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리비 격납고]

유진

끝났구만...

아키히로

그래...

마이코

추진제인 수소를 이용해서, 불꽅놀이 같은 예포를 발사하다니... 멋졌어요....

올가

조금이라도 화려하게 보내주자고 생각해서 말야. ...뭐, 생각해낸건 우리 정비반이지만.

...자, 너희들. 침울한건 여기까지야! 일하러 돌아가!

시노

그래

유키노조

자 그럼, 기체의 정비를 시작하자. 손이 비어있는 녀석은 도와줘야겠어.

메구

알겠습니다. 마이코, 우리들도.

마이코

네~

디드

나는?

유키노조

아무리그래도, 디다리온은 정비를 할 방도가 없어. 넌 밥먹고 쉬어라. 다음 전투에 대비해서 말야.

디드

하지만, 나만...

유키노조

네 사정은 특별하잖아. 됐으니까, 뒤는 동료들에게 맡기고 쉬어.

메구

그래, 디드. 우리들은 널 의지하고 있으니까.

디드

동료... 나 스스로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나를... 의지한다... 인가. 신기한 느낌이야...

마이코

아... 디드 씨고 웃고있어요! 처음본 거 같아요!

디드

그런가?

메구

(그가 저런 표정을 보여줄 줄이야...)

(인간...이구나, 이러고 있으면)

디드

왜 그러지, 메구?

메구

아무것도 아니야. 자, 가자.

키리코

...유키노조, 스코프독의 정비는 내가 하지.

유키노조

그래, 알고 있어.

...그건 그렇고, 네가 장례식에 참여할 줄은 몰랐어.

키리코

이상한가?

유키노조

아니... 사람이 살고 죽는거에 일일이 마음을 움직이는 녀석이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

키리코

그러냐

유키노조

난 알거같다고, 넌 지금까지 상당한 지옥을 보고 왔다는걸 말야.

그러니까, 네 고용주는 에이지의 호위역으로서 널 발탁했겠지. 유사시에, 그녀석 대신에 방아쇠를 당기기 위해서 말야.

키리코

......

올가

(결국, 키리코가 어떤 녀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력으로서 믿음직스럽다는 건 사실이야)

아키히로

올가

올가

뭐야?

아키히로

미안했다, 일부러 마사히로를 위해서...

올가

내가 정한 일이야. 신경쓸거 없어

아키히로

하지만....

올가

뭐야?

아키히로

...나 말야, 최근에 즐거웠어. 너희들과 철화단을 세워서, 같이 싸우고 동료를 위해서...라던가 말하고 다니고 말야. 

올가

아키히로...

아키히로

즐거웠으니까, 내가 쓰레기라는 것도 잊고있었어. 휴먼데브리가 즐거워져도 좋을리가 없어... 그리니까 천벌이 내린거야.

미카즈키

...그런가. 우리 탓으로 아키히로에게 천벌이 떨어져버린건가.

아키히로

아, 아니, 그런게 아니라...

올가

철화단이 즐거웠던 원인이라는 건, 단장인 나에게 책임이 있겠지.

아키히로

아니, 그게 아냐. 내가 말하고 싶은건...

올가

책임은 내가 전부 지고갈거야. 지금부터도 말야.

아키히로

올가...

올가

같이 짊어지고 가주겠어. 네 슬픔도 고통도 말야. 그리고, 미래를 바꿔주겠어. 우리들의 손으로 얼마든지 말야.

아키히로

....!

미카즈키

올가라면, 그렇게 말할거라고 생각했어. 그렇지, 아키히로?

아키히로

그, 그래...

미카즈키

...올가, 에이지에 대해서도 책임 질거야?

키리코

...그건 내 일이다.

미카즈키

하지만, 언제까지고 구해줄 수 있을리도 없어.

키리고

그래... 언젠가는, 에이지 본인이 결단하지 않으면 안되는 때가 오겠지.

올가

....그렇겠지. 지구권에 다가가면, 트러블도 늘어날거야. 이제 느긋한 말이나 하고 있을 수는 없을거라고?

