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록하고 맥주병 탈출하니까 슬슬 1번으로 세우더라고

나도 남들 하는거 좀 보고싶고 솔직히 그땐 평영이 자신 없어서
그냥 중간쯤에 서고 싶었거든?

근데 아줌마들이 히히 웃으면서 우르르 뒤로가잖아
총각이 빠르니까 앞으로 가라고 자기들 느리다고

아줌마 저도 느리거든요 ㅠㅠ 죽을힘 다해서 발차기 하는겁니다

근데 회원들끼리 그러는건 이해라도 하지
강사는 왜 자꾸 날 1번으로 세우냐고
나도 피곤한 날 있고 유튭 아무리 보고 자수 아무리 해도
평영팔 접영발 이거 너무 어려웠거든

자신감 없어서 눈치 살살 보고 일부러 강습 시작 5분전에
마렵지도 않은 오줌 싸러 도망갔다가 체조할때 뒤에 슬쩍 서는데
그걸 캐치해서 앞으로 오라하냐고

진짜 앞에 서는게 너무 힘들어서 어떤달은 월3회 나가고
수포자 된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 생각없이 한다 생각해보니 나만 맨날 1번인게 ㅈ같아서
오기 생기고 열받길래 잠영 스타트로 15m 조져주고
신규 상급회원들 자세 알려준다고 강사가 회원들끼리
알아서 도세요~ 하는 날은
’다 뒤졌음 날 앞에 세운 당신들 잘못임‘ 생각하면서
자유형으로 150m 조지니까
뒤에 따라오는 회원들이 앞에 서지 말라더라 죽을것 같다고

근데 강사는 좋아 죽더라 열심히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