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남는다는 건 멉니까?

번 돈 - 쓴 돈

이게 답이죠

근데 유통 마진은 그냥 판매가에서 몇 %가 귀속되었냐 이걸 따지는거 아닙니까?

그럼 왜 그 비율이 유통 쪽이 높냐

여러분 한국은 최종 소비가 되는 지점과 가구와의 거리가 매우 짧은 국가입니다

거기까지 운송을 할려면 얼마나 많은 인건비가 들까요

생각을 해보세요

저도 아르바이트 이것 저것 해봤습니다만 그 상하차 택배 이런건 처다도 보지 않았던게

그게 정말 고된 일입니다

그렇다면 그 거리가 길더라도 인건비 적게 들고 더 효율적으로 하면 되는거 아니냐

근데 소비자들이 돈을 더 주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사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거죠

시장이 그렇게 형성이 되었으면 공급도 그렇게 따라가는 겁니다

수요와 공급 시장 원리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가간 유통마진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비교인 것 같고

채소의 유통 마진을 들고 와서 70%니 머니 하는데

이건 머 진짜 말할 것도 없죠

채소가 최종 소비지점까지 온 이상 유통기한 워낙 짧은 재화고

수요가 미달되면 전량 폐기가 되는 재화기 때문에

마진율은 높은게 당연한겁니다

가구나 이런 것들은 왜 마진율이 높냐

아니 그 비싼 땅에 공간 차지하고 있는 걸 보세요

안비싸게 생겼습니까?

그래서 그거 전부다 어디 외진 산골에 박아서 할인한다하면

소비자들이 찾아옵니까? 안찾아오죠 귀찮다고

그게 잘못된건 아닙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돈을 더 주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소비하는 것이 더 효용이 높다 판단한 것이니깐요

근데 이 마진율을 가져다 유통 카르텔이다 우리가 지금 덤튀기를 쓰고 있다

이건 실질과 전혀 반대되는 주장이다

오히려 한국은 이런 고된 일에 저평가 하고 임금을 적게 주는 나라에요

관련 박사 논문도 있지 않습니까

우리 대신 고된 일을 도맡아 하고 계시는 유통업계 종사자분들을

모욕하고 현실과 다른 사실로 폄하하는 것은

이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