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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빈붕대회][SS] 빈붕이라도 친구가 가지고싶어

호엥호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6 14:27:32
조회 225 추천 18 댓글 5

														




------------'표시는 시점변환'












뭔가 잘못됐다.


의자에 앉으며 빈 마르가레테는 생각했다.


어째서 이지경이되었는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지만 아쉽게도 익숙한 스쿨아이돌교실 천장뿐이다.




그리고...



"아니"

"그러니까!"

"내가!"


"빈 마르가레테의 여친이라니까?" x3


세사람의 외침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분명 완벽한 계획이였는데 어디부터 꼬였을까...

문득 첫 계획을 실행한 입학 첫날 무렵으로 생각이 흐른다.



----------------------------------------------------------------



분명 나는 완벽했다.

이런 유치하고 어린애 장난같은 대회는 분명 혼자서도 가능할것이라 생각했다.

작년 우승자인 서니파도 내 상대는 되지못했다.

근데 어째서..

내가진거지?..

이성이 분노를 잠재울 무렵 시부야 카논에게 분명 해답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유이가오카의 스쿨아이돌에 들어가야겠어..'

하지만 작년우승그룹에 무턱대고 바로 들어갈수는 없겠지.

이럴땐 역시 주변인물부터 차례대로 알고 가야 확실한거야.







"하즈키 렌!!"

하교길, 갑작스레 이름을 불려 당혹스런 눈빛으로 그녀를 올려다본다.

"엣....저 말씀이신지요?"

"그래, 할 이야기가 있어."

언덕길 계단위에서 외치는 나의 모습은 당당함 그 자체였다.

좋아 완벽해. 이제 나의 대단함을 알리기만하면..

"우선 나는 보시다시피....으아아악!"

한껏 무게를 잡으며 밑을 보지않고 내려다가 발을 헛디뎠다.

분명 연습때는 이러지않았는데..

'위험.....엣?"

[콰당]

밑에서 받아주려는 렌의 움직임에 무색하게 같이 엉켜버렸다.

뭔가 부드러운게 입술에 닿은거같은데..


"엣..."

뒤엉키며 렌에 위에 깔아뭉갠것처럼 되어버렸다.

"아니 일단....그....죄송해요."

빨갛게 익은 사과처럼 된 얼굴로 렌이 얼굴을 가렸다.

"괘 괘괘....괜찮아요! 이건 사고였고!... 그....저는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뭔가 잘 모르겠지만 서로 다치지않은것같고 또 타이밍잡기 힘들것같다.

"잠깐만요."

"엣...!"

허둥대는 그녀의 팔을 잡고 쳐다보며 말했다.

"저...렌선배에 대해 더 알고싶어요. 앞으로 더 가까워질수있을까요?"

"에....에에에엣! 언제부터 저를...."

"그야...여기 입학했을때부터?"

완벽하다. 이걸로 친구가되면 시부야 카농에게 한걸음더..

"부족한 몸이지만 잘부탁드립니다!!"

"엣...?"

"아아...이런거 만화에서만 보아온걸 정말 저에게도 이루어질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뭔가 감격에 겨운 표정이다.

그렇게도 친구가 좋은걸까

"여자친구를 사귀는건 처음이라 잘모르더라도 같이 알아봐요!"

"아...네..."

그녀가 좋다면 아무래도 좋은게 아닐까

같이 하교하면서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다.




------------------------------------------------------------------------




"아니....아니야"

탁자를 두드리며 마르가레테가 말했다.

'분명 친구가 되는것까진 아무 문제가없었어..'

분명 다음 스텝으로 가는도중에 뭔가 변수가 터진것이 틀림없다.

'그래...그때..'





------------------------------------------------------------------------





무턱대고 본론으로 들어가는건 좋지않아

어느정도 친밀감을 형성한후에 자연스럽게 하는것이 완벽하지

그래도 이건....좀..


"마르가레테씨는 축제가 재미없으신가요?"

