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장점1이 있으면 그에 해당하는 단점도 1이 있다던지 해야하는데

그 기준에 부합해서 어떤 캐릭터들은 충실히 그렇게 설계되어있는 반면에

어떤 캐릭터들은 장점1이 있는데 대신 장점2도 주고 장점3도 주고 그제서야 단점1을 주는 식임.

루크도 보면 알겠지만 캐릭터 설계는 충분히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데

문제는 수비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장점까지 다 줘버렸고,

오히려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면 더 괴물이 되는 캐릭터라서

다들 근접전은 거의 안함.

원거리에서 장풍 깔짝이다가, 상대가 답답해서 뛰거나 다가오면 승룡치거나 견제타로 툭툭 건드리고

원거리에서 신나게 혼자 놀다가 어줍잖은 윕퍼니쉬 허용하면 근거리에서도 골치아프게 개아프게 맞음.

그렇다고 또 난이도가 무지 높은 것도 아님.

근데 이 게임이 늘 그래왔음.

장점이 풍성한 애들은 장점을 많이 주고 그제서야 마지못해 욕먹고 단점 쬐끔 달아주는 식이고,

외면받고 버림받은 애들은 철저히 메리트-디메리트가 가혹하게 적용됨.

소위 약캐들은 이번 시즌 들어서 이제서야 사람 구실하게 된 격인데,

 문제는 이런 캐릭한 사람들은 이제 이런 불합리한 밸런스에 적응을 마친지라

조금만 버프해줘도 '이히히 사람됐네 할만하다' 하고 좋아해버림

지는게 싫은 사람들은 강한 캐릭 고르는게 맞는거고

내가 좋아하는 캐릭을 하고 싶다 하면 성능을 떠나서 애정캐를 실력으로 극복하는거고

그게 맞다고 봄.

징징대고 싶으면 그럴 시간에 갈아타면 됨.

루크처럼 기본 실력만 있으면 별다른 숙련도 없이 강해지기 쉬운 캐릭터도 내줬잖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성능까지 강캐이길 바라는건 지금 이 게임 밸런스 시스템 상 과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