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에는 여러 사유가 있을 겁니다.

사람 때문에 힘들어서 퇴사한다면 뭐 말릴 방도가 없습니다. 이건 정말 떠나는 게 답이니까요.

스타벅스의 급여와 대우가 불만이라서 같은 업종 카페 혹은 식음료 산업 쪽으로 이직하신다고요?

스타벅스 파트너와 동류의 일이라면 일단 스타벅스에서 버티세요.

어딜 가야 스타벅스 보다 나을까요? 다른 브랜드들 가맹, 직영점 출신으로 저의 관점에서는 업그레이드는 무슨 옆그레이드 수준의 기업조차 없고 

죄다 다운그레이드 입니다.

이 업종을 떠나는 거 아닌 이상 같은 업종에서는 급여나 대우로서 스타벅스를 제칠만한 기업이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여러분들 아니 저도 포함해야 하니 우리가 불만인 급여, 대우 우리가 다니는 입장이니 할 수 있는 불만이지 다른 브랜드 직영점 분들이

보기엔 배부른 소리인 것이 이 바닥 현실입니다.

제가 딱 그랬거든요 타 브랜드 직영점 정직원이었습니다 일하면서 우리 회사는 스벅에 비하면 모든 것이 열세구나 스벅으로 옮기자

그래서 왔어요....

여러분 스타벅스는 복지로 돈을 주죠? 전 쌀포대 20kg를 받았답니다...연차 수당이요? 뭐 우리도 의무 연차는 있지만 그 이외 연차는 돈으로 주죠?

이전 직장 연차촉진제 하면 연차수당 안 줘도 상관없다면서 안주네요? 사람이 없어 연차를 못 쓰는데 돈으로도 못 받네???

스벅도 인원 적다하지만 다른 곳은 비교가 불가능하게 적은 인원으로 운영합니다.

명절 상여금? 스벅은 돈으로 줍니다 몇 만원이 아니라 몇십.....

투썸, 할리스, 폴 바셋 등등의 직영점 중에 우리만큼 챙겨주는 곳 못 들어 봤는데 아는 곳 있으세요? 

스벅은 이제 1년 일하면 한 번이지만 1주년 기념으로 20만원 주기까지 합니다.

스벅은 금액의 차이는 있지만 어지간해서는 돈으로 해결합니다 이걸 못하는 기업들이 이상한 물품들로 떼우는 거고요..

성과금? 스벅 혼자만 조단위로 영업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벅도 요즘 성과금 준다 못 준다로 말이 나오는데 

다른 카페 브랜드들은 어떨 거 같아요? 이전 직장 한 번 받고 이후로 회사가 계속 적자 나서 못 받았어요ㅠ

더 나은 회사? 제 경험이 부족해서 인지 모르겠으나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리스타 일 가지고 스타벅스 보다 나은 곳이 있는지요?

있어도 몇이나 될까요? 이곳으로 몇이나 이직을 할 수 있을까요?

개인 카페? 이건 정말 복불복인데 운이 나쁠 경우가 훨씬 많을 거 같습니다 이쪽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통계를 바탕으로 이야기하자면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곳들은 진짜 기본적인 노동법 지키는 사람들 찾는 거 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임금체불이 근래 매년 1조 이상 발생하고 있어요 이거 알고는 있죠? 2023년 작년에는 임금체불액 1.8조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돈 떼먹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아니 생각해봐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길래 일 년에 1조가 넘는 돈이 체불되는 걸까요?

수 십억 수 천억도 아니라 조 단위의 돈입니다 우리가 로또 당첨 망상은 떠올려도 조 단위 돈 굴리는 망상은 하지 않죠? 

우리랑 정말 동떨어진 그 어마어마한 금액이 임금체불로 생겨나고 있어요 세상이 미쳐 돌아갑니다..

저도 가맹점에서 일할 때 임금체불 경험이 있었어요 고용노동부 가서 신고하고 소송 걸고 승소해서 근로복지공단에서 우선 지급받냈습니다.

이런 거 다 겪어보니 스타벅스는 신세계 계열사로 어찌 되든 대한민국에서 대기업군에 속해 공휴일, 연장, 심야까지 다 계산해서 월급 따박따박 주고

대학 공채 정직원들 만큼의 혜택은 아니어도 여러 혜택들이 있다는 거에 감사합니다.