유카타를입은 그녀는 조금 곤란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아뇨.. 이런 축제는 처음이라서요."

"혹시 어디를 가보고 싶은곳 있으신가요?"

"에...그...인형뽑기 사격?"

"아! 그럼 그쪽에 가보죠!"

어느덧 붙잡힌 손에 이끌려 사격장으로 향한다.

너무 가깝잖아. 일본의 친구는 전부 이런것인가

"으... 역시 게임처럼 잘 맞지는않네요.."

인형 뽑는데 실패한 렌선배는 조금 풀이 죽어있는듯하다.

"맞겨주세요. 선배, 제가 해볼게요."



"저...전부 명중입니다."

점원 아저씨가 믿을수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아무렴 내 클레이사격솜씨는 대단하지.

"굉장해요. 마르가레테씨...! 저도 뭔가 모범을 보여줬어야했는데"

"괜찮아요. 아! 이거 드릴게요."

"이건...."

맘에들던 상어키홀더가 2개 셋트라 하나는 선물해도 좋겠지.

"와...커플 키홀더라니..."

감격스러워 하는 표정이 가득이다.

전에도 그렇지만 선배는 친구에 약한것같다.

[삐리리리릿]

"아 미안해요. 잠시만요."

전화를 받은 렌선배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사색이 되어갔다.

"정말 죄송해요. 학생회 서류쪽에 뭔가 문제가 생긴거같아요"

뭔가 울것같은 표정이 되어버렷네..

"저는 괜찮으니까 가보세요. 오늘 즐거웠어요."

"고마워요!.. 그럼 또 연락할게요!"

빠른속도로 사라져가는 그녀를 보며 살짝 한숨을 쉬었다.

'결국 오늘도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네..'

이제 돌아갈까 싶을 무렵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난다.

'...타코야키'

언젠가 먹은 찻집에서의 타코야키를 생각하며 걸음을 옮겼다.

"어서오세요~"

활기찬 간판소녀의 모습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엣.."

분명 이사람은 리에라에..

"앗. 마르가레테쨩. 축제 놀러왔구나!"

'분명.. 리에라 부장인 치사토선배'

"역시 축제는 마루마루한 타코야키지. 하나 줄게."

그녀의 손이 빛과같은 속도로 움직인다.


"자 여기!"

어느새 두손위에 먹음직스러운 타코야키 1인분이 들려있다.

"앗..나는 그냥.."

코 끝에 스며드는 향기가 참을수없는 유혹이 몰려오고

'그러고보니 배고프네..'

"잘...먹겠습니다."

만들어준 성의가 있으니 먹을까..

라고 생각하며 한 입 먹은순간..

"음..!"

타코야키 먹는손이 바삐 움직인다.

"오 너도 타코야키 좋아하는구나"

베시시 웃는그녀를 보며 얼굴이 화끈거린다.

'아차...나도 모르게 다먹어버렸다.'

"아, 그러고보니 지금부터 시간 괜찮아?"

"예?...그 특별히 없긴한데요."

"와 정말? 그럼 나좀 도와줄수있어?"

갑작스래 눈을 밝히며 치사토가 바라본다.

"오늘 사장님이 못오시게 되서 혼자 가게보는데 일손이 부족해.. 부탁할수있을까?"

"아...그건 조.."

'잠깐..'

부장과도 인연을 만들어두면 분명 리에라 들어가서도 알아내는데 수월할터

지금부터라도 빚을 내두면 훨씬 편할것이라.

"좋아요. 저도 그쪽에 관심있기도 하고요."

취미로 과자만들기를 하고있으니 일본요리도 나름 배우는 가치가 있을것같다.

"엣...."

갑작스런 대답에 치사토 얼굴이 붉어진다.

"뭔가 잘못되었나요?"

"아..아니 너무 급작스럽네.. 하하.. 언제부터?"

"아마...카논선배 집에서 부터요?"

'카논선배가 가져온 타코야키.. 아마도 치사토선배가 만들어준거겠지...'

