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세줄요약하자면

1. 어어어어엄청 즐거웠고

2. 니지동실력이랑 무대연출에 많이 놀랐고

3. 많이 빡쳤다 공식개쉐끼들

0. 신촌메박

오랜만에오니까 예전의 던전느낌은 없어진거같더라.

깔끔해졌고 메박 건물이라는걸 확실히 알겠음.

2시좀넘어 도착해서 니지로드팜플렛받고

동인지바자회 동인지5권이랑 굿즈3권받음.

메자시에 챠타에 북원! 동인지 라인업 상타취

바자회 잘 참여했고 앞으로도 좋은작품 기대합니다 굽신굽신

1. 토키메키러너즈

콜 진짜 빵빵하더라 시작부터 목 제대로풀음 ㅋㅋ

우~하이! 가 4번하고끊기는게 아니고 바로 엇박치기로 이어지는거 보니까, 뮤즈 4th 뷰잉할때로 돌아간것같아서 좋았음.

콜레스에서는 미유땅한테 아.나.타 지목받은 왼쪽스탠드 겁나부러웠다.

2. 아유무 솔로

얼마전부터 갑자기 아구퐁에꽂혔는데, 오늘도 춤추는거보니까 여신임...

개화선언때였나 턴하면서 머리카락 휘날리는거 엄청예뻤음

개화선언 키가 엄청높은데 그걸 별문제없이 부르더라. 

아구퐁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으로 실력이 장난아님. 제대로 준비하고온듯

같이 라라라 부를때 기분좋았음. 여러분이 도와주지 않으면 완성되지않는 곡이라고 한게 생각났음.

3. 카스미 솔로

콜 재미있어! L O VE 카스밍!

니지동 전체적으로 콜이 빡세서 재미있음. 특히 아쿠아에서 잘 못보던 후후! 랑 후와

오늘도 카스미 그 자체였던 마유치. 원더랜드에서 커다란 깃발 흔드는게 귀여웠다.

4. 시즈쿠 솔로

오드리 코트입고 우산들고 등장하는데, 뒷배경 영상까지 흑백으로 분위기있게 깔아줬음.

이번라이브 뒷배경 영상이 일 많이했다.

요정같이 예쁜건 물론이고, 가창력도 놀랐다.

보통때는 물론이고, 턴하면서 코트벗으면서 가성지르는데 흔들림이없더라.

가사에 따라서 변화하는 연출도 좋았고, 우산 소품도 좋았음. 아쿠아 마린보더파라솔 생각났음

뒤에 mc에서 얘기하는데 이게 4번째 우산이라고 ㅋㅋㅋㅋ

첨에 스태프가 신장맞춘다고 다리길이만한걸 가져와서

카오링 왈: 저 그렇게 작지 않아요.....

5. 아이 솔로

곡이나 토롯코에서 관객하고 컨택하는 낫쨩이

다 함께 즐긴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음.

콜표 좀 덜외우고 갔는데 그냥 즐겁더라 ㅋㅋㅋ

낫쨩은 무대위에서 항상 즐기는 표정인게 아이컁 생각남

풍선쏟아지는거 보고서 예전 아쿠아 세컨때 리언냐한테 공날라간거 생각났음 ㅋㅋ

6. 리나 솔로

치에미 원래 머리 약간 웨이브 있었음? 오늘 보고서 와아 예쁘다 생각들었음.

R I N A C H A N B O ARD 리나쨩 보-드!  콜 같이하니까 신났음.

그리고 테레테레파시에서 치에미가 토롯코 타고서

테레파시스틱? 커다란 마이크같은거 들고 객석에 노래하라고 넘겨주는데

그게 그렇게 즐겁고 귀엽더라 ㅋㅋㅋㅋ

7. 카나타 솔로

대----만족. 니지동의 치유담당 1

음원을 한층 뛰어넘은 보컬에, 꿈속 공주님같은 복장, 무대, 안무, 그리고 아카링.....

원래 카나타 곡 좋아하던지라 잠깐씩 블레이드 흔드는것도 잊고 빠져있었다 ㅋㅋ

페어리테일에서 2층 안개속에 걸터앉아서 노래하던게 예뻤음.

잠자는 숲 부를때 나방같은거 날아와서 배게에 앉았다 가던거같은데 ㅋㅋㅋㅋ

이 나방은 나중에 MC에서 츙룽한테 달려듭니다...

그리고 다같이 카나타생일 축하해준거 참 마음에들었음.

