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지가사키 애니메이션 카와무라 감독 인터뷰

니코냥 · 2023.03.22 0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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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OR INTERVIEW 01

받쳐주는 사람에서 표현하는 사람으로 ー 유우의 성장에 담아낸 마음

감독 카와무라 토모유키

응원하고, 응원받는 팬과 스쿨 아이돌의 관계를 그려낸 TV 애니메이션 1기에서, 그 너머로. TV 애니메이션 2기에서 더욱 파워 업 한 영상과 스토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나 생각, 그리고 담아낸 마음을, 카와무라 감독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카와무라 토모유키

2014년 「신들의 장난」으로 감독 데뷔. 그 뒤로 「대마도학원 35시험소대」, 「별 셋 컬러즈」를 만들었다. 「러브라이브! 슈퍼스타!!」에서는 ED 애니메이션의 그림 콘티와 연출을 맡았다. TV 게임 「ELDEN RING」의 이벤트 무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속에 숨기고 있는 감정을 표현한 새로운 멤버 3명의 MV

TVA 2기를 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TVA 1기는 타카사키 유우라는 한 명의 팬과 스쿨 아이돌들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응원하는 것, 응원받는 것」을 테마로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2기에서는 그 관계성을, 한 단계 더 넓혀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쿨 아이돌이 다른 스쿨 아이돌을 응원할 때도 있고, 유우 자신이 응원받는 일도 있다... 그런 느낌으로 넓혀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은 한 작품의 애니메이션 2기를 맡는 것은 처음인지라. TVA 1기를 제작하던 단계에서는, 2기를 만들 예정은 없었거든요. 그렇기에, 스태프진은 1기에서 완결을 시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속편인 2기를 제작하게 되었기에, 「자, 어떻게 파워 업을 시켜 볼까」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기와 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해서 전혀 다른 작품을 만들 수도 없다...

TVA 1기의 이야기에서 성장한 멤버들과 함께, 더욱 파워 업 한 스토리와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제작의 스타트 지점이었습니다.

TVA 1기에서 변경한 방침 같은 것이 있을까요?

이번에는 동호회 멤버가 늘어남에 따라 이야기가 군상극으로 변해 복잡해지기 때문에, 현실감을 추구라기 위해 1기 때 정해 놓았던 리얼리티 라인을 약간 낮추는 것을 의식하며 만들었습니다. 리얼리티 라인을 다소 낮추는 것으로, 더욱 각각의 멤버다움을 짧은 신 안에서도 강조하여 전달할 수 있게 되지요. 그렇기에, 2기에서 그런 선택을 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오히려 러브라이브! 다움이라는 점은 2기에서 더욱 늘어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TVA 1기에서는 되도록이면 시계열을 되돌리는 회상 신을 넣지 않도록 하였으나, 2기 4화에서는 아이의 어린 시절을 등장시키는 등, 멤버의 과거 에피소드를 그려내기도 하였습니다.

TVA 2기에서는, 란쥬의 『Eutopia』의 MV가 특히 눈길을 끌어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미다. 어떤 콘셉트로 만드신 건가요?

란쥬의 첫인상을 「자립한 여성」이라고 느꼈기에, 올곧고 매력적인 여자아이라는 것을 노래와 영상으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니지가사키의 노래 MV에서는 멤버의 내면이나 신상풍경을 그려냅니다만, 1화에서는 아직 란쥬라는 캐릭터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얘는 뭔가 고민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느낌을 시청자 분들이 가져주셨으면 했기에, 약간 어두운 표정이라던가 수조, 새장이라는 모티프를 통해 표현해 보았습니다.

새장은 시오리코의 노래 『EMOTION』과 미아의 노래 『stars we chase』의 MV에서도 등장했었죠.

『Eutopia』다음으로 완성된 MV 그림 콘티가, 나카야마 나오 씨가 그린 『stars we chase』로, 거기에서도 새장이 쓰였거든요. 그 뒤에 나카타니 아사미 씨가 그린 『EMOTION』의 그림 콘티가 완성되었는데, 이를 수정하여 새장을 넣었습니다. 이왕 넣을 거라면 전부 넣는 게 좋겠다 싶었죠(웃음). 시오리코, 미아, 란쥬 3명 모두 진심을 숨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기에, 알기 쉬운 모티프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시오리코의 노래 『EMOTION』의 영상은 어떤 콘셉트로 만들어졌나요?