그 후 아마 타코야키를 좋아하게 된것같다.

"그때구나.."

리에라가 모여서 카논집앞에 상의중에 마르가레테쨩이 숨어 지켜보던때

따라가서 좋게 타이른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설마 그런감정이 싹틀줄이야.

'날 이렇게 대한건 니가 처음이야 같은건가..'

치사토의 눈동자가 골뱅이 처럼 돌아갈무렵

"그럼 오늘부터 (요리배우기) 첫날이네요."

"엣...그런 갑자기 벌써?"

"빨리 하는게 좋잖아요."

시간도 절약하고 손님받을 준비도 해야하니말이다.

"잘부탁해요. 선배."

".....잘부탁해"

타코야키는 생각보다 금방 배울수있었고 2명이서 일하니 손님맞이도 훨신 편해졌다.

"우우....나에게는 카논이...카논이..."

어쩐지 아까부터 치사토선배 얼굴이 빨갛다. 아무래도 혼자 일해서 피곤한가보다.


---------------------------------------------------------------------------------



"이상하네.. 분명 사이좋은 선후배사이가 된것같은데.."

일본의 친구사이는 조금 다른것인가

역시 친구 사귀는건 너무 어려운것같다.

그후로 치사토 선배와 간간히 1대1 레쓴받기도 하며 이야기 한게 다인것같은데 말이다.

"역시 씨부야까농이...."

그래 분명 모든 상황을 놓고 보면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게 다 카논선배탓이다.

분명 리에라 들어올때만해도 아무런 걱정이 없었는데...


--------------------------------------------------------------------------------


"오늘부터 리에라에 들어오게된 빈 마르가레테,오니츠카 토마리야"

스쿨아이돌부 거대한 화이트보드에 이름을 적으며 치사토가 말했다.

"와 드디어 1학년이 들어오게 되었어.."

"잘부탁해"

"드디어 우리들도 선배임검다.."

옹기종기 앉아 1학년들을 환영하는 분위기속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드디어 리에라에 들어오게 되었어..'

쌓아둔 신뢰도와 무색하게 그냥 들어올수있엇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단 낫겠지..

그렇게 간단하게 축하연회가 끝나고

"자 그럼 오늘연습 들어가볼까"

드디어 연습시간이 왔지만 끝나갈때까지 마르가레테 표정이 밝지 못했다.

'평소하던 트레이닝...평소하던 발성연습...평소하던 박자맞추기...'

모든게 하나 특별한게없다.

오히려 전문적지식이 있는 집에서 혼자하는것보다 낮은 수준이다.

'역시 연습에 특별한게 있지않아..'

결국 남은건 하나뿐

"카논선배"

연습시간 쉬고있는 카논선배에게 다가가 물었다.

"응. 무슨일이야?"

"끝나고 선배찻집에 가보고싶은데요."

"엣...갑자기?"

저 특유의 당혹스러운표정이 참 일품이다.

"아직 좀 궁금한 부분이 있거든요."

쿠쿠랑 만나서, 치이쨩이랑 노력해서 렌쨩이랑 의견을 맞추고..

1학년들이 들어오고...러브라이브 우승하고..

쉼없이 달려온 2년... 어느덧 누군가에게 조언할 위치구나.

"뭐..좋아.나도 이제 대선배니까.."


어느덧 연습이 끝나고

"자,여기. 간식은 역시 타코야키가 좋았으려나?"

카논이 코코아 한잔을 전해주며 맞은편 자리에 앉는다.

"아..아뇨, 집에 불쑥 찾아왔으니 괜찮아요."

진짜 많고많은 역경을 해메고 여기까지 왔다.

이제 진짜 이유를 찾아야할때

"아 참,궁금한게 뭐야?"

"저, 카논선배에 대해 더 알고싶어요!"

"....하?"

느닷없는 직구

갑작스런 전개에 카논엄마와 아리아도 입을 다물지못했다.

