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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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3 세츠나쨩을 좋아하고 싶어
아유무(귀엽고、멋있고、상냥해서…그런데도 어딘가 내버려 둘 수 없는 세츠나쨩)
아유무(……세츠나쨩의 마음에 답해주고 싶어)
아유무(유우쨩에게 들러붙는 나를 그만두고…세츠나쨩을 좋아하고 싶어)
아유무(세츠나쨩에게 느낀 열등감은、전부 동경의 반면…이니까…)
아유무(나는 꼭、세츠나쨩을 좋아할 거야)
아유무「……유우쨩」
아유무(유우쨩의 마음을 알면서…나는……)
아유무(화내겠지…상처입겠지……나를、싫어하게 되겠지)욱신욱신
아유무(……하지만)
~~
세츠나「저는 아유무 씨가 좋아요! 여、연인이 되고 싶어요! 되어주세요!」
세츠나「어쩌다 보니, 라거나、일단은. 이라고 해도 괜찮아요。언젠가、좋아하도록 만든다면……아니」
세츠나「좋아하도록 만들어보일테니까요」
~~
아유무(……유우쨩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세츠나쨩의 좋아함을 거부한다니…못 해…)
아유무(좋아함에 올곧았던 세츠나쨩에게는、나도 올곧은 마음으로 마주하고 싶어)
아유무「미안해…유우쨩…」
공원
세츠나「……」
『오늘、밤에 시간 될까?』
『대답하게 해주세요』
세츠나「……」스-...하-...
『알겠어요!』
『이 앞의 공원으로 갈게요!』
세츠나「……」
아유무「아、세츠나쨩!」
세츠나「읏! 아、아유무 씨」
아유무「빠르네、오늘도 기다리게 해버려서 미안해?」
세츠나「아、아뇨! 전혀!」
아유무「……」
아유무「저기、세츠나쨩」
세츠나「……!」
세츠나「기、기다려주세요…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아유무「네、넷!」
세츠나「저、저기 말이죠、그게…!」
아유무「……」
세츠나「……제가 연인이 된다면 시험 전에 분명 힘이 될 거예요!」
아유무「……에、에?」
세츠나「즐거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거고! 기운이 없을 때에는 격려해드리거나…같이 침울해지거나 할게요!」
아유무「에、저기、세츠나쨩…?」
아유무(……아、)
아유무(『자신을 연인으로 두었을 때의 장점을 어필!』…)
세츠나「물론 누구보다도 상냥하게 대할 거고、만화도 원하는 만큼 읽어도 되고、그리고、거기에、에…」
세츠나「그…그 과자도 잔뜩 먹을 수 있어요‼」
아유무「후、후훗…」
세츠나「어、어째서 웃으시는 건가요‼」
아유무「미、미안、과자로 낚는 건 예상 밖이라…」
아유무(……살짝、유우쨩과 겹쳤어)
세츠나「아、아무튼、저는 아유무 씨를 좋아하니까、그러니…그…절대로 나쁘게는 하지 않을 테니깟!」
아유무「정말、세츠나쨩 악역같이 되었다구?」쿡쿡
세츠나「우、으……」
세츠나「저、꼴사납네요…」추욱
아유무「……」
아유무「세츠나쨩은 쭉 멋있었어」
세츠나「에…」
아유무「…오해해서 싫은 소리를 해버리거나…사람을 방해하려고 하거나……꼴사나운 건 나야」
세츠나「그、그렇지는 않」
아유무「아니야!…하지만、세츠나쨩은 계속 자기의 좋아함에 올곧아서、그런데도 모두에게 줄곧 상냥했어」
세츠나「아유무 씨…」
아유무「그러니까…그러니까、있지」
아유무「……」
아유무「…미안해。나는 지금도…유우쨩이 좋아」
세츠나「…읏…네、에」꾹
아유무「…하지만、있지?」
아유무「같이 지내면서、세츠나쨩을…좋아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세츠나「에…?」
아유무「앞으로、분명 세츠나쨩을 좋아하게 될 거야……좋아하게 해줬으면 해…하고」
세츠나「에、아…앗⁉」
아유무「이전에 했던 말이 진짜라면…세츠나쨩이 싫지 않다면…」
아유무「……저의、연인이 되어주실래요?」
세츠나「…아……」
세츠나「읏…!…‼」왈칵
아유무「⁉…에、와앗、세츠나쨩⁉」
세츠나「…읏!…‼……!」눈물뚝뚝
아유무「에、에、울지 마…」울먹울먹
세츠나「…~읍…!...읏…‼」
아유무「괜찮은、걸까…?…호、혹시 싫어서 우는 거야…⁉」
세츠나「⁉…‼……읏!」붕붕
아유무(어、어느 쪽…!)
