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호치 Aqours 5주년 특별호

5th Anniversary Special Edition

마리씨와 카난씨와의 유대는 끊어질수 없어요

그룹명에 담은 생각

우라노호시 여학원의 학생회장을 지낸 쿠로사와 다이아. 우라노호시의, 그리고 Aqours의 언니(姉貴) 역할로서도 치카와 후배들을 서포트했다.

다이아는 Aqours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되돌아 본다.

「처음에 치카씨와 후배들이 스쿨아이돌을 시작하려고 했을 때는, 그저 놀려고 하는 줄로 알았어요. 학생회장이었던 저는, 처음에는 그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이고 부 설립 때문에 학생회실까지 교섭하러 오거나 교내 라이브를 위해서 이 방법 저 방법 다 쓰는 모습을 보고 진심이라는 마음이 전해져 왔습니다. 치카씨와 그들이라면 어쩌면... 저희가 포기했던 「Aqours」를 다시 쌓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설마 같이 하게 되다니 그땐 생각도 못했지만요.」

Aqours중에서도 한층 더 스쿨 아이돌에 대한 애정이 있었던 다이아는, 당초에는, 치카와 그들의 스쿨 아이돌부 설립을 거부했다.

「스쿨 아이돌이 만만한 게 아니라는 것도 몸소 알고 있었고, 카난씨와 마리씨와 저, 이렇게 3명이서 「Aqours」로 한 번 맛본 좌절로 스쿨 아이돌이라는 것에 대해 매우 복잡한 기분이 되어 버린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니까 치카와 그들이 어설픈(生半可な) 마음으로 스쿨 아이돌이 되지는 않았으면... 아무리 학교를 위해서라지만 소중한 후배가, 저희처럼 고통받지는 않았으면 했어요.」

Aqours는 우리가 돌아갈 장소

어딘가 쓸쓸한 표정으로 말하는 다이아. 자신이 몸소 스쿨 아이돌의 어려움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마음을 굳게 먹고, 치카와 후배들의 스쿨 아이돌부 설립을 거부했다. 다이아, 마리, 카난으로 결성된 Aqours에 대해서 다이아는 당시를 되돌아 본다.

「당시부터 학교 통폐합 소문은 무성했어요. 그것을 마리씨가 몇 번이나 교섭해서 미뤄 주었던 거예요. 저도 친구로서 마리씨를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우라노호시의 학생으로서 학교를 존속시키고 싶었습니다… 뮤즈처럼 학교를 구할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마리씨와 카난씨를 스쿨 아이돌을 하자고 권유했던 것입니다. 마리씨는 처음에 별로 내키지 않는 것 같았는데 어느새 가장 의욕이 넘치더군요.」

다이아는 그리운 듯이 당시를 회상하면서「Aqours」라는 그룹명의 유래를 말했다.

「Aqours는 라틴어로 '물'을 뜻하는 'aqua'와 영어로 우리라는 뜻의 'ours'를 덧붙인 조어입니다. 그룹명을 정할 때 바다를 연상하는 이름으로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은 3명이서 의견이 일치하고 있어서… 마리씨가 'aqua'를 제안했고 카난씨가 'ours'를 더하면 어떨까, 라고. Aqours는 우리들의 바다... 우리가 돌아가는 곳. 그런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런 초대 Aqours는, 사정이 있어 활동을 중지해 버린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계속 해나가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학교를 존속시키는 것과 맞물려 처음에 포기해버린 건 저희들이었던 것 같아요. 치카와 후배들에게는 '학교를 존속시키고 싶다' 보다는 강하고 순수한 '빛나고 싶어(輝きたい)' 라는 마음이 있었고…. 치카씨의 한결같은 자세에서, 저희들은 할 수 없었던, 큰 가능성을 느꼈어요. 무엇보다, 그 가능성을 느끼고 있던 것은 마리씨도 카난씨도 마찬가지. 「Aqours」를 찾아준 게 치카씨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마리와 카난은 다이아에게 있어서, 스쿨 아이돌이 되는 꿈을 이뤄준 큰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다시 한번, 다이아는 두 사람을 향한 마음을 엮어나간다.

「저희들은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내는 게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우라노호시를 졸업하면 제각기 흩어지게 되어버리고… 그치만, 신기하게도 쓸쓸하지는 않아요. 만날 수 없어도, 저희들의 인연은 어떤 일이 있어도 끊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 마리씨도 카난씨도 새로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 여섯 명에게도.」

Aqours를 찾아내준 게 치카씨라서 정말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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