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파 : 맨날 우리는 동료라고 으쌰으쌰 하는 것보다 신선하고 좋네.

부정파1(원작존중) : 아니 시발 어떻게 코우지랑 듀크가 서로 죽일듯이 싸울수가 있어 이 원작알못 테레다 어미출타한 새끼야!

부정파2(리얼리티 중시파) : 아니 무슨 심오한 정보전도 아니고 그냥 인터넷 짜라시에 낚여서 서로 죽일듯이 싸운다고? 초딩이냐?

그럼 Z에서 내전이 어떻게 일어났는가.

1. 1차 Z라는 타이틀 답에 아군들은 상당수 초대면이었고 그중에서도 에우고와 쟈프트를 중심으로 한 리얼계 중심과 월광 스테이트(에우레카 7),

엑소더스 집단(킹게이너)들은 사상의 차이나 성향 차이 때문에 사실상 물과 기름 수준으로 안맞았음.

2. 비교적 이른 시점에서(대략 20화쯤) 백귀제국의 일본침공을 저지한 다음 결국 사상의 차이로 저 두집단을 중심으로 갈라서게 됨.

(물론 이때까지는 그래도 만나면 인사라도 하자 수준)

3. 문제는 이 다음부터, 한쪽은 그래도 군 정규부대 중심으로 작전행동을 했고 반대쪽은 레지스탕스 행동을 하니까 서로 안좋은 면만 보게 됨.

여기에 양념으로 조작된 영상이나 기사들을 보면서 집단의 중심인물들이 저새끼들 역시 그런 놈이었나 하고 슬슬 의심 발동.

(그리고 우정과 사랑의 슈퍼계들은 주로 전투 파일럿 임무만 하는 정도라 집단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치기 어려웠음)

4. 결정적으로 키메이라에서 레벤이 합류하고 이새끼가 아주 교묘하게 분탕질 시전.

5. 이렇게 의심병이 커지는데 결정적으로 데스티니 시나리오에서 스텔라 사망 사건이 터지면서 서로 감정의 선을 넘는 사태가 발생.

6. 그리고 마지막은 결국 서로 죽자살자 대혈전.(물론 로봇대전답게 사망자는 없었지만)

물론 이 과정이 좀 억지스럽기는 했고 군데군데 구멍이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진짜 인터넷 짜라시에 낚여서 사랑과 정의의 로봇대전이 갑자기

골육상쟁의 시궁창이 된건 아님. 초기 시나리오상 그렇게 아군들간의 유대가 끈끈한 것도 아니었고 빌드업도 나름 잘 쌓았음.

반박시 무조건 선생님의 말씀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