아유무「세、세츠나쨔앙…!」
ーーーーー
아유무(그 뒤、겨우 말할 수 있게 된 세츠나쨩에게「잘 부탁드려요」라는 말을 들어서)
아유무(……그거 잘 부탁드려요. 라고 말한거 맞지…?)
아유무(…아무튼、나는 세츠나쨩과 연인이 되었다)
세츠나「……」방실방실
아유무「……」
세츠나「……」히죽히죽
아유무(아、알기 쉽네에…기쁘지만 조금 부끄러워…)
세츠나「……」라라
아유무「……」
아유무「에、그……세츠나쨩?」
세츠나「넵‼」활짝-!
아유무「아、저기、역 도착했어…」
세츠나「……」
세츠나「그러네요……」추욱
아유무「으……」
세츠나「그、그럼 아유무 씨 내일 봬요!……하、학교도 연습도 쉬는 날이네요……」ズン...
아유무「으、응…모레 보자、응?」
세츠나「읏…우…아、아유무 씨…!」
아유무「왜 그래?」
세츠나「……읏」꾹...
세츠나「여、역시 안되겠다면 지금 말해주세요…!」
아유무「엣…」
세츠나「지금이라면 아직、견딜 수 있으니까!……이대로 붕 뜬 채 돌아가서、내일 생각이 바뀌어서、월요일에 거절받는다면」
세츠나「저、저는…」울먹
아유무「세、세츠나쨩…」
아유무(…당연히 불안하겠지。이건、내 책임…)
아유무「……생각이 바뀔 시간이 없다면 되는 거 아닐까?」
세츠나「에…?」
아유무「나、내일 일정 없어。세츠나쨩은?」
아유무(……원래는、해야만 하는…말해야만 하는 것이 있었지만)
세츠나「…?……! 저、저와 놀아요! 아유무 씨!」
아유무「응」생긋
세츠나「와、와아아…」
세츠나「노、놀이공원이나、도서관에 영화관에 수족관에、그리고」
아유무「기、기다려、그렇게나 다닐 수는 없어…!」
세츠나「…! 그、그렇네요…죄송해요、그만…」
세츠나「우으、하지만、전부 가고 싶어요…」
아유무(귀여워……정말로 기대된다는 게 엄청 전해져)
아유무(유우쨩도、세츠나쨩의 이런 부분에 분명…)욱신
아유무(읏……)흔들흔들
세츠나「아유무 씨! 아유무 씨!」
아유무「왜애?」
세츠나「내일은 7시에 만나면 될까요⁉」
아유무「조…조금 빠를 것 같아……」
역 앞
세츠나「……」꾸벅...꾸벅...
