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영어 단어 외울 때 다들 어떻게 복습을 하시나요.

아래 4가지 방법 중 자신이 쓰고 있는 것과 비슷한 걸 골라보세요.

방법1) 오늘 10개 외움-> 다음날 복습-> 그 다음날 복습->.. 2~3번 더 똑같이 함 // 끝

방법2) 오늘 10개 외움-> 당일 밤에 복습-> 다음날 복습 // 끝

방법3) 오늘 10개 외움->주말에 복습->이 달 말에 복습 // 끝

방법4) 오늘 10개 외움->7일 뒤 복습-> 이후 14일 뒤 복습-> 이후 1달 뒤 복습->이후 3달 뒤 복습 // 끝

고르셨나요?

이 중에 효율적인 건 3,4번입니다. 그리고 더 확실하게 좋은 건 4번입니다.

망각곡선이라고 다들 들어보셨죠? 복습하는 주기를 점차 늘려가면 기억에 도움이 됩니다. 이것을 '간격 효과'라고 합니다.

흔히들 벼락치기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 공부하라고 하죠. 그게 간격 효과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공부하면서 착각되는 게 있습니다.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벼락치기가 더 많이 공부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반대로 4번 방법처럼 복습을 하면 내용을 볼 때마다 새로워서 공부를 덜 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효율이 높은 방법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요약하면 복습 주기를 늘리면서 공부하면 체감은 공부를 덜 한 것처럼 느끼는데 사실은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Anki를 써서 영어 단어라도 효율적으로 복습하세요. 복습 주기가 알아서 늘어나니 자동으로 간격 효과를 보는 셈이죠.

Anki는 어떻게 사용하냐고요? 유튭, 구글링하시면 잘 나옵니다.

그럼 ㅂㅂ.

읽어 보면 좋은 자료들

1. Null Model : 복습의 '최적 주기' (egloos.com)

2. 사이언스온 - [연재] 기억을 몰아넣는 공부, 잠 못 드는 뇌의 소화불량 (hani.co.kr)

3. 학습과학의 이해와 적용(12) - ‘능동적 인출 연습’이 ‘수동적 복습’보다 효과적이고, ‘분산학습’이 ‘집중학습’보다 효과적이다[Revised]. | 교육을바꾸는사람들 (21erick.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