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이 있고

그 블랙홀에 가깝게 공전하는, 지구보다 중력이 30% 센 밀러 행성이 있고

그보다 멀리 떨어져서 중력의 영향을 훨씬 적게 받는 궤도에 모선이 공전하고 있는데

주인공 일행이 밀러 행성을 갔다가 모선으로 돌아오니까

23년의 시간 차이가 났대.

듣기로는 밀러 행성은 블랙홀에 가까워서

중력장의 영향을 크게 받고 모선은 멀어서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는데

처음 들었을 때는 '와 1시간마다 7년이 흐르면 중력이 좆나 커서 뭐 사람 뒤지는 거 아니야?' 싶은데

밀러 행성에 있는 사람은 왜 그 행성이 당기는 중력만 받는 거지?

그 행성 자체가 블랙홀 기준으로 공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행성 위에서 같이 공전을 하고 있는 인간도

그 블랙홀의 중력을 상쇄할 만큼 원심력을 받아서 캔슬되는 그런 건가?

근데 그러면 왜 공전궤도 안팎으로 안 찢어지는지도 궁금함

중력이 존나 세고 그만큼 공전도 개빨리 하면

블랙홀에 가까운 쪽이랑 먼 쪽이랑 분리되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