아유무(다음 날、약속장소에는 지금도 눈꺼풀이 붙을 것 같은 세츠나쨩이 서있었다)
아유무(……예상대로라 조금 웃어버렸지만、그래도 10분 넘게 전부터 와 있었던 것은 세츠나쨩다워)
세츠나「……」까딱
아유무「세츠나쨔ー앙、기다렸지!」
세츠나「…읏! 아、아유무 씨! 다、다행이다…!」
아유무「다행이다?」
세츠나「아、아뇨、그…」꼼지락꼼지락
아유무「후후、잠들 것 같네?」
세츠나「우으…어제는 전혀 잠이 안 와서…기대돼서…」
아유무(……이 아이와 함께 있으면 우쭐대게 되어버릴지도)
세츠나「……잠들 수 없는 채 꾸벅거리고 있었더니、아까 그건 전부 제 꿈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되어서」
아유무「…!」
세츠나「오늘도 아유무 씨와 약속같은 건 하지 않았고…아무도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지、같은」
아유무「……세츠나쨩」
세츠나「아、죄、죄송해요! 쓸데없는 소리를…」
아유무「나도 기대했어。오늘、잔뜩 놀자!」
세츠나「…! 네‼」
아유무(그렇게 의욕적으로 향한 곳은 영화관으로)
아유무(……세츠나쨩이 어제 예약해줬지만、뭐어、그、이것도 예상한 대로의 결과로…)
아유무「…세츠나쨔ー앙……」
세츠나「……핫⁉」번뜩
아유무「…깨 있어?」쿡쿡
세츠나「엣?…앗⁉…아아아……」
세츠나「저질러 버렸어요……!」부들
아유무(침울해진 세츠나쨩은 아직 졸려 보여서、걱정되어 그만 오늘은 돌아갈까? 라고 말했더니)
세츠나「……!」울먹
아유무「에、그…」
아유무(지금도 울것 같은 얼굴이 되어버렸기에、점심을 먹은 뒤에는 노래방에 가기로 했다)
아유무(세츠나쨩은 순간 기운차져서 몇 곡 불러주었지만……)
세츠나「……」스야스야
아유무「……전지가 다 된 걸까」
아유무(자는 얼굴은 어리다고들 흔히 말하지만…세츠나쨩은 반대)
아유무(평소의 만개한 미소와는 달라서、이렇게 눈과 입이 닫힌 얼굴은 어른스럽게 보여)
아유무「미인이네에…」
세츠나「……」스-스-
아유무「……」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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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치잉...
아유무「세、세츠나쨩、나 완전 아무렇지도 않으니까…응?」
세츠나「죄송해요……오늘 하루 종일 거의 자기만 하고、그런…」
세츠나「죄송해요……」
아유무(세츠나쨩의 이렇게나 작은 목소리 처음 들었을지도…)
아유무「그렇게 침울해지지 말자? 응?」
세츠나「……」끄덕
아유무(으、으ー응……아、맞다!)
아유무「세츠나쨩、사진 찍지 않을래?」
세츠나「……사진…말인가요?」
아유무「응!」
세츠나「에、괘、괜찮은 건가요?」반짝반짝
아유무「!」
아유무(기뻐 보여…세츠나쨩 사진 찍는 거 좋아했구나)
아유무「물론이지!」
세츠나「가、감사합니다!」타탓
아유무「에? 어째서 떨어지는…」
세츠나「……」슥
세츠나「…………」찰칵-찰칵-찰칵-찰칵-
아유무「⁉」
아유무「잠、잠깐 기다려⁉ 뭘 찍고 있는 거야⁉」
세츠나「엣 아유무 씨를…」
아유무「저、정말! 나 한 명 찍어서 뭐하려는 거야?」
세츠나「…? 앗 배경인가요? 그렇네요…확실히 좀 더…」
아유무「그、그게 아니라…이쪽으로 와?」쭉
세츠나「와앗…⁉」두근
아유무「이렇게 둘이서 찍는 거야。세츠나쨩 웃어봐? 찍을게ー」찰칵
세츠나「…!…!」두근두근
아유무「응ー……세츠나쨩 역시 기운 안 나? 웃는 얼굴이…」
세츠나「아、아뇨、그런 건 아니고…」두근두근
아유무「그렇다면 괜찮지만…이제 됐어?」
세츠나「……」스-하-
세츠나「…언제까지고 침울해져 있으면 안되겠죠!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해요!」
아유무「응! 괜찮아」생긋
세츠나「그럼 다음 장소로『♪~♪♪~♪』…아……」
아유무「?…전화 안 받아도 돼?」
세츠나「……받을게요」삑
세츠나「……네、여보세요」
『아、나나? 너 오늘 금방 돌어온다고 했었지?』
세츠나「…죄송합니다」
『그렇게 휘청거리고 있었는데、아주 잠깐이라고 말해서 보내준 거야? 몇 시간 지났다고 생각하는 거니』
세츠나「이、이제 괜찮으니까요! 지금 아유무 씨와 있어서…」
『……곧바로 돌아오렴』
세츠나「그、그런」
『약속 못 지키겠니?』
세츠나「……네、알겠습니다…」삑
아유무「…세츠나쨩」
세츠나「……기다리셨죠! 갈까요!」
아유무「세츠나쨩、돌아가지 않아도 돼?」
세츠나「…읏、듣고 계셨던、건가요」
아유무「으응…하지만 그렇지 않을까. 싶어서」
세츠나「이、이제 정말로 몸상태도 괜찮으니까요」
세츠나「저、오늘 아직…아무것도……」
아유무「어머니가 걱정하신다구? 그리고…」
세츠나「…?」
아유무「또、언제든 만나자?」생긋
세츠나「아……」
세츠나「…네! 또…다시! 밖에서 만나요!」
ーーーーー
세츠나「바래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유무「전철에서 자버리면 안 돼ー?」
세츠나「저、정말 몇 분이니까요…!」
아유무(오늘은 내가 배웅하는 쪽이 되어서…세츠나쨩은 몇번이고 몇번이고 계속 뒤돌아보고는、기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집에 도착했어요! 감사했어요!』
아유무「나도 도착했어、라고…」
아유무(후후…아까 찍은 사진의 세츠나쨩、조금 재미있는 표정…)
아유무(…보내주자)슥슥
아유무「……」
아유무(이렇게 해서…즐거운 일만 해서는 안 돼…)
아유무(나에게는 아직、해야만 하는 일이 남아있어)
아유무(……)꾹...
