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 계정 보안은 이메일로 암호 오는거 치고 들어가는거 밖에 없음

동네 피시방에서 스팀으로 더 파이널스 했었음

해당 계정은 예전에 게임 하나 사서 결제한 적 있었는데 이후로는 집에서 가끔 그 계정에 들어가면

계정 닉네임이나 프로필 이미지가 중국어에 중국풍 이미지로 바뀌는 경우가 있었음

귀찮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어떤 조치도 안하고 그냥 게임했었음

그러고 한 열흘 후였나 그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롤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핸드폰으로 문자가 존나 오는거임

확인해 보니 Worldline이라는 명칭으로 돈이 나가는거야

5만원 - 5만원 - 5만원 -10만원 도합 25만원이 10초 간격으로 빠져나갔음

시발 존나 놀래서 바로 카드사 전화번호 찾고 있는데 카드사에서 먼저 전화가 옴

카드사는 국민카드임

현재 결제하는거 카드 주인 본인 이시냐고 묻길래 제가 결제하는게 아닙니다 하고 카드 정지 시킴

딱 정지 시키고 전화 끊고 약 1분 후에 또 10만원이 결제 되었는데 카드 정지 시켜서 당연히 승인 취소됨

신용카드라 한도까지 결제 시 500만원 까지 결제되는 상황이었음 ㅅㅂ..

그때가 밤 1시여서 자고 있었으면 ㄹㅇ ㅈ될뻔했음

내 계정 접속해보니 이새끼가 친추되어 있는거임

결제내역 확인해보니까 콜오브듀티 67000원 짜리 게임 결제되어 있고

그 게임의 재화로 12만원어치가 이새끼한테 선물되어 있었음

이 시발새끼한테 25만원 뜯긴거 좃같아서 일단 바로 스팀 문의 넣었음

이 사진 포함 선물 내역 캡쳐해서 첨부파일 첨부하고 상세하게 적은 다음에 영어로도 번역해서 문의 넣었음

돌아온건?

시발 매크로 답변 쳐왔음

ㅈ같아서 문의 넣을 만한 창구 다 찾아서 결제 내역 통해서 환불 요청하고 문의만 5개는 요청한 것 같음

그러고 자고 일어나서 일 좀 하다 보니까 문자로 25만원 환불되었더라

지금 생각해도 아직도 아찔한 경험이었음

이후로 피방에서 스팀겜 절대 안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