『EMOTION』의 경우에는, 시오리코가 언니를 동경하고 있다는 점도 포함해서, 그녀가 좋아하는 아이돌은 한 세대 전의 아이돌이 아닐까 하는 발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의상도 요새 아이돌보다는 「『더 베스트 텐(※1)』에 나올 접한 의상으로 하죠」라는 대화를 메바치 씨와 나눴습니다.

도서관같은 촬영 장소는,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시오리코를 이미지한 뒤, 거기에 감정이 추가되며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열쇠는 갇혀 있던 것, 정체되어 있던 것을 움직이는, 뚜껑을 덮고 있는 것을 해방하는 이미지에서 연상한 것입니다. 비취색 날개는 시오리코의 솔로곡 『翠いカナリア』에서 유래된 것이죠.

원래 시오리코는 스쿨 아이돌을 좋아함에도 「나에게는 맞지 않아」라고 생각하고, 좋아한다는 마음을 눌러 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담아만 두던 마음이, 스쿨 아이돌 동호회에 의해 해방된다는 이미지를 중요히 생각했습니다.

완성해 놓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작곡을 부탁드렸기에, 작곡자인 tofubeats 씨가 시오리코의 성격이나 배경까지 담아낸 멋진 노래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1) 더 베스트 텐

1978~1989년에 방송되었던 음악 프로그램. 쿠로야나기 테츠코, 쿠메 히로시 등이 사회를 맡아,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다수 출연하였다. 최고시청률 41.9%를 기록.

미아의 『stars we chase』는 어떻게 만드셨나요?

영상의 경우에는, 1기에서 카나타의 『Butterfly』의 MV를 담당하셨던 나카야마 씨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마음대로 그려내도록 하였습니다. 노래의 경우에는, 가사가 전부 영어인 곡은 TVA에서 지금까지 등장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서양 음악같은 노래를 부탁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만들었던 MV는 크게 멤버의 내면을 파고드는 MV와 귀여움을 표현하는 MV로 나뉘었습니다만, 시오리코, 미아, 란쥬 3명은 어느 쪽이냐고 묻는다면 그녀들의 내면에 다가가는 타입이 아닐까요.

덧붙여서, MV는 물론이고, 작중에서도 소소한 네타들이 잔뜩 등장하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건 전부 감독님의 아이디어인가요?

대체로 제 아이디어입니다(웃음). 1기를 제작할 때부터, TVA 이전에 나온 관련 미디어나 상품을 체크해 두고 있었거든요. 이번에는 1기에서 쓰지 못했던 네타들도 써 보았습니다.

네타를 고르는 기준이 있으신가요?

프로젝트 공식 전개나 활동 내용 안에서 고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캐스트 개인 활동에서는 웬만하면 고르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캐스트 개인 활동에서 골라낸 네타는 1기 엠마의 『La Bella Patria』MV와, 이번에 란쥬의 『Eutopia』등에서 한정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우연의 일치 같은 일도 있었습니다만...(웃음). (역주1)

그리고, 저번 인터뷰(※2)에서 이야기했듯이, 네타를 모르더라도 작품의 이야기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그려내는 것. 그것을 전제로, 니지가사키를 응원해 오신 팬 분들이 기뻐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렇다고는 해도, 어떤 자잘한 네타라고 해도 대체로 눈치 채 주신다는 것은 TVA 1기 방영 때 깨달았습니다(웃음).

(역주 1)

TVA 1기 1화의 Dream with You에서 아유무가 풀밭에 누워 있는 신을 이야기한다.

아구퐁은 이 신이 자신의 화보 촬영에서 비롯된 네타인 줄 알고 감독에게 물어보았으나,

우연의 일치였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한다.

https://youtu.be/uJRH5eWS7Gc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

(※2) 2022년 3월 30일 발매되는 서적인『러브라이브! 니지가사키 스쿨 아이돌 동호회 TV 애니메이션 오피셜 BOOK』에 수록된 인터뷰.

스토리와 밀접하게 연관된 유닛곡의 콘셉트

이번에는 유닛 신곡을 포함해, 멤버들이 유닛으로서 활동하는 모습을 그려내셨지요. TVA에서, 어떤 방향성으로 유닛 활동을 그려내셨나요?

역시, 스토리상 이유가 있었기에 유닛을 결성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각 유닛의 콘셉트를 답습하며 시리즈 구성의 다나카 진 씨와 시나리오 제작을 해나갔습니다.