『유우쨩、할 이야기가 있어』
『내일、연습이 끝나면 교실에 와줄래?』
아유무「……」
드르륵
아유무「읏……!」
유우「아、아유무! 기다렸지」방긋
아유무「…으응」
유우「할 이야기가 있다고 말해서 깜짝 놀랐다구。고백이라도 받는걸까ー싶어서」
아유무「……」
유우「…에? 서、설마 진짜로…」
아유무(……말하고 싶지 않아…미움받고 싶지 않아…슬퍼했으면 하지 않아)
아유무(그러면…언젠가 유우쨩이 눈치챌 때까지 모르는 얼굴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아유무(유우쨩의 마음을 알면서……그런 거、못 해…)
아유무「……」꾹...
아유무「……세츠나쨩에게 있지、고백받았어」
유우「아、에……」
아유무「……」
유우「……에、거절한 거、지…?」
아유무「……」흔들흔들
유우「에、아……그런…」
아유무「……」욱신욱신
유우「나…내 쪽이……!」
아유무「……미、안…해」
아유무(미안해…유우쨩、미안해…!)
아유무(하지만…)
아유무「……앞으로、」
아유무「앞으로…세츠나쨩을、유우쨩보다…좋아하게 될、테니까」
아유무(유우쨩의 마음보다……유우쨩을 향한、마음보다…세츠나쨩을)
유우「나、보다……」
유우「……하、하하。아유무에게 그런 소리 듣는 날이 올 줄은…」
아유무「……」욱신욱신
유우「…쭉 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계속 스스로의 마음을 착각하고 있던 내가 나쁜、거지」
아유무「…? 유우쨩…?」
유우「저기、나도 하게 해줘…말하게 해줘」
아유무「뭐、를…」
유우「…」
유우「좋아해、아유무」
아유무「……에…?」
아유무「……거、짓말…」
유우「미안、이제 와서……지만、」
아유무「유우쨩이…유우쨩이 좋아하는 건、세츠나쨩이잖아…?」
유우「……나도、그렇게 생각했었어」
아유무「에…?」
유우「세츠나쨩이 아유무를 보고 있는 걸 눈치채서、그때 엄청 간질간질해서…」
유우「둘이서 즐거워 보이면 제정신이 없어져서。아아、나는 아유무가 부러운 거구나. 라고 생각했어」
아유무「그렇、잖아…? 그야 유우쨩、내게 물은 다음 세츠나쨩에게 가서…」
유우「응…하지만、아니었어。세츠나쨩도 정말 좋아하는 친구지만…내가 뺏기고 싶지 않은 건 아유무였어」
유우「웃기지。너무 함께 있어서、너무 가까워서…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아유무「그、런……」
유우「눈치챘을 때에는 세츠나쨩과 아유무、엄청 사이좋아져서 말야?」
유우「초조해서…세츠나쨩에게서 아유무를 떨어뜨리는 것만 생각했어」
유우「……너무하지」
아유무(……같아、나하고)
유우「…나쁜 생각을 하게 해서、미안。이런 짓 해도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아유무「유우쨩…」
유우「하지만…하지만…! 아유무가 다른 사람의 연인이 된다니 역시 싫어…!」
아유무「읏…! 하지만、나는…」
유우「싫어…듣고 싶지 않아…!」꾹
아유무「유우쨩⁉ 앗…!」휘청
아유무(바、받아세울 수 없어…유우쨩이 위험해…!)꼬옥...쿠당탕
아유무「아파、라……유우쨩、괜찮아⁉」
유우「……」
유우「이것도、오해였던 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아유무「에…?」
유우「아유무는…나를、지금도 좋아하지」
아유무「읏⁉」
유우「아유무、예전부터 꽤 큰 일을 해버리는 것 치고는 내가 다치지 않도록 해주네…지금도…」
아유무「유、유우쨩…」
유우「있지…부탁이야、아유무…! 늦어버린 건 몇번이라도 사과할테니까…」
유우「나를 좋아한다면、나의 연인이 되어줘…!」꼬옥
아유무「으…、나는…나는 이제…!」
아유무(세츠나쨩이…세츠나쨩과……!)
