저런 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장점도 만만치 않아서, 할 만한 로봇대전인건 맞지만,


불완전한 요소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심각하게 직접적으로 바로 체감이 가능한 슈로대이기도 한 지라 뭔가 여러 회차 돌리고 싶은 마음은 잘 안 드는 슈로대이기도 함.


분명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럭저럭 정성들여 만들긴 잘만들었는데 게임이라면 반드시 있을 단점이 너무 대놓고 느껴져서 실제 결점 이상으로 부족하게 느껴짐.


개인적으로는 버디컴 스토리 리메이크가 정말 인상깊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지만 게임 전체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냉정히 생각해서 3점보다 더 주기는 너무 힘듬.


7cfd9875b39b76ac7eb8f68b12d21a1d565a69553179


T-★☆


오리지널 스토리가 나쁜건 아닌데 이게 참 보는 관점에 따라서 평가가 꽤 갈릴 수가 있음.


황혼시대라는 큰 틀을 제시하고 그럴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인간의 의지라는 관점에서 보면 정말로 스토리를 잘 소화해냈음.


문제는 주인공이 이 주체가 되진 않는다는거. 주인공은 그냥 어디까지나 회사가 까라는 대로 까는 사원임. 타 슈로대 주인공에 비해서 정말로 독자적인 능동성이 매우 떨어짐.


T3랑 동행하고 여러가지 임무를 수행하는거도 결국 프로젝트TND를 위한 파견근무일 뿐이고 본인이 정의감으로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음. 심지어 티라네이도가 파괴되었을 때 의기소침해진 것도 더이상 지구를 지키지 못해서라기보단 특무3과가 존속하지 못하게 되서, 즉 사내 프로젝트가 나가리가 되서 침울해진 거였음. 심지어 남주로 플레이하면 아예 남주는 티라네이도 박살난거에 크게 신경도 안쓰고있고 회사 못나가는 쪽을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음.


회사의 사축이라는 컨셉때문에 이렇게 지구수호,외적퇴치 같은 것보단 그냥 회사업무라는거에만 포커스가 집중되다보니 주인공들은 결국 스토리에서 항상 전면에 나서지를 않음.


이러다보니 분명 주인공이면 주역이어야 할거같은데 주역이 아닌 보조 캐릭터가 되어버림.


근데 이렇게 '자기 먹고사는 업무에만 충실'하는 캐릭터로는 이미 크로우 브루스트라는 상위호환격 캐릭터가 한참 먼저 나왔고, T 본작에서도 크로우와 비슷한 성향에 T주인공보단 훨씬 능동적이고 캐릭터성 있는 스파이크 슈피겔이라는 상위호환 캐릭터가 존재함.


결국 T주인공은 몇몇 장면을 제외하고는 묵묵히 회사에서 일만 하는 사축다운 모습밖에 보여주지 못하고, 씹노잼을 넘어서서 걍 스토리 전체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질 않음.


사람들이 T주인공, 특히 남주가 재미없네 뭐네 하는 이유는 진짜 사축마인드와 무뚝뚝한 성격인거도 있지만, 이렇게 지구방위/회사업무라는 물과 기름같은 층을 스스로 만들어버림으로써 상당한 거리감을 두고 있는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임.


이러다보니 황혼시대를 극복하고 인간의 성장을 이룩한다는 웅대한 스토리의 주역이 되는건 시시오 가이,타카야 노리코,오오타 코이치로,하록,토치로,동방불패,시도 히카루 등 판권작 캐릭터들에 집중적으로 포커스가 맞춰짐


좀 과장 보태서 말하자면, T는 오리지널 주인공들이 없어도 스토리가 돌아감. 오히려 T오리지널에서 제일 빠질 수 없는 인물은 주인공도 사장도 아니고 에임 프레즈번드 쪽임. 이 양반이 있어야 T3가 결성될 수 있기 때문에.


판권작 스토리 쪽은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하게 잘 뽑힌 편.


특히 황혼시대의 흑막으로 슈로대T 전체를 관통하는 악역이 된 데보네어, 세계인들을 고양시킨 동방불패의 건담 파이트조차도 일개 스포츠로밖에 받아들이지 못한 광기를 보이는 갈고리 손톱 등 몇몇 보스는 원작 이상으로 포스를 늘린 경우도 많음


단 크로스본의 강철의 7인을 너무 대충 표현하고 넘긴 부분도 있고, 카우보이 비밥의 경우에는 기껏 참전시켜놨더니 제대로 스토리 구현도 안되고, 아스트라기우스 은하라는 판까지 깔아줬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스토리가 별로 나오지 않은 보톰즈도 있고, G건담같은 완결 이후의 참전작은 얘네들에 대한 처우가 그렇게 영 좋지는 않은게 문제


어찌보면 이게 T가 타 작품에 비해 스토리가 깔끔한 이유인데, 대부분의 참전작의 스토리를 거의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건소드나 레이어스, 건버스터같이 진짜 큰 줄기가 될법한 몇몇 참전작만 황혼시대라는 소재와 엮어서 크게 다룸.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실속은 커져서 괜히 삼천포로 빠지는 일 없이 뚜렷한 목표만을 향해 진행함으로 완성도가 높아짐.