QU4RTZ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 자기 자신을 다시 발견한 4명의 상호작용에 의한 화학반응이 일어난다. DiverDiva는 경쟁함으로써 서로를 성장시킨다. A•ZU•NA는 3명이 하고 싶은 것을 한 데 섞어서, 장난감 상자와 같은 세계관을 만든다... 이런 식으로, 그 멤버이기에 가능한 유닛 결성 이유가, 시나리오를 제작해나가는 도중에 천천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삽입곡 등의 노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TVA 제작진 측에서 작가 분들께 주문을 하신 건가요?

그렇네요. 장르나 곡조의 아이디어는 제가 내고, 그것을 기반으로 악곡 프로듀서와 상담하며 어떤 곡을 만들 것인지 정리한 다음, 작가 분들께 의뢰를 합니다.

QU4RTZ의 『ENJOY IT！』은, 스토리상에서 란쥬에게 동호회 측이 건네는 하나의 대답이 되어야 하는 곡이었습니다. 그래서, 4명이 노래하며 박수를 치는 것으로, 관객 분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곡을 의뢰했습니다.

DiverDiva의 『Enternal Light』은 더블 보컬이라는 방식을 통해 서로 쫓고 쫓기며, 노랫소리가 겹치는 것으로 라이벌이라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의뢰했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미래적인 느낌의 DiverDiva의 노래를 좋아했기에, 그 부분도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A•ZU•NA의 『Infinity！Our wings!!』는, 3명이 각자 하고 싶은 것을 전부 담아내고 싶었기에, 각자의 솔로 파트와 사비에서 곡조가 바뀌도록 의뢰했습니다. 4번이나 곡조가 바뀐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작가 분께서 고생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번 인터뷰에서는 솔로곡의 MV에서 스피드감을 중요시한다고 하셨는데, 12명이 노래하는 이번 OP 주제가에서는 어떤 부분을 중요시하셨나요?

12명의 노래도 같습니다. 『Colorfil Dreams! Colorful Smiles!』의 경우에는, 곡의 질주하는 느낌에 따라갈 수 있도록 영상도 빠르게 만들었습니다. 기존 러브라이브!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댄스의 세세한 부분이 보기 힘들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영상으로 보았을 때 기분 좋은 템포감이 되도록 하는 것을 언제나 중요히 하고 있습니다.

메바치 씨의 일러스트를 사용한 ED 주제가 『夢が僕らの太陽さ』는, 감독님께서 메바치 씨께 일러스트의 방향성이나 내용을 지시하셨나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웃음). 곡을 의뢰하는 단계에서부터 메바치 씨가 같이 계셨기 때문에. 곡의 콘셉트에 맞추어 메바치 씨가 자유롭게 작업해 주셨습니다. 어떤 느낌의 그림이 될지, 메바치 씨가 그려주시는 멤버들의 생생한 모습을 기대하며 기다릴 뿐이었네요.

MV에 대해, TVA 2기에서 도전하고 싶었던 것이나, 새롭게 도입한 방법이 있을까요?

매니악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1기에서는 카메라의 스피드감을 중시하여, 한 컷 안에서는 카메라가 움직이는 방향을 한 방향으로 통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기에서는 일부러 그 개념을 부숴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Eternal Light』에서는 카메라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다가 돌아온다던가, 이전이었다면 부드럽게 호를 그리며 이동햤을 장먼에서도 속도를 높여 급커브를 하듯이 움직인다던가 하지요. 연출 면에서 더욱 파워 업 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기에, 카메라 워크를 바꾼다는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또, 『Infinity！Our wings!!』에서는 여타 MV와 다르게, 오다이바에 한정되지 않은 장소들도 이미지 컷에 삽입시켜 사용하였습니다. A•ZU•NA 3명이 가공의 장소나 이세계를 모험한다는 세계관을 전해 드리고 싶었거든요. 나카야마 씨께 아이디어를 받는 등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표현자의 길을 걷는 유우의 모습에 담긴 마음

아까 말씀하셨듯이, TVA 2기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군상극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지요. 제작진 분들께도 꽤나 도전적인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특히 의식하셨던 점, 고생하셨던 점이 있으신가요?

「시점인물」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신데, TVA 1기의 경우에는 각 화마다 중심이 되는 멤버가 있었고, 그 멤버의 고민을 해결해나가며, 마지막에는 노래를 한다는 알기 쉬운 구성이었습니다.