키리코

...알고 있어

올가

........

미카즈키

올가, 지친거 아냐?

올가

아무렇지도 않아. 너야말로, 전투의 피로가 남아있는거 아냐?

미카즈키

난 괜찮아.

올가

그럼, 됐어. 지구권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지만... 멀구만, 목적지 까지는.

미카즈키

하지만, 간다고 정했잖아.

올가

그래. 주사위는 벌써 옛날에 던져졌어. 이후엔 달려나갈 수 밖에 없지. 안 그래? 

미카즈키

응

올가

겨우, 우리들이 있을 곳이 생긴거야. 모두의 생명도 장래도, 철화단 위에 올려져있어...!

[이사리비 식당]

아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이제 곧 지구권이네.

데이빗

........ 우리들은 이 함선에 타서, 정말로 괜찮았던 걸까?

로안

뭘 이제와서. 안그랬으면, 우린 아직 화성에 남겨져 있었을지도 모른다구요. 

데이빗

하지만 말야... 이 앞으로도, 무사할거란 보장은 없어

아서

그건 어쩔 수 없지... 뭐라고해도, 생명을 노려지고 있는 사람이 둘이나 타고 있는 걸.

쿠델리아

.........

안나

아서, 그런 식으로 말하는건 그만해...

시몬느

그래. 우리들은 스스로 쿠델리아 씨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간거잖아.

아서

어어... 죄송합니다, 쿠델리아 씨.

쿠델리아

아니요... 신경쓰지마세요. 말씀하신대로니까요.

안나

쿠델리아 씨...

쿠델리아

하지만, 조금 생각해버리는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을 위험한 꼴에 처하게 하면서도, 지구로 갈려고 하는 자신이 정말로 옳은게 맞는걸까, 하고.

시몬느

......... 나, 지구에 돌아가면 먼저, 완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싶어.

쿠델리아

예?

시몬느

장미 향의 샴푸로 머리를 감는거야.

그러고나서, 가장 좋아하는 실크 드레스를 입고 멋을 부리는거지. 그리고, 데이트 할거야.

아서

누, 누구랑!?

시몬느

물론, 아빠야. 하지만, 여자애랑 쇼핑을 하는 것도 좋을지도, 쿠델리아 씨?

쿠델리아

저, 저랑...인가요?

아트라

저도 같이 갈래요! 3명이서.. 아니, 안나씨랑 닥터도 같이 데이트하죠!

데이빗

그러면, 그냥 여자들끼리 쇼핑간거잖아

아서

시몬느, 그게 끝나면, 나랑 데이트를... 응? 응?

시몬느

생각해볼게

안나

(그렇구나... 시몬느 씨, 무거운 분위기를 어떻게든 해보려고...)

쿠델리아

(고마워요... 시몬느 씨)

아서

그러고보니... 이제와서긴 한데 말야. 쿠델리아씨에게 제대로 물어본적이 없었네, 왜 지구로 가려는건지 말야.

쿠델리아

그건... 화성 사람들의 자유로운 삶을 획득하기 위해서입니다. 300년 전의 액재전 이후, 세분화 되어있던 지구의 국가군은 몇개의 세력으로 뭉쳐서... 제가 있던 크리셰 자치구는, 아브라우의 지배하에 들어갔습니다만, 개척시대에 맺어진 불리한 행성간 경제협정의 명혹하에... 오랜기간 동안 부당하게 착취당하고 있어요.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저는 아브라우와 교섭을 계속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아브라우 대표인 마카나이 토코노스케씨가, 대화 테이블에 앉아주시는 걸 처음으로 승락해주셨어요. 

아서

그, 그럼, 쿠델리아 씨와 아브라우의 연결이라는건...!

로안

그들의 톱과 직접, 이라는 건가요...!?

쿠델리아

예... 제 목적은, 화성의 경제적 독립을 얻어내는 것. 그게 모든 화성 사람들의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아트라

쿠델리아 씨, 대단해요!

시몬느

우리들, 역사의 입회인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데이빗

흥... 무사하게 지구에 도착할 수 있다면 말이지만

안나

데이빗....