근데 사람이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고 불만이 또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것도 사실 배부른 소리라는 건 인지하고 있답니다.

일 고되죠 누군가는 돈을 이것밖에 안 줘? 하는데 우린 최저시급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책정해서 받고 있잖아요? 물론 더 줬으면 좋겠어요

근데 주위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아니 대부분의 대한민국 기업이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임금을 정산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8시간 정규 근로 월급도 기준이 최저시급을 바탕으로 하는 최저월급이 대다수입니다.

제가 일했던 타 브랜드 직영근무 8시간 정규 근로인데 최저월급이기 때문에 스타벅스 슈퍼바이저 분들이 7시간 근무지만 더 많은 급여를 받았습니다.

시급으로 보면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기업 정기 공채나 소수의 중견, 강소기업들이 이걸 넘어서는 급여를 책정하고요 근데 일이, 요구하는 스펙이 너무 다르죠?

우리 같은 일에 만 원 이상 잘 주질 않아요 기업이든 개인이든 현실이 이래요 더 쉽고 더 많이 주는 기업이 있다고요? 당장 거기 안 가고 뭐해요?

이것저것 다 따져보니 아니니까 안 가는 거잖아요 아니면 본인 능력으로는 못 가는 거잖아요?

더 나은 곳이 있는데 갈 능력이 있는데 안 가면서 투덜거리는 거면 지능에 문제가 있는 거죠

아니면 뭐 좋아하는 사람이 매장에 있어서 억지로 붙어있나요?

이게 다른 곳 경험이 있는 파트너들은 그래 여기도 이러면 이 업종을 떠나야 하는 걸 아는데

경험이 없는 분들은 스벅이 처음인 분들은 그걸 모른다는 거죠...

게다가 디시라서 그런지 세상 물정 모르는 좀 이상한? 진짜 파트너들이긴 한 가? 싶은 사람들도 많아서 더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저는 다른 업종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파트너 입니다 저와 같은 분들 이직에 성공하길 바라며

또 남아 있는 분들도 대우가 더 나아지고 진급도 잘 해서 더 나은 상황이 되길 바랍니다.

스벅 오기 전에 이것 저것 정보 모은다고 디시 왔던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블라인드가 정보 얻기엔 가장 좋죠 같은 카페군이면 좀 알아볼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은 거 같고 그러면 정보 얻기도 힘들 거고

블로그, 유튜브로 부족해서 여기까지 흘려 들어왔을 거고....

여기서 제대로 정보 얻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벅갤에서 진리처럼 통용되는 거 같은데 DT매장 피해라 화장실 없는 코어를 찾아라

틀렸습니다. 매장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모릅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그 화장실 없는 코어가 가장 힘든 곳 중 하나 이고 제일 꿀 매장은 복층DT매장입니다

이게 매장마다 케이스가 다 달라요 그래서 점장들한테 물어본 적도 있습니다 주로 서울에 그러한 꿀매장들이 좀 있다 하는데 이것도 주워들은거죠..

여기 파트너 분들 장기근속도 별로 없어 보이는데 끽해야 한 두 매장 경험이 다 일 겁니다. 장기 근속이라도 무슨 5년 10년 다닌 거 아니면 

아니지 아무리 오래 다녀도 대게 1~2년으로 전배를 가는데 얼마나 많은 매장 경험을 하겠어요? 별로 없어요 

게다가 지인이 없다면 다른 지역 아예 몰라요.

매장이 1900개가 넘는데 고작 몇 개 매장 경험으로 일반화 할 수 없습니다 이건 진짜 큰 실수입니다 이거 필터링 없이 받아들이지 마세요

자주 옮겼다고요? 우리 지역에서 진짜 특별한 이유 아닌 이상 매장 자주 옮기면 매장에 적응을 못하는 문제가 있는 파트너 인데......

다른 지역들은 좀 다른가요??

그러니 채용 관련해서는 답해줄 사람이 제대로 있기나 한 가 싶습니다. 전 점장이나 부점한테 물어봐야 알겠는데 여기 점, 부점출신들 있어요?

게다가 최근에 다니거나 현직인분? 슈바중에 몇몇이 대신 면접 전화 거는 건 봤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파트너들은 이거 관심도 없고 잘 모를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