한편 2기에서는 메인이 되는 스토리의 뒤편에서도, 갖가지 이야기들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지요. 후반 에피소드에서 중심 인물이 되는 멤버의 이야기가 갑자기 튀어나왔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그 에피소드 이전부터 조금씩 멤버의 내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신을 그려넣었습니다.

예를 들어 란쥬의 경우에는, 9화에 다다를 때까지 조금씩 그녀의 내면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란주는 자신의 신념과 프라이드를 축으로 삼아 살아가는 여자아이입니다만, 너무나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고독해져버린 아이기도 하죠. 그렇기에, 동호회 멤버가 노래하는 모습이나, 시오리코가 스쿨 아이돌 동호회에 가입하는 모습을 보고, 란쥬의 안에서 고민이나 딜레마가 생겨나는 모습, 그것이 표정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담은 신이나 컷을 중간중간에 끼워넣고 있습니다.

미아도 최종적으로 리나에게 설득될 때까지 심정의 변화가 드러나도록, 우선 유우와의 관계성을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시오리코도 같은 느낌입니다. 각 화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진행되어 가는 만큼, 어렵다고 느끼셨을 시청자 분들도 많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1기에서부터 이야기를 더욱 확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런 방법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러 가지 드라마가 있고, 그것을 하나 하나 주워담는 것으로 도달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작업하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애니를 보고 싶다는 의견에도 크게 공감합니다. 러브라이브! 라는 시리즈의 한 작품으로써, 이 TVA로 처음 스쿨 아이돌의 이야기에 입문할 수 있거나, 큰 생각 없이 보고만 있어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야말로, 진심으로 이 애니메이션을 봐 주셨으면 하면서도, 만약 그 분들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도 있었습니다.

TVA 1기에서부터 스토리를 되돌아 보면, 가장 변화한 인물은 타카사키 유우였다고 생각합니다.

2기는 유우라는 인물의 윤곽을 분명히 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최대한 심플하게 표현하자면, 2기는 유우가 팬에서 표현자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스쿨 아이돌을 응원하는 것뿐만이 아닌,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뒤의 이야기를 그려 보았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표현자로서 스쿨 아이돌과 같이 고민에 직면하면서도, 그 벽을 뛰어넘어 가는 의미를 담은 3화와 8화를 거쳐, 13화로 이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각 에피소드를 통해서, 표현자로서의 창작의 고통을 그려내고 싶으셨던 건가요?

반드시 「고통」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고민이나 고통에 직면하는 일도 있을 테지만, 그래도 괜찮아, 이런 메시지를 담아 내고 싶었습니다. 유우는 우연히 작곡가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하고 싶은 것을 관철해나갈 것인가, 요구되는 것에 응할 것인가. 이런 방대한 테마를 느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세상 만사가 그렇겠지만, 예를 들어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어디에 중심을 두느냐. 젊은 팬 분들은 물론, 사회의 일원으로서 활약하고 계신 분들이 보실 때도 무언가 느끼는 바가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3화의 「다음은, 당신의 차례!」라는 대사에 격려를 받았다는 분들도 많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13화에서는 해외의 라이브 뷰잉 풍경을 담아내었습니다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고리(輪)가 어디까지고 넓어지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 고리가, TV 너머에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세계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에더 그 고리가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유우의 마지막 대사에서 느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독님 자신은, 유우의 성장을 어떤 심정으로 지켜보셨나요?

TVA 1기와 비교해 보면, 감정이입하기에는 어려운 인물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유우는 어디까지나 시청자를 대표하는「아나타」로서, 스쿨 아이돌을 받쳐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유우가 한 명의 인간으로서 확실한 윤곽을 가지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무대에까지 나오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유우는 누구나가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스쿨 아이돌을 보고 무언가를 시작한 여자아이가, 열심히 자기가 좋아하는 것•꿈을 찾아내고, 걸어나가는. 고민하면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당신과 함께 걸어나가는 동료로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우를 보고, 시청자 분들께서 응원을 받았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OVA 등의 전개를 앞둔 가운데, 니지가사키 팬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OVA는 지금까지 니지가사키를 봐 주신 팬 분들께 있어 정말로 즐거운 이야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니지가사키다운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부디 봐 주셨으먼 좋겠습니다. 마음 편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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