다들 캐릭터연기하면서 침대에 앉아서 얘기하다가

하이~ 하면서 태도 급변하면서 일어나는게 개그포인트 ㅋㅋㅋ

8. 엠마 솔로

박수콜 오지게 쳤다. 니지동의 치유담당 2

역시나 안정된 보컬이랑, 큰 키와 복장이 어우러진 예쁜 안무..

에가오데 라라라라라~ 하면서 치유되는걸 느낌

무엇보다 목소리를잇자 에서 다같이노래하자~ 하면서 여자애들6명이 뛰어나오길래 깜짝놀랐음 ㅋㅋㅋㅋㅋㅋ

평소에도 에마 유치원선생님 느낌 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같이놓고보니 영락없는 선생님 ㅋㅋㅋㅋ

이로서 니코에 이어 럽라사상 두번째 백댄서 탄생! 애들 귀엽더라.

잠시 내가 EBS보고있는건가 싶었다..

9. 카린 솔로

이것이 적폐의 위엄이다 1

카린이랑 세츠나는 정말 니지동라이브가 아니라 각자의 솔로라이브에 온거같았음. 

무대연출도 대단했고 캐스트들 무대장악력도 압도적이었고..

하 적폐가 괜히 적폐가 아니구나 싶었음

Wish 곡 처음듣고서 카린만 1집때랑 정반대컨셉의 곡을 냈네? 싶었는데

이번 라이브 보고 납득함. 이 곡도 어른의 매력 내는 곡이구나... 가사도 어떤모습의 나라도 받아들여달라는 내용이고.

미유땅 표정,가창,연기가 일품이었고, 그리고 배경이 진짜 예뻤음. 

도시야경, 별하늘, 미유땅 댄스랑 정확히 싱크로하는 빛무리(리캬코 솔로곡때같은 식), 검은배경에 작은 스포트라이트...

다른것도 마찬가지지만 이거보고 공식이 준비 제대로해왔다 싶었음.

곡 후반부에 독백부분 하고서 팬들 함성에 감동했는지, 울음참으면서 불렀음 ㅠㅠ

그리고 약속의 스타라이트. 환호성 오지게 넣었다 ㅋㅋ

10. 세츠나 솔로

이것이 적폐의 위엄이다 2 + 헤드라이너

헤드라이너라고 화려한영상으로 분위기 띄워주고 토모리루 등장하는데, 표정에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함.

근데 처음에만 조금흔들리고 그뒤로 가창력 폭발함! 불꽃속에서 노래하는 모습에 압도당함.

그리고 이번라이브에서 제일 기대했던 멜로디. 블레이드 미친듯이 흔들었다 너무신남 ㅋㅋㅋㅋ

스탠딩마이크 퍼포먼스가 너무멋졌다. 시작할때 발로 세우고 끝날때 넘어뜨려버리고

질주감넘치는 노래랑 마지막 샤우팅까지 완벽했음. 토모리루 헤드라이너 잘했다 잘했다 소리가 절로나오더라

이때부터 끝날때까지 한쪽블레이드는 빨간색으로 바꿔놨다 ㅋㅋㅋ

11. 러브유 마이 프랜즈

막간애니 끝나고 2집복장=니지동 첫 단체복장! 입고 나오는데, 

솔직히 누가누군지 구분하는데 시간좀 걸렸다. 머리모양보고 구분함 ㅋㅋ

토키메키런너즈처럼 다같이 하는 콜이 신나고, 팬을 위한 노래라는게 또 의미깊었음.

이렇게 니지동 20곡이 전부 끝나고 나마니지 들어가고 앵콜 외치는데 

현지랑 뷰잉장이랑 앵콜소리가 정확하게 일치하는거 처음들었음! ㅋㅋㅋㅋㅋㅋ

뷰잉장 콜이 계속 빨라지려고 하는데 중간부터 꾹참고 현지에 맞추더라. 좋았음

그리고 문제의 앵콜투표기획.....

1일차스포 안보고 갔었는데, 이거보고 육성으로 "에에엥?"했다.

2집싱글 단체곡을 앵콜곡으로 할줄알았는데 그냥부르길래 앵콜때 뭐하려나 싶긴 했는데

여기서까지 투표질을 할줄이야..... 아쿠아팬미팅 곡투표랑은 차원이다르잖아이건;

뷰잉장에서도 누가 "이딴기획 다시는 하지말자~!" 소리치더라

다음에 이런기획 있으면 다같이 블레이드 끄던지 정확히 레인보우를 만들던지 해야한다. ㄹㅇ

처음부터 노란색이 많다 싶더니 카스밍이 뽑혔고, 솔로1집 불렀음.