7cfd9877b59b76ac7eb8f68b12d21a1d75df23feab5a

7cfd9877b49b76ac7eb8f68b12d21a1db76ea0b53d64

7cfd9877b79b76ac7eb8f68b12d21a1dcf3771b8da98

7cfd9877b69b76ac7eb8f68b12d21a1d42c2b1be0074

7cfd9877b19b76ac7eb8f68b12d21a1d3e474544766f

7cfd9877b09b76ac7eb8f68b12d21a1d85d5b9dc61cb


우주세기 건담 스토리가 진짜 애매한데, 호불호가 미친듯이 갈림.


샤아는 지구를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오명을 뒤집어 쓴 위악자가 되었으며, 하만은 표면적으로는 샤아를 적대시했지만 끝내 샤아를 못 잊고 따라가며, 쥬도 역시 하만을 크게 부정하지 않게 됨. 퀘스 역시 샤아를 따르고 규네이와 마슈마 역시 목숨을 건진 채 샤아를 따라감. 이후 샤아는 이들의 진심어린 응원을 받으면서 싸우는 영웅이 됨.


희망찬 IF미래라는 시점에서는 잘 만든 스토리긴 한데, 문제는 원작과 스토리,캐릭터성이 달라도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 그래서 원작 중시 팬들은 오히려 별로 안좋아하는 경우도 있음.


슈로대니까 이런 스토리도 만들어 볼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하든,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도를 넘게 딴판인 이야기라고 생각하든 그건 본인 자유.


일단 후자쪽이 아닌 사람은 이야기의 창작 레벨은 매우 좋게 쳐주는 경우가 많음.


난이도면에서는 크게 개선이 된 게, 일반난이도도 난이도가 앞선 2작에 비해 그리 낮은편이 아니고


초숙련자 모드의 존재로 인해 본격적으로 제법 난이도있는 전투가 가능해짐.


특히 익스팬션팩에서는 더욱 고난이도로 전투가 가능해서 게임성만 보면 30보다 훨씬 높은 수준


물론 이러다보니 적들 명중률/회피율이 지나치게 높고 리얼계는 한대맞으면 바로 격추인 수준이라 Z건담,서바인 등 주인공급 유닛 중에서도 사용이 사실상 제한되다시피하는 유닛들이 꽤 많아지고 진겟드,건버스터 등 강력한 슈퍼계로 편성이 되는 등 어느정도 편성에 누칼협이 들어오긴 한데... 이건 슈로대가 오랫동안 해결 못한 숙제니까 어쩔수가 없음.


일단 전체적으로 정성들여 만들고, 몰입감 있게 만들어서 최소한 중간에 끄고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게 만드는 수작급이라고 봄.


3db5df32eaed6af63cee9be4479c746814b46bad61ad5bf8dbc923028d87519883a439383c744a8a


30(초판)-


개병신.


좀 정확하게 말하면 초중반까진 그나마 괜찮음.


왜냐면 초중반에는 별별 캐릭터들이 튀어나오고 와! K캅스! 빌드타이거! 하니까 흥미롭기도 하고 재밌음


이게 30 발매초기 호평의 원인임. 이겜 초반부까지만 보면 씹갓겜 맞음 ㅇㅇ



근데 중반부부터 뭔가 좀 심각하게 이상하게 돌아감


파이어제이데커랑 풀파워그리드맨이 한 스테이지에서 같은 이벤트로 싸잡아 묶일때부터 뭔가 심각하게 불안하더니


패계왕 스토리 종결나면서 다른 GGG 로봇들은 싹 다 짤려버리고


진겟타는 영원히 복귀하지 않아 진겟타없는 진겟타를 찍질 않나, 크와트로는 백식개 성능이 준수할때부터 뭔가 불안하더니 사자비는 끝까지 안나오고 심지어 신규녹음분량도 거의없고, 레이어스 역시 T의 정성이 무색할 정도로 전후설명이 없이 매우 급하게 대충대충 돌아감


부활의를르슈는 말이 좋아 신작참전이지 극장판 내용은 초반 몇화만에 끝나버리고 사실상 원작종료참전이나 마찬가지인 수준에, 월홍영수는 기껏 다리달았더니 아무런 활용도도 없어 발매 이전에 한 광고가 무색하게 되고