"엣..언니, 이게무슨.."

"어머어머"

당황해 하는 두사람 그 중 제일은

"아니 아니 너무 갑작스러운데"

허둥지둥대는 카논선배..

이상하다. 다른 두 선배도 그렇고 지식교류가 힘든 타입인가

"잠깐 이리와"

손을 잡고 자기방으로 끌고가는 선배

역시 두사람이 들으면 안되는 귀중한 정보겠지

"벌써 그런사이 까지 간거니"

"아니라니까!!"

방 앞에 도착했다. 이곳이 카논선배 방..

"그...아까 그게 대체 무슨뜻이야.."

"말 그대로에요."

그래, 내가 리에라보다 못했던이유

2등이 된 이유

모든 성장과정을 거쳣을때 분명 리더인 카논선배에게 그 이유가

"카논선배를 가까이서 보기위해 이 학교에왔어요"

"리에라도 그렇고요."

"저는 안되는건가요?"

조금 저자세지만 분명 이정도 pr이면 먹힐거다.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않으니까

"그....음...."

얼굴이 빨개진채로 카논이 고개를 숙인다.


----------------------------------------------------

드디어 카논선배와 더 가까이 된 기분이다.

같이 방에서 기타치는걸 구경하거나

작사할때 모습, 아침 조깅등을 같이 하게 되었다.

아직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내지 못했지만

그 특별함이 바로 보이지않겠지


그러나 몇일뒤 소란이 갑작스레 찾아왔다.
.



"그..카논쨩"

치사토가 리에라 연습 쉬는시간에 다가온다.

"응, 치이쨩 무슨일이야?"

"요즘 마루가레테하고 묘하게 사이좋지않아?"

"마..맞아요. 묘하게 붙어있고..."

갑자기 다가온 렌선배도 합류했다..

"음...그...뭐...많이 알려주다 보니"

몸을 배배꼬면서 대답하는 카논을 보고 뭔가 결심한듯 치사토가 말했다.

"사실, 나 마르가레테쨩이랑 사귀고 있거든. 그러니까 너무 붙어있으면 질투나네"

"엣" x10

아니 내가 치사토선배랑 사귄다고?

"아니...이게 무슨소리에요. 마르가레테는 저랑 사귀고있엇는데요"


아.. 제가요?


"아니 나는 방에서 고백도 받았다니까?"



뭔가 잘못됐다.


의자에 앉으며 빈 마르가레테는 생각했다.


어째서 이지경이되었는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지만 아쉽게도 익숙한 스쿨아이돌교실 천장뿐이다.




그리고...



"아니"

"그러니까!"

"내가!"


"빈 마르가레테의 여친이라니까?" x3


세사람의 외침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분명 완벽한 계획이였는데 어디부터 꼬였을까...


"와 사랑의 허리케인인데슷..."

"시키가 또 이상한 약 만든거아니야?"

"난 메이에게만 자랑해"

"와 유튭각인데스노~"

한명씩 거들며 떠드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잠깐만요.. 선배님들"

그래 토마리, 도와주러 왔구나.

"그래도 같이 들어온 빈x토마 가 효율적인 정배 아닌가요"


아니 너도 참가하면어떡해


"그래서 누구의 여친이야?"x4


"그....음....앗! 저기 날아다니는 상어가!"

모두가 창문을 바라보는 지금이다

"앗.. 도망친다!"

"빨리 붙잡아야되요"


오스트리아 유명 가문의 자녀,

서니페션을 이긴 괴물신인,

그러나 지금은 학교에서 도망을 치고있다.

"잡히면 마루마루하게 만들어줄거야!"

뒤에서 치사토선배가 미친듯이 달려오고있다.


아무래도 앞으로에 리에라 생활이 순탄치 않을거같다.







P.S. 백합좀 써보려고햇는데 안맞아서 그냥 럽코같은 느낌으로 썻음.

좀 더 다듬고싶은데 능력이 안된다. 역시 창작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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