유우「…싫어、싫다고…!」뚝...뚝...
유우「나는 계속…아유무가 싫다고 할 일、안 했잖아…? 기억하고 있지…?」
아유무「아…으…」
~~~~~
아유무「유우쨩、돌아가자?」
유우「응! 아、아유무 오늘 우리 집에서 숙제하지 않을래?」
아유무「정말ー、또 뭐 밀린 거지」
유우「에헤헤…들켰어?」
아유무「이제 곧 고등학생이 되니까、유우쨩도……」
「저、저기! 타카사키 씨!」
유우「? 왜ー?」
「저、그게…! 조금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딱딱
아유무「읏…!」
유우「…?……아! 그、그랬었지! 미안미안!」
「으、으응! 전혀…」후
유우「미안 아유무、오늘 연락받았었어! 먼저 돌아가줄래?」
아유무「……」
유우「아유무…?」
아유무「……유우쨩은、빨리 숙제하지 않으면 안 되잖아?」
「우、우에하라 씨…그、잠깐이니까」
유우「에、에ー그게…아유무、이렇게 말하니까…먼저…」
아유무「……가버리면 싫어」중얼
유우「!」
아유무「……으응、아무것도 아냐」
아유무「…기다릴게」싱긋
유우「……」
유우「……미안」
「…아、그、그럼…」
유우「저기、정말 미안! 다시 다음 번이어도 괜찮을까?」
아유무「…에」
「에…? 하、하지만、」
유우「진짜 정말로 미안! 내가 완전히 잊어버린 게 잘못이야……다음에 다시 들을테니까、응?」
「아……으、응」
「……아니、이제、응…괜찮아」훌쩍
유우「엣」
「……그럼!」탁탁탁
유우「앗…아~화나게 해버린 걸까…화났겠지……」
아유무「유우쨩、어째서…」
유우「어째서라니…아유무가 싫다고 했으니까」
아유무「……읏!」꼬옥
유우「와앗、아유무⁉」
아유무「미안해、유우쨩…고마워…」꼬옥
유우「정말、화났으면 같이 사과해줘?」
아유무「응…응…」꼬오옥
~~~~~
아유무「……기억하고 있、어…잊을 리 없어…」
유우「그럼…그러면、아유무도 내가 하는 말、들어줘어…!」눈물뚝뚝
아유무「읏…! 우…으……」꼬오옥...
아유무(유우쨩…언제나 함께 있던、정말 좋아하는 소꿉친구)
아유무(그 유우쨩이 나를 좋아한다고…나와 연인이 되고 싶다고……흐느껴 울고 있어)
아유무(계속…계속 계속、그렇게 말해줬으면 했어)
아유무(그 말을、마음을、원해서 원해서 참을 수 없었어)
아유무(지금……결의도、약속도、그 웃는 얼굴도…전부 희생하고、)
아유무(내가 끄덕이면…손에 들어와)
아유무「나、는……」
3-1.세츠나쨩을 배신하고 싶지 않아
3-2.유우쨩 말고는 필요 없어
(*원문 순서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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