NT주인공인 요나는 그놈의 평범따리 좀윗따라는 설정을 쓸데없이 잘 구현해놔서 제대로 써먹기도 힘들뿐더러 페넥스를 타도 페넥스의 발목을 잡는 짐짝신세 수준임


각 작품의 이후 중요 이벤트들도 겁나 대충 다뤄지질 않나


나중에는 각각 판권작의 최종보스인 데보네어,빅마더,버스데이가 한 맵에서 전부 세트로 초살당하면서 슈로대 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정도의 쓰레기급의 묶음땡처리를 보여줌


전체적인 스토리를 엘가임,V건담,마제스틱프린스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했는데, 타 작품의 스토리를 좀 요령있게 묻은 것도 아니고 대충 치다 말은 수준으로 후딱 치워버린 수준이라 전체적인 완성도가 굉장히 낮게 느껴짐.


일단 그놈의 스테이지 셀렉트 시스템때문에 오만 잡 미션 다 하다보면 스토리의 큰 줄기를 전혀 따라가질 못하게 됨.


이게 슈로대 30 스토리의 가장 큰 문제점인데, 너무 광범위하고 너무 많은 미션이 들어있는데다가 그 순서선택조차도 유저들 손에 맡겨버리니, 말이 좋아 자유도지 현실적으로는 유저들이 게임에 크게 집중하고 몰입하기 어렵게 됨. 너무 난잡하거든


그런 주제에 미션 갯수는 오질라게 많으니 얼마 안가 이전의 기억은 흐릿해짐. 지아토나 닥터 헬은 원작 이상으로 포스를 갖추고 나왔지만, 게임 완결까지 다 본 후에도 그런 판권작 보스들이 머릿속에 남는 사람은 많지 않음.


너무 중구난방으로 광범위하게 되는데 제대로 마무리한게 많지 않다보니 분명 스케일은 컸지만 정작 기억에 남는건 몇 안되는 결과가 나옴

소재만 좋다고 무작정 우겨넣은듯한 수준인 그야말로 프로토타입을 보는 느낌임. 일체의 완급조절같은게 안되어있어서 실험작으로써 별로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고 봄.


그렇다고 오리지널 스토리가 좋냐면 그것도 아닌게 디자인,스토리 어느 것 하나 나은게 없음


7ceb8875b38b68f639e698a518d604032e126872560e7f9dd822


퀘스터즈는 그냥 흔해빠진 지구보다 우월한 외계문명이라고 나오지만 정작 제대로 하는 일은 거의 없음. 그냥 어쩌다가 나와서 기둥좀 켜주고 끝이고


정작 최종보스 퀘스터에서는 정말 추함의 극치가 뭔지를 보여줌. 지적인척 논리적인척 하던때는 언제고 곧바로 아무튼 힘센놈이 장땡이라며 삼류 악당이 되더니


최종보스인 엉덩피니조차도 엉덩이만 실룩실룩대는 기적의 추함을 보여줌


양산형 기체디자인도 무성의의 극치라 엄청나게 까였음


결국 퀘스터즈는 이 광범위한 스케일의 스토리를 제대로 제어하지도 못했고, 최종전에서 카리스마라도 제대로 드러냈으면 모르겠는데 그조차도 못함.


심지어 스토리는 더 개차반이던게 이당시 게임 엔딩이 뭐였냐면 퀘스터를 격파하면 퀘스터가 차원문 열어서 Z쪽 기체들을 왕창 불러내고, 아군들은 뭐 누구 하나 자기 세계로 깔끔하게 돌아간놈도 없이 '우리의 싸움은 계속된다' 이러고 엔딩이었음.


이 개지랄을 무려 6개월이나 유지함...



게임성으로 가면 그냥 뭐 눈뜨고 못보는 수준임.


참전작 존나많고, 미션수 존나많고, 아군수도 존나많은데


적들도 존나게 많아서 한판 한판이 미친듯이 지치는건 둘째치고 그냥 파워밸런스가 산으로 가버림.


자금도 쉽게 들어오니 풀개조도 쉬워지고, 씹사기 강화파츠들도 존나 많고, 뭣보다 숙련자모드/초숙련자모드 밸패에 완전히 실패함


지금은 초숙플이 있긴 한데 옛날엔 초숙련자가 끝이었음. 문제는 이 초숙련자는 들어오는 레벨비례 경험치가 큰 점감없이 무제한이 되고, 레벨업 폭이 미친듯이 높아지던지라 개나 소나 만랩을 쉽게 찍어버려서 사실상 초이지모드가 되어서 흑역사화됨.


숙련자모드? 이거 노말이랑 별 차이도 없다...