아서

...그, 그러고보니... 엘리자베스 선생님이 안보이는데, 누군가 아는 사람 없어?

시몬느

엘리자베스 선생님이라면, 단장이 불러서 브릿지로 가셨어. 지구권에 들어가기 전에, 뭔가 새삼 들어두고 싶은게 있다고 하던가. 

아트라

엘리자베스 선생님께? 왜?

쿠델리아

지구권에 대해서는, 직접 지구권에서 온 엘리자베스 선생님 쪽이 자세하실테죠.

로안

확실히 엘리자베스 선생님은, 코즈믹 컬쳐 클럽의 인솔자로, 우주국의 스탭이시니까. 

시몬느

....선생님, 말씀하셨어. 모두가 무사하게 지구에 도착하도록 자기가 도울 일이 있으면 작은 거라도 힘이 되고 싶다고.... 물론, 우리들 뿐만 아니야. 철화단이나 에이지들도 포함해서 말야. 

안나

엘리자베스 선생님...

데이빗

.........

[그라도스 함 브릿지]

그레스코

고스테로는 에이지의 처리에 실패햇다. 게일... 네 소원대로, 한번 더 기회를 주마.

게일

...감사합니다.

그레스코

자네에게 함선을 한 척 맡기지. 에이지를 태운 지구인의 배를 추적해서, 그들을 전부 말살해라.

그 반역자의 가족과의 관계가, 자네의 마음을 흔들리게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의 행동으로 증명해보이는거다. 알겠나, 이게 마지막 기회일세.

게일

....... 알고 있습니다, 각하.

[그라도스 함 통로]

카루라

게일 중위님!

게일

카루라 소위... 뭐지?

카루라

저도 같이 데려가 주십시오! 저는, 당신의 힘이 되고싶어서...

게일

이번 임무에 손을 들고 나서준 것은 감사하겠다. 하지만, 남자가 죽는 모습은 2가지. 명예있는 죽음과 개죽음이다. 나는 용기있는 진정한 남자에게는 긍지 있는 죽음을 주고 싶다.

카루라

긍지 있는 죽음을...?

게일

그도 그라도스인이었다...

(떠나는 게일)

카루라

앗, 게일 중위님...!

(중위는 배신자에게... 아직 집착을 가지고 계셔...)

(그건... 그 남자가 자신의 약혼자의 동생이니까...)

[이사리비 브릿지]

올가

역시, 이대로 지구권에 도착해도, 지구까지 단숨에 가진 못할거 같은건가?

엘리자베스

그렇겠죠. 갤러르호른의 달 외연궤도통합함대 아리안로드... 그리고, 도르시아에도 노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후미탄

이쪽에는 SPT나 DT, 그리고 디다리온 같은, 그들에게는 미지의 전력이 있으니 말이죠.

시노

도르시아라니...

엘리자베스

정식명칭은 도르시아 군사맹약연방... 지구의 유라시아를 주체로한 강대한 군사세력입니다. 북미와 남미 등을 주체로 한 환대서양합중국... 통칭, ARUS와 대립관계에 있죠.

유진

아루스, 인가...

엘리자베스

거기서...

(경보)

유진

....!

후미탄

고열원체 복수, 급속 접근 중. 

그라도스의 SPT라고 생각됩니다.

유진

녀석들, 이런곳 까지!

올가

뭐, 언젠간 나타날거라고 생각했어. 요격한다!

제6화 푸른 유성이 되어서

(SPT 다수 등장)

시노

역시 그라도스 놈들이야!

후미탄

캐터펄트, 해치 개방합니다. 각기, 발진하세요.

(아군 등장)

에이지

(SPT만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을리는 없어... 모함이 근처에 있는건가...!?)

키리코

에이지, 지구권까지 얼마 안 남았다. 놈들은, 어떻게 해서든 여기서 우리를 말살할 생각이겠지.

그러니까, 지금처럼은 안될거다.

에이지

예...!

