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딸배게이다. 남는게 시간이라 할것도 없고 꾸준히 일기쓰는 게이 보고 삘받아서 나도 꾸준히는 아니지만 뭔가를 작성해 보기로 했음

저 친구는 워홀의 좋은 예시고 나는 무계획 앰생의 워홀 현실버전으로 생각해주셈

그리고 일기 잘 보고 있으니 꾸준히 써주쇼ㅋㅋㅋ

군대를 전역하고 나온 21개월의 가치는 군적금 1천만원이라는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금액이 되었음. 

나는 이 돈을 가지고 아무 계획 없이 시드니로 가기로 결정했어

왜 시드니냐고? 몰러 그냥 큰 도시랑 좋은 날씨를 동경해서 그랬던거 같음

그렇게 도착한 시드니는 역시 예상대로 활기찬 사람들, 미세먼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좋은 날씨라서 쉐어를 구하고 잡을 찾기 전까지인 몇주정도는 정말 여기저기 재미있게 돌아당겼던거 같음ㅋㅋ

시드니 도심에 괜찮은 가격으로 쉐어를 구하게 되어서 그 다음부터는 이력서랑 TFN같은 필수요소들 해놓고 잡 구하기 시작했지. 

근데 쉽지 않더라

솔직히 군머 전역하고 아무 경력 없이 똘기로 찾아온 얼라 이방인을 상식이 있다면 누가 뽑아주겠냐ㅋㅋ

여기저기 넣어보고 RSA이런거도 따고 했는데 쉽지 않더라

솔직히 자괴감 들고 쉐어 같이 사는 사람도 성격 좆같아서 현타오고 해서 며칠동안 방에 박혀있기도 했는데 이러면 안될거같았음

피같은 군적금의 30퍼를 허송세월로 날려버리고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잡 넣는 김에 뭐라도 해봐야겠다 하고 선택한게?? 딸배임ㅋㅋㅋㅋ

내 아무도 관심없는 잡소리는 여기까지고 이제부터 쓸 것들은 여기서 어떻게 딸배 하는가? 에 대한것들임

시드니 시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열심히 배달 중인 여러 자전거들을 볼 수 있는데 보통 이런것들일거임

미국 기반의 우버이츠랑 도어대시, 유럽 기반의 메뉴로그, 짱깨 기반인 헝그리판다=EASI랑 기타 등등

차이나 타운 있는 헤이마켓 쪽에서는 헝그리 판다가 우세하고 다른 쪽에서는 메뉴로그랑 우버이츠가 많이 보이더라

특히 시티쪽에는 돈많은 짱깨들이 ㅈㄴ비싼 레지던스에 뭉쳐들 살아서 보통 헝그리 판다가 잘 잡히는 경우가 많음

나는 일단 헝그리판다랑 메뉴로그 쓰고있음

앱은 둘이 이렇게 생김. 여기에서 온라인을 누르면 알아서 매칭되는 구조임

ㅅㅂ 온라인일때 캡쳐해놓은게 없네 다음에 적을때 올려봄

써본게 얼마 없긴 하지만 플랫폼별 특징 적어봄

우버이츠

가입시 신원조회 30$정도 필요

가방 주는지 불명

앱은 가장 깔끔해 보이기는 함

메뉴로그

가입시 신원조회 40$ 필요

신원조회 비용으로 보온가방이랑 로고없는 반사조끼 집에 택배로 부쳐줌

짱깨판다

가입금 없음. 신원조회도 없음. 걍 비자 사진 올리면 됨

자전거에 다는 보온가방이랑 로고 ㅈㄴ크게 그려진 조끼 주는데 사무실가서 받아와야함ㅋ

오피스는 좋은 곳에 있는데 사무실이 뭔 폭탄맞은거마냥 박스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고 그러더라 최근에 이사했나?

앱 시발좆같음

배달금액은 기본 한 5불 정도에 날씨나 시간대별 인센티브 붙어서 나옴 솔직히 한국 배민이랑 별차이 없는듯ㅅㅂ

원래 후기 쓸 생각이 없었어서 사진이 별로 없다 다음에 쓸때는 사진도 같이 올려볼게

좋은하루보내라

밥도 잘 챙겨 먹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