게임이란게 전투에서 어느정도 성취감을 느끼던지, 그게 아니면 스토리로 뭔가 좀 흥미를 계속 잡아야 계속 할 텐데


전투는 그냥 씹노잼 원펀이라 좆도 재미없고, 스토리는 그냥 개차반으로 망쳐뒀다보니 이도 저도 아니라서 결국 몇판 하고 재미가 없어서 게임을 끄게 됨


1회차까지는 그래도 아직 안해봐서 모르니까 흥미나 호기심으로라도 하는데, 2회차 이상은 한판 한판 하는거 자체가 고통스러움.



시스템상으로도 진짜 결함이 심각한게 일체의 압축이 전혀 되어있지 않음. AOS 업데이트는 하나하나가 느려터졌고, 전작까지 있던 스킬프로그램 전승 시스템은 삭제되서 회차플레이하면 하나하나 다시 달아줘야하고,


좆같이 떠돌아야하는 세계지도는 좆같이 느린데다가 얻는거도 없고, 강화파츠는 쓸데없이 종류만 많아서 페이지는 한 12페이지 넘어가는게 정작 쓰는건 몇 없어서 정말 실속이라곤 쥐뿔도 없고 난잡함.


이래저래 그냥 아이디어를 완성도있게 버무리고 재구성하는 작업은 거의 안하고,


그냥 떠오른 아이디어다 싶으면 대책없이 무작정 쳐넣기만 한 '프로토타입'이라는 느낌만 미친듯이 듬.


3db5df32eaed6af63ced9be5429c766cec65c9fc6d922868e349d44e6b309564ec2e41bafd40292f0f


30(확팩발매후)-


초숙련자+ 추가된거말고는 그렇게 나아진거도 없음


확팩 스토리는 본편보다 더 산으로 가면 갔지 나을거도 없음


오히려 그나마 30의 장점으로 있던 초반부쪽은 더더욱 힘들어졌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 DLC들의 존재 때문.


얘네들 얻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긴 해야하는데 이걸 한판만에 주는거도 아닌지라 실질적으로 초반부의 피로도는 겁나 커짐.


초숙련자+로 그나마 좀 게임답게 할수있어진게 최소한의 장점인데, 이러면 이번엔 대책없이 스케일만 존나 넓은 슈로대30의 환경에 맞부딪치게 됨. 엔딩까지 가는 길이 지극히 멀어서 질리기 그지없음.


시스템 개선이 된게 쥐뿔도 없기때문에 본작의 단점은 사실상 거의 고스란히 계승함.



이렇다보니 내기준에선 전체적인 완성도도 완성도지만


'계속 잡고 게임하고싶어지게 만드는' 게임이 좋은 게임이라는 시점으로 보는데


그래서 나는 T>V>X>30 순이라 봄


추천 비추천

25

고정닉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865 AD 호요버스 신작 <젠레스 존 제로> 7월 4일 오픈! 운영자 24/06/05 - -
217999 일반 에어리얼 카미유나 요나는 눈치채네 ㅇㅇ(14.36) 23.05.20 196 1
스포주 내 기준 VXT30 평가 [13] ㅇㅇ(14.37) 23.05.10 2403 25
216774 일반 일단 아쿠에리온맨부터 짤라야 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3 206 0
216739 소감 슈로대30 2회차 후기 [11] ㅇㅇ(211.234) 23.04.11 2531 46
216021 일반 30할때 페넥스 연출보고 바로 내러티브로 다시 태운사람 없냐? [2] ㅇㅇ(118.235) 23.03.09 299 0
214882 일반 졸탄 아군화가 왜 불가능함? [5] 야낙수나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1 336 3
214818 일반 난 30이 잘못된거 같은 느낌 받은때가 [4] ㅇㅇ(122.36) 23.01.29 266 0
212934 일반 페넥스는 진짜 언제봐도 기괴하네 [2] ㅇㅇ(116.40) 22.11.14 223 0
212917 일반 VXT가 그래도 ㅍㅅㅌㅊ 쳤으니까 30 매출이 잘나온거지 ㅋㅋㅋ [8] ㅇㅇ(125.178) 22.11.13 364 0
211679 일반 경계전기 <= 슈로대 나올땐 그냥 코기랑 같이참전해서 [3] ㅇㅇ(121.159) 22.10.03 155 3
210809 일반 진짜 반동없는 거 존나 어색하다 [3] ㅇㅇ(116.124) 22.09.04 349 6
210327 일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문제점은 뭘까? [29] ㅇㅇ(211.250) 22.08.19 1576 37
210255 일반 30 페넥스 잡는미션 실패했는데 다시뜸? ㅇㅇ(211.200) 22.08.17 52 0
210231 일반 슈로대30페넥스 스테이지 왓는데 [2] ㅇㅇ(118.235) 22.08.17 213 1
208324 일반 슈로대 30 다회차 하면서 제작사가 밀어줬다고 생각하는 작품 순위 [2] ㅇㅇ(222.117) 22.06.24 787 3

게시물은 1만 개 단위로 검색됩니다.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