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shi&no=36796&s_type=search_name&s_keyword=%E3%85%87%E3%85%87&page=2


2편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shi&no=36852&page=1


흑우들의 꽃


캐피탈(기함-주력함) 쉽 라인업들을 바라보고 있는 게이들은 대다수 이미 천달러이상 현금 때려박은 컨시어지(흑우)들이자 게임 돌아가는거에 꽤 빠삭한 고인물들일 것임. 그래서 이번 마지막 편은 추천한다기보다는 현재까지 단편적으로 공개된 정보를 가지고 각 캐피탈쉽 함선들에 대해 앞으로 어떤식으로 구현되고 마이너스 될지 적극적으로 토론하는 방식이 되었으면 함. 현재 절대다수의 캐피탈 쉽들이 구현되지 않았기에 이번편은 파딱의 뇌피셜에 특히 주의할 것.



890 점프 - 오리진사의 초호화 고급 투어링 요트다. 인게임 구현된 몇 안되는 캐피탈급 함선. 솔직히 말해서 얘 오너들이 정식출시 기준 얘 역할을 좀 망각하고 매수하는 감도 없잖아 있지 않나 싶다. 대책없이 함선크기와 내부 인테리어에 뽕차서 딸랑 6개월짜리보험달린 걸 덥석덥석 지른다거나, 누구는 얘를 자기 함대의 기함으로 쓰겠다고 하는거나.., 890 점프는 극소수 VIP만을 위한 요트지 그냥저냥 수백명씩 태우고 다니는 시설좋은 유람선이 아님. 승객 침대수도 그 큰 캐피탈기준 현저하게 적은 편이고, 기름도 캐피탈쉽 답게 꽤 먹는데, 이걸 이익창출을 위한 상업용함선으로 안 돌리고 기함으로 쓴다? 난 비관적으로 봄. 개인적으로 오리진사에서 얘보다 윗급의 일반 승객 수백명 태울수있는 호화 유람선이 나와줬으면 함


파이오니어 - 공개된 정보가 거의 전무함, 역할군은 확실하게 건설선이긴하나 파이오니어만으로 어느정도 수준의 건물건설까지 가능할지가 의문, '3D 프린터 형식으로 빠르게 올릴것이다', '모듈식 전초기지 건설까지만 가능할것이다' 등등 여러가지 가설이 있지만 아직 건설 메커니즘이 어떤식으로 나올지 확정된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건설관련해서 좀 더 정보가 풀려야 윤곽이 잡힐듯 하다. 개인적으로 구매하는것을 고려해봤지만 890점프처럼 900달러이상-천달러미만 사이 애매하게 걸쳐있고 + 수량 한정 판매로 LTI토큰 쉽 업그레이드도 안되는 함선이라서 오히려 LTI 파이오니어 매물 유저거래시세가 상윗급 캐피탈쉽들보다 비싸게 책정되는 꼴을 보고 거래를 포기함.


이드리스 - 공식 함급은 콜벳의 윗단계인 프리깃(호위함). 민수용-P, 개수형-K, 순정 군용-M 이렇게 총 3가지 버전이 있으며, 유저가 보유할 수 있는 버전은 민수용버전인 P와 개수형인 K다. K 개수형은 이드리스-P를 사서 K-업그레이드 키트를 추가적으로 구매하면 된다. 크라켄과 더불어 대기권 비행이 가능한것으로 보아 정식출시 이후 범용성과 활용성은 무궁무진 할 것으로 보여진다. 내부에 글라디우스 3대정도 들어가는 격납고가 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항모의 역할을 수행이 가능하다. 단 자벨린 같은 전면전에 서는 함선들에비해서는 많이 밀리기 때문에 유저들에 해당하는 용병이나 민병대, 해적들이 강약약강 플레이하면서 UEE 곳곳에 똥을 싸지르고 다니지 않을까 예상해봄. 가격은 크레딧가 기준 1500달러


크라켄 - 해적함선 전문 제조사 드레이크에서 만든 '자칭' '민수용 항모'. 냉정하게 크라켄은 민간제조업체에서 야매로 만든 상륙함정도로 봐야한다. 중형급패드 2개,소형급패드 4개, 소형 격납고2개의 항모라기 불러주기 차마 민망한 수준의 함재수용량을 가지고 있으나, 이런 크라켄의 진가는 이드리스와 마찬가지로 대기권 비행및 행성 이착륙이 가능한 캐피탈쉽이라는점과 캐피탈쉽인것을 감안해도 좀 과하다 싶을정도의 무장상태에 있다. 무려 8사이즈와 6사이즈의 유인 포탑들, 5사이즈의 무인포탑들은 항모 역할에 충실해야할 크라켄의 본질에 많이 어긋나거나 과한 무장으로 보여진다. 무법지대나 UEE의 통제 약한 곳에서 행성지상과 우주를 오가면 약탈하고 쑥대밭을 만들며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이드리스와 마찬가지로 '강약약강'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함선이 아닐까 생각해봄. 본격적인 벵갈-재블린같은 정규해군함대가 오면 탈탈 털릴수밖에 없지만 스타시티즌 세계관에서는 대반둘 전선에 UEE 군사력을 몰빵하는 바람에 UEE곳곳에 치안공백으로 민병대-해적-그외 기타등등등 여러세력들이 이해관계속에 맞물려 돌아가는 상태니까 ^^ 가격은 1650달러.



크라켄 프라이버티어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게임내 스페이스 오페라의 최종점. 공각기동대부터 스타트렉까지 각종 SF매체들의 오마쥬나 비슷한 행위들은 이 함선 하나로 대부분 가능할것으로 보고있으며 범용성 또한 어마무시할 것으로 예상됨. 위 크라켄의 상점과 생활공간(휴게소) 개조 버전이다. 가격은 크레딧가 기준 2000달러. 크라켄의 SCU 수용량을 대폭 줄이고 대신 8개의 일반 상점과 2개의 블랙마켓이 추가되었다 + 거래하려온 NPC와 유저들이 이용하는 휴게소같은 생활공간은 덤. 위의 크라켄보다는 좀 더 양지의 활동을 추구하라고 만든 목적이 다분하다. 각10개의 상점은 각각 189SCU라는 별도의 카고공간을 가지고 있다. 현재 머천트맨과 단 둘 뿐인 상업활동이 가능한 함선이여서 존재가치는 더욱 떡상한다. 개조버전이 본판의 스펙에서 SCU가 까이는것 외에 그 어떤 다운그레이드도 가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일반 크라켄의 상위호환으로 보고 있으며 높게 평가.




자벨린 - 유저가 정식출시전 구매할 수 있는 가장 큰 함선이자 가장 비싼 함선. 무려 국가간 함대전면전이 가능한 구축함(디스트로이어)급이다! 가격은 3천달러이며 최소 운용인원만 80명을 요구한다. 어지간한 중형-대형 함대(클랜)들도 자벨린은 한척이라도 원활히 굴리기가 매우 어려워 보임. 대기권 비행이 가능했더라면 가치는 더욱더 떡상을 하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파딱도 눈에 불을켜고 매수할려고 달려들었겠지만, 아쉽게도 불가능... 그럼에도 불구하고 UEE 주력해군이 없는 후방이나 무법지대에서 사실상 패왕처럼 군림하며 실질적인 초대형 함대들의 중추가 되어줄 기함급 함선이므로 정식출시 기준 그 위압감과 존재가치는 더욱더 빛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