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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번역) 쿠마노 온천 살인사건 - 2. (2/2)

DD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8 00:59:19
조회 2692 추천 86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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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법사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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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온천으로 이어지는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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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씨

설마 사망자가 나올 줄이야. 대낮부터 온천을

즐기고 싶었다만, 그럴 마음도 팍 가셨어.

엉? 어젯밤에는 뭘 했냐고?

중요한 상품 손질을 마치고 냉큼 잤지.

발로 뛰며 탐문하느라 고생이 많구만.

범인은 투숙객 중에 있다고 보냐.

사람이 사람을 죽이려면 강한 감정이 필요해.

그 자리의 충동만으로는 힘들지.

전장이라면 『강한 감정』을 장소가 대신 메워 준다만.

원한이든 금전이든 우선 연이 있을 거다.

그리고 그런 연은 반드시 흔적이 남아.

흉기는 숨길 수 있어도 인간 관계는 숨길 수 없지.

뭐, 탐정 나리한테 떠들 필요도 없는 사실이겠다만.

하지만 여기에 모인 녀석들은 생판 남이야. 연이 없어.

굳이 시체를 남기는 살인을 저지를 이유가 없지.

나는 범인이 곰이 아닐까 싶은데.

그건 그거대로 간담이 서늘해지는 경우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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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타니

사정 청취야?

그게, 언제 잤는지 기억이 안 나.

다른 날 같으면 자는 시간 깨는 시간을 정해 두는데,

어젯밤에는 술을 많이 마시는 바람에 말이야…….

그런데 뭐, 그 종이봉지 여자가 죽을 줄이야.

다른 사기꾼들은 적수가 아니지만

그 여자하곤 좋은 승부가 될 거라 느꼈는데.

괴이한테 부정을 타서 죽을 줄이야.

근거? 감이야. 총잡이는 총잡이의 냄새를 알거든.

그 여자한테선 숙련된 총사 냄새가 났어.

그런 녀석이 고작 이곳 투숙객한테 죽을 턱이 있나.

그 여자를 죽일 수 있는 건 부정 태우는 정도일걸.

아아, 진심으로 아쉬워. 죽고 죽이기 전에

술자리라도 가지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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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쨩

어젯밤에는 밤 기도를 마친 뒤, 바로 취침했어요.

밤 10부터 푹, 아침 5시까지요.

아니요, 소동을 듣고 깨어난 건 아니에요.

이른 아침부터 활동하는 건 당연한 거거든요.

네? 아오자키 씨의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넘어져서 돌아가신 거 아닌가요?

아마 누구보다 먼저 비탕에 들어가려고 서두른 나머지,

조심성이 없어진 거겠죠.

그 마음, 깊이 이해해요.

저도 『금전운 상승의 비탕』이 있다면 위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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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농

저는 아니에요.

아오자키 아오코 씨는 표적이 아니거든요.

저, 의뢰받은 인간만 비틀어요…….

이 업계에선 신용이 제일이라서…….

아. 그런 이야기가 아니군요?

알리바이라면 증명하기 힘들겠네요…….

방에는 저 혼자였고,

이 여관에는 감시 카메라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료우기 씨가 머무르는 토각의 방은

밤중에 문이 열리는 일이 없었으니,

그분의 알리바이는 증명할 수 있어요.

후후. 가족끼리 왔다고 하는데,

소리 하나 안 나더라고요. 참 수상하기 그지없죠?

세상에는 아무리 평온한 곳이라도

『봐선 안 될 것』이 존재해요.

선하든 악하든 상관이 없어요.

그걸 『보는 것』 자체가 죄가 되는 무시무시한 게 있어요.

분명 아오자키 씨는 보셨을 거예요.

산 자가 봐선 안 될 경계(버그).

살해당하지 않는 한 벗어날 수 없으며,

인간 사회에서 탄생하는 바닥 없는 심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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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지 토비마루

밖에 나와 있는 투숙객한테선 얼추 얘기를 들었어.

나머지는 방에 틀어박혀 있겠는데……


- 역시 다들 『밤에는 잤다』는 점이 공통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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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키 소쥬로

아오자키의 사인도 의견은 똑같았지.

어느 투숙객이든 사망자가 나온 점에

동요하는 기색은 안 보였어.

원인은 곰, 부정을 타서, 그냥 넘어짐…….

요컨대 『범인은 인간이 아니다』로 일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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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

영능력자 분들께선 직업상 시체에

익숙하신…… 걸까요?


츠키지 토비마루

혹은 이 여관에서 사망자가 나오는 걸

당연한 거라 여기는 거지.

……그나저나 늦는데.

슬슬 2시잖아. 경찰은 언제 도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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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노인 요시스케

실례하겠습니다, 여러분.

그거 말인데, 방금 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산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도착 시간을 잡기 힘들다』나요.


시즈키 소쥬로

산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산사태라도 일어났어, 요시스케?


쿠마노인 요시스케

저도 그렇냐고 여쭤봤는데 말이죠.

아무튼 들어갈 수가 없다고만 하더군요.

전화를 건 순경 분도 혼란스러운 눈치였습니다.