일단 캐스트가 나왔으면 응원해야지! 하면서 처음때보다 콜 더크게 넣었다.

그다음엔 다들 토롯코 타고서 토키메키 런너즈 부르고 복귀

그리고 중대발표! 믿음반의심반이던 애니화 공식발표!!!!

이렇게 빨리 나올줄은 몰랐다. 빨라도 페스때 발표할줄알았는데 ㄷㄷㄷ

키비주얼이 뭔가 코믹스그림체 같아서 사실코믹스였나? 했는데 진짜 애니화더라 ㄷ

니지동은 게임쪽기획이라 3사랑 관련없다고 들었는데, 애니도 선라이즈말고 다른데서하나?

마지막으로 캐스트들 소감발표하는데, 럽라사상 이렇게 솔직한 소감발표가 있었나 싶음.

라이브끝나고서 갤 안보고 글쓰는거라 자세히 기억이 안나는데, 기억나는대로 대충 써봄.

어차피 기록관 누가 제대로 올려놨겠지 뭐

치에미: 저희들 처음 오디션볼때는 게임을 위한 기획이라 애니화 계획은 없습니다 라고 들었는데,

활동하는 사이에 아무래도 점점 캐릭터한테 애착이 생겨서......

이렇게 애니화가 결정된건 정말로 여러분이 응원해주신 덕분이에요. 고맙습니다!

-치에미 소감때 나마니지들 한꺼번에 울음터져서 티슈찾는거 보니 진담이구나 싶더라...

미유땅: 아까는 라이브 도중에 감정이 복받쳐서 울었는데요...

까놓고 쿠보타미유 본인으로서는 라이브 잔뜩 나가고 있고! 

이런 광경도 익숙할거고, 긴장도 안하고, 감동도 적을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텐데요.

여기에서는 쿠보타 미유가 아니라 아사카 카린으로서 무대에 서고 있어요.

(진심으로 열심히 임한다는 내용이었던거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아카리: 니지동에서 투표 기획을 계속 해왔는데요.

뽑히지 못하면 분하고, 뽑혀서 왜 너냐(나제 오마에까)라는 소리 들으면 슬프고...

카나타짱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분들만 생각하면 되려나 싶었는데

오늘 모두가 다같이 카나타짱 생일 축하한다고 하는걸 보고 감동받았어요.

아구퐁: 이번 라이브에서 분한점이 있다고 하면... 아 뭐라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분한점이 있다고 하면, 앵콜에서 노래하지 못한 것이에요.

이런말하기 뭐하지만 아유무는 니지동 안에서 좋은 위치(리더격)에 있으니까

분량배분같은것도 조금 더 받고, 여러분 앞에서 말할 기회도 더 많았는데

제가 어설퍼서(칭퐁캉?) 아유무가 아무것도 받지 못한 것 같아서...........(눈물)

토모리루: 솔로로 경쟁한다는 것은 그녀들 9명이 정한거니까, 제가 반대하거나 할수는 없어요.

오히려 찬성이에요! 잘 흘러가면 서로에게 자극이 되면서 성장할 수 있을 거에요.

그러니 여러분, 어제도 얘기했지만, 서로의 '다이스키'를 존중해주세요.

자신의, 다른 팬들의, 저희 니지동 18명의 '다이스키'를 존중해주세요! 약속이에요!

(굉장히 열정적으로 이야기했는데 잘 기억이 안남)

이번 라이브 소감 보면서 

그놈의 줄세우기 때문에 얼마나 균열이 생겼으며, 

그게 나마니지들한테 얼마나 전해졌으며, 

나마니지들이 이것저것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조금이나마 알게된 것 같다.

우리들 손으로 캐스트들을 (웃고)울게 만든다는게 너무 싫고

그렇게 하게 만드는 공식한테 너무 화가 난다.

공식이 뮤즈때에 이어서 또 캐스트를 울렸어.

투표기획이야 예전부터 있었지만, 니지동 들어서는 비중이 너무 커졌고, 상대적박탈이 너무 심해.....

좀 씁쓸한 부분이 있었지만, 어쨌든 라이브는 굉장히 즐겁게 봤음.

니지동 실력에 감탄했고, 인상적인 장면도 머리에 많이 남겼음.

혹시나 여기까지 읽은 '아나타'가 있다면 고맙고, 니지동 앞으로도 흥해라!

* 마지막 퇴장때 토모리루의 "다~이스키!"가 너무 늠름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