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러는 익산역에서 점심, 커피 먹고

호텔 와서 좀 쉬다가

저번에 추천해받은 달빛에구운ㄱㄷㅇ에서

저녁 먹었어 ㅎ

혼자 먹기엔 반찬도 넘 많았고

구운고등어는 짜지않고 간간하니 맛있었어

추천해준 익산갤러 ㄱㅁㅇ :)

6시쯤 익산 예당에 도착해서 외부 전경 찰칵찰칵

포토존 찍고 티켓 수령

플북은 무료!!

디쟈인과 내용이 설예당과 동일ㅠ

(끝나고 나올 때 받은 포스터도 동일ㅠ)

넘 똑같아서 좀 그랬다ㅋㅋㅋㅋ

7시쯤 1층 b구역 중간쯤 우블에 착석

왼쪽 분들 연석으로 오셨던데

설예당에서 오케 좀 못했데ㅋㅋㅋㅋ 하길래

익산에서는 잘해주세요 하면서 속으로 빌었다

< 1부 슈만피협 >

갤주 1악장 시작은

서울에서보다 박자 맞게 힘차게 시작함

퍄뇨소리는 밝은데 딥한 소리는 좀 부족한듯

근데 템포가 좀 느려서

게반트 템포에 익숙해진 나는 답답한 느낌쓰

그래도 클라 서울에서보다 나았어

클라단원 바뀐 줄 알았을 정도

파뇨 뚜껑에 가려서 잘 안 보였음ㅠㅠ

근데 호른소리 진짜 ㅠㅠㅠ

자신없어 하면서 부는 느낌 안습 ㅠㅠ

갤주 카덴짜 역시 잘하심

그래도 서울에서가 더 좋았어

2악장

클라랑 퍄뇨갤주랑 주고받으면서 하는 부분 좋았어

호른 빵빵 불어야 하는 부분에서 조금씩 살아나더라

속으로 자신있게 부세요 했어ㅋㅋㅋㅋ

1악장 때부터 느린 템포가

2악장이 되니 더 느려져서

답답함이 갑갑함으로 변함ㅋㅋㅋ

템포가 게반트 때처럼 원 템포?가 되어야지

달리고 몰아치고 하면서 카타르시스가 오는데

느려터져서 답답쓰(내 기준)

그래도 호른이 살아나서 다행

3악장

시작부터 갤주가 좀 달림ㅋㅋㅋㅋ

템포 좀 빠르게 하고팠나 봄ㅋㅋㅋ

근데 오케가 못 따라와ㅠㅠㅠ

오케소리가 밀도가 없어지니 집중된 소리가 안 나와

호른은 빵빵 잘 부셨음

갤주가 다시 좀 느리게 오케속도 맞춰줌

갤주 하드캐리 했음ㅠㅠ 최선이었다

앵콜1. 트로이메라이

서울에서보다 다이나믹하게 침

서울에서는 담백했는데 거기다 좀 양념 뿌렸어ㅋㅋ

콘트라스트 부분을 확실하게 살려서 침

앵콜2. 하이든 소나타 3악장

이건 트로이메라이보다 훨씬더 화려하게 침

다이나믹 장난 아녔고 소리크기 대비도 확실하게

슈만피협 느려서 못 뽐낸 거 여기서 끼 다 부림ㅋㅋ

손가락도 날라다니고 드르륵 가서

급브레이크 하듯이 손을 세움?

엥? 그건 무슨 테크닉인가요??ㅋㅋ

커튼콜도 촬영금지라 하셔서 짤 못 찍음ㅠㅠㅠ

< 베교5 >

1악장 시작은 서울에서가 더 좋았음

호른이 피협 2악장 중간부터 제대로 부시고

그게 계속 이어져서 그나마 다행

2악장, 3악장 오케 소리가 조화가 좀 떨어져서

악기마다 튀든지 죽든지 뭐 좀 그랬어ㅠㅠㅠ

이러다보니 음악으로 안들렸어ㅠㅠㅠ

4악장때부터 오케 소리 조화롭게 들리기 시작해서

음악으로 들렸다

베교5 오케 사골곡이지 않니?

이거 음악으로 들리게

아름답게 연주하는 거 어렵구나 느꼈어!!

오케 앵콜. 로시니 윌리엄텔 서곡

정마에님 커튼콜 2번후

악장님께 싸인주고 들어가심

(앵콜 합시다)

나오셔서 거의 바로 시작

큰북, 심벌즈, 트라이앵글 분 안나오셨는데

앵콜곡 시작됨ㅋㅋㅋ

이 세분들 헐레벌떡 들어오심ㅋㅋㅋ

앞에 놓친연주 없었지?

(10만원, 10만원, 10만원 치 연주함ㅋㅋㅋ)

(서울에서도 베교5 끝날 때까지 안나오시길래

악기만 왜 갖다놨지? 했는데 앵콜 때 나오셔서

10만원, 10만원, 10만원, 10만원 치 연주하심 ㅋ)

신나게 빠른 박자로 연주함

그래도 서울에서가 더 완성도 있게 좋았음

기립 좀 있었고

정마에 님 일어나란 제스처에 나도 기립함ㅋㅋ

부분은 서울보다 안좋았던 게 있는데

전체적인 건 나았던 거 같기도 하고

뭐라 딱 꼬집어서 비교하긴 좀 어렵네ㅠ

고양에선 감동이 더 있길 바라며..

호텔 돌아오는 버스 한 정류장 앞에 잘못 내려서

도보 10분 나오길래 걸어와도 되겠다 싶어서 걷다가

나갤러 길치는 갈라지는 길을 잘못 걸어가서

25분으로 늘어나서ㅋㅋㅋ 카택을 타고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