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스 이후 참가한 라이브인데 생각보다 텀이 길게 느껴지네요.
신촌 G열 리나짱보-도빌런이었습니다.
콜을 빡세게 넣는걸 좋아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콜을 넣어줬으면 해서 시험기간이었지만 부족하게나마 콜표를 만들어봤고 할 수 있는 최대의 목소리로 선동도 했었는데
엠마 박수콜이랑 럽유마이프렌즈 예스콜은 묻히더라고요. 허

뮤즈, 아쿠아 퍼스트를 참여하지 못했던 입장으로서 니지동 퍼스트는 저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나마니지동이 긴장, 걱정하고 있다는게 중계화면으로 보일 정도였고 특히 아구퐁이 처음이라는 부담감이 더 컸었는지 라이브 중 눈물까지 보였는데 무사히 끝까지 불러주기를 바라며 더 크게 호응했습니다.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겁니다.

사실 리나짱보-도 콜을 목놓고 박을 생각에 참여했던 라이브였지만 다양한 개성을 가진 니지동을 더 강렬히 느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즈쿠와 카린, 엠마가 기억에 많이 납니다. 시즈쿠와 엠마가 투표를 하게 되면 하위권에 많이 있는 캐릭터들인데 이번 라이브에서 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오드리에서 카오링의 무대 장악력이 엄청났습니다. 그저 숨죽이면서 무대를 표현하는 카오링을 감상했었습니다. 츙룽이 어린이들과 나올 때는 절로 씹덕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어울리는 츙룽을 보면서 모에를 느꼈을 분들도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수령님의 Wish는 사실 보면서 울컥했습니다. 카린의 여린 면모를 표현한 무대에 감동을 받았고 곡이 끝나고 호응을 하려는데 순간 울컥해버려서 진정을 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 갤로 들어오는 얘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경쟁을 너무 부추긴다고 느끼게 됩니다.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려는 의도였을지 원래 의도 그대로 게임으로만 낼 콘텐츠였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의도였을지는 공식만이 알겠지만 앞으로 러브라이브 콘텐츠가 이런 식일까라는 찝찝함도 있을 수 밖에 없었던 라이브였습니다. 다수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지금 다시 한 번 재고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니지동 퍼스트라이브에 참가한 모든 분들 고생많으셨고 무사히 현생으로 돌아가시길
페스에서 뵈요

요약 : 공식 개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