키리코

(...여기가 결판을 낼 곳이겠군)

올가

여기서 시간을 끌릴 순 없어! 적을 떨어트려!

[적 전멸시]

유진 

이걸로 끝인가...!?

후미탄

아뇨, 새로운 고열원체가 접근 중!

레이

알람 메시지. 적 중에 그라임 카이잘을 확인. 접촉까지 콤마30.

에이지

!

(적 SPT 다수와 아군 대치)

게일

(처남의 피로 젖은 손으로 너를 안는 것은 용서되지 않겠지...)

(안녕이다, 쥴리아)

키리코

놈이 왔나...

에이지

게일 선배...!

게일

에이지, 생각은 변함이 없나. 어디까지나 지구로 갈 생각인거냐.

에이지

........예

게일

그렇다면, 나와 네 사이에 있던 인연은 이걸로 모두 끊어졌다.

안녕이다, 에이지!

에이지

이별입니다, 게일 선배...!

[케일과 에이지 전투시]

게일

네가 짊어진 지구라는 것의 무거움을 걸고 나에게 도전해봐라!

에이지

(선배는 진심이야!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당한다!)

[게일과 키리코 전투시]

키리코

에이지가 아니라, 나를 노려라

게일

나와 에이지의 싸움을 방해하지마라!

[게일 격추시]

게일 

잘도 해줬겠다...! 허나, 나도 여기에서 돌아갈 수는 없다, 에이지!

(레이즈너에 돌격하는 그라임 카이잘)

에이지

....!

(레이즈너에 공격)

에이지

그아아악!!

게일

에이지, 이렇게 되어도 넌 급소를 노리지 않아! 그 물러터진 부분이 네 결점이며! 목숨을 잃게 만든는 거다!

(레이즈너에 공격)

에이지

으아아아악!!

안나

에이지!!

시노

저, 저녀석, 위험해!!

아키히로

저 적은, 교묘하게 레이즈너를 방패로 삼고 있어...!

키리코

지금 쏘면, 에이지도...!

레이

알람 메시지. 각부피탄. 손실 큼. 적의 추적에 의해서 퇴각 불능. 파일럿은 탈출하라.

에이지

으,으으윽....!!

레이

탈출...하...라....

(레이 다운)

에이지

어, 어떻게 된거야, 레이!?

레이

.........

에이지

어떻게 된거야!?

게일

이걸로 끝이다... 용서해라!

(레이즈너에 푸른 기운, V-MAX 발동)

게일

뭐라고!?

에이지

무슨 일이야, 레이!? 뭘 하고 있어!?

레이

..........

에이지

우,아아악! 아아아아악!!

[이벤트 전투]

에이지

아아아....아아아아!!

우와아아악!

.......

게일

훌륭하다...!

게일

그어억!!

에이지

뭐!? 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레이!! 기체가 움직이질 않아!!

레이

....SPT...과열중... 작동불능

게일

후...휼륭했다, 에이지....

에이지

게일 선배!?

게일

지구... 네가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하는....

에이지

게일 선배! 탈출해주세요!!

게일

네... 아버지의... 그리고, 너의....

에이지

선배!!

게일

쥴리...아....

(게일 사망)

에이지

게일 선배!! 

아아아아! 우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이사리비 식당]

쿠델리아

저기... 에이지씨는...?

로안

레이즈너 앞에서 계속 틀어박혀 있어요...

시몬느

무리도 아니야... 자기 의사가 아니었다곤 해도, 나중에 매형이 될 사람을...

데이빗

..........

안나

(에이지...)

쿠델리아

(아무런 상처 없이 지구에 도착할 수는 없어... 그건 알고 있었지만...)

[이사리비 격납고]

에이지

(선배...피할 수는 없었던 걸까요... 이렇게 되어 버리는 걸...)

(이게 숙명이라고 하는 건가요...!)

키리코

....넌, 언젠가 결단하지 않으면 안됬다.

지구로 간다고 정했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난 거라고 알고 있었을거다.

에이지

하지만, 전... 전, 최선의 방법을 취하려고....

키리코

전장에서는 살아 남느냐, 죽느냐... 그 2가지 결과 밖에 없어

이번엔 네가 살아남았다. 그 뿐이다. 

에이지

.........

미카즈키

에이지

에이지

미카즈키....

미카즈키

하지 않았으면, 죽는 건 그 쪽이었을거야.

에이지

나, 나는 쏠 생각이 없었어! 선배에게 손을 댈 바에는, 차라리 내가 죽는 쪽이....!

미카즈키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 죽여놓고서는, 살아남은 주제에 차라리 죽는게 나았다니... 그런건 제멋대로야.

에이지

.....!

미카즈키

이 이후에 어떻게 해야할지, 잖아. 올가도 그렇게 말하고 있었어. 

에이지

(이 이후에...)

미카즈키

그래. 이제 곧 지구니까 말야.

에이지

(지구...)

(그래... 내가 이후에,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이사리비 브릿지]

올가

그래서, 우리들의 행선지에 대해서인데... 방금 전의 그라도스와의 전투 때문에, 지구로 가기 전에 어떻게든 보급이 필요해졌어. 

유진

어디서 하는데? 갤러르호른이나 도르시아에게 발견되면 위험하잖아.

비스켓

몸을 숨길 장소가 있다면 좋겠지만...

엘리자베스

단장 씨, 의견을 내도 괜찮을까.

올가

그래

엘리자베스

쿠델리아 씨가 접촉하려고 하는 아브라우는, ARUS와 우호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ARUS는 중립국가 지오르와 협력적이고... 지오르는 다이슨 스피어를 보유하고 있죠. 

시노

다이슨 스피어?

후미탄

간단히 말하자면, 인공태양을 보유한 구체의 스페이스 콜로니입니다.

올가

...즉, 지오르의 다이슨 스피어는 우주의 중립지대라는 건가.

엘리자베스

완전하게 안전하다고하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일단은 거기로 향하면서, 보급에 대한 계산을 세워보는게 어떨까요?

올가

그 전에, 아리안로드가 마중을 나올 가능성이 높겠는데

후미탄

항로는, 갤러르호른의 감시를 벗어날 수 있는 뒷 루트를 선택한다면 어떻게든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큰 규모의 민간회사의 물건이 아니므로, 안전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올가

운에 따른다는 건가

비스켓

그래서, 지오르의 다이슨 스피어에 무사하게 도착했다고 하면... 그들은, 여러가지 사정이 있는 우리들을 받아들여줄까?

엘리자베스

그건...

후미탄

정면으로 가는건 안되겠죠. 제가 수면 하에서 교섭해보겠습니다. 

시노

그, 그런걸 할 수 있는거야...!?

후미탄

기대볼만한 구석은 있습니다. 통신은 암호화할테니까, 갤러르호른이나 도르시아에 알려질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가

알겠어. 교섭은 당신에게 맡기지. 우리들은, 이제부터 지오르의 다이슨 스피어로 향하자.

[모듈77 사키모리 학원 교사 앞]

하루토

와구,와구,와구...!!

큐마

이봐, 어떻게 된거야, 하루토! 지지말라고, 더 먹어!

사토미

부끄럽구만... 정말이지, 고등학생이나 되어서 운동장에서 많이 먹기 승부라니.

타카히

좋잖아, 평화롭고.. 후훗.

쇼코

우걱,우걱,우걱...! 

옴어임애오라오 ,아루토!

마리에

쇼코, 입에 뭘 넣을채로 말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하루토

큭...! 커헉!! 이, 이제.... 안되겠어...

아이나

아아, 하루토씨...! 

쇼코

전부 먹었다! 브이!!

큐마

아아, 져버렸나

하루토

그...그러니까, 난 많이 먹기 승부 같은건 싫다니까....

큐마

어쩔 수 없잖아, 가위바위보에서 져버렸으니까말야.

쇼코

하루토는 뭔가 승부를 하는거엔, 전혀 센스가 없으니까

하루토

상관없잖아, 이기고 지고 그런건... 그런게 없는 세계쪽이, 난 더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