『저희가 사태를 파악할 때까지

투숙객의 안전을 우선해 주십시오』라더군요.

뭐 산길도 오래되긴 했으니 말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겠죠.

여관에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군요.

얼마 전에 지은 신관은 튼튼하지만

이쪽 구관은 쇼와 초기 건물이니까요.

산사태에 휩쓸리면 남아날 수가 없습니다.


마슈

실례할게요.

이쪽 구관은 쇼와 시절 그대로란 뜻인가요?


쿠마노인 요시스케

맞습니다.

다소 손을 보기는 했습니다만.


(두리번)


- 그래서 그리운 분위기구나

- 아이돌 포스터는 주인 아저씨가? - 선택


쿠마노인 요시스케

예. 조금이라도 화사해지면 좋겠어서요.

역 앞 상점가에 남아 있던 전단지를 받았습니다.

공짜보다 비싼 건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공짜를 넘는 건 없는 법인지라. 헤헤헤.


츠키지 토비마루

아아. 싸 보이는 헤이세이 아이돌 포스터가

따로 논다 싶었는데, 그런 거였나.

굳이 붙일 거면 쇼와 엔카 가수 포스터로 할 것이지.

남는 거나 써먹긴.


마슈

그래도 좋은 포스터예요.

그게 막, 보는 저도 기운이 나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요시스케 씨도 연예계에서 활동하셨다고

하는데, 츠키지 씨께선 아시나요?


츠키지 토비마루

그렇구나. TV에 흥미가 없어서 몰라.

이런 포스터의 가치도 모르겠고.

인기가 있어서 광고를 하는 건지,

인기를 얻으려고 광고를 하는 건지.

어느 쪽이든 간에 허세야.

임시방편에 불과하지.

상품을 팔겠다면 그 상품을 주역으로 삼는 게 맞고,

본인을 선전하겠다면 그 돈으로 활약할 곳을 마련해 주는 게 맞아.

애초에 『쉽게 교체가 되는 매체』 란 점이

좋지 않아.

다음 유행이 오면 떼고 새로 붙이지?

얼마든지 대체가 된다고 몸소 자랑하는 꼴이잖아.

광고라면 평생 남는 걸로 해야 해.

기념관이나 박물관을 지으라고까지 하진 않겠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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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노인 요시스케

탐정님께선 고지식하시군요.

아니요, 고상하다는 게 맞나요.


츠키지 토비마루

고상하다니?


쿠마노인 요시스케

필요 없습니다, 그런 고운 건.

대중은 "평생 남는 것"을 원하지 않거든요.

그 자리에서 그때만 즐길 수 있으면 그만이죠.

인생을 바꾸는 명작?

살아갈 희망을 주는 우상?

예, 그야 나타나기야 하겠죠.

하지만 그런 건 반 년도 못 갑니다.

감동이란 건 대중의 비료입니다, 탐정님.

그걸 먹고 자란 다음번 『누군가』가 새로운 오락을 낳죠.

다음에서 다음으로, 그 다음에서 다음으로.

기대받는 신인은 기라성처럼 태어납니다.

가볍고 빠르고 숫자가 많은 세계.

우리는 그런 세계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애당초 하나의 감동을 평생 기억하고 사는 건

문화의 정체가 아니겠습니까.

사람이 보고 싶어 하는 감동(빛)은

기라성만큼 존재하니까 말입니다.

항상 새로운 것으로 갱신되어 가는 게

오락이란 것의 본질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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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노인 요시스케

어이쿠, 말이 길어졌군요.

온천을 저대로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

여러분도 시신을 운반해 주시겠습니까?

지옥당이 딱 좋겠군요.

그곳은 천연 냉동실입니다.

시신을 보관하기에 적합하죠.


츠키지 토비마루

……놀랍구만. 아오자키의 시신을 옮기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어.

아아, 아예 아오자키 본인한테 옮기게 할까!

그 녀석도 직접 떠나보낼 수 있으니 복받은 일 아니겠어?


시즈키 소쥬로

더없이 복이 없는 것 같은데.

애당초 인간의 시신을 옮기는 건 힘든 작업이야.

동굴까지 가는 거라면 시간도 힘도 많이 들어.

시신은 내가 옮길 테니 너희는 방에 돌아가도 돼.

슬슬 범인이 누군지 짐작이 가지?

1시간이면 돌아올 테니 그때 해답을 들려 줘.


마슈

? 소쥬로 씨께선 저렇게 말씀하시는데……

범인이 누군지 짐작이 가시나요, 선배?


- 아니

- 뭐, 수상한 인물이라면 한 명이 엄청 수상하지 - 선택


츠키지 토비마루

그거 든든한걸. 이게 적재적소인가.

초상현상에는 초상현상이지.

일반인이 수용하기 힘든 요소도

문제없이 추리에 포함시킬 수 있나.

좋아, 천공의 방으로 돌아가자.

각 잡힌 추리, 부탁한다,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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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천공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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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키 아오코

어서 와~☆

뭐 유익한 정보는 얻었어─?


츠키지 토비마루

뭐, 그럭저럭.

소쥬로는 온천에 있는 시신을 동굴에

옮기고서 돌아올 거야.


아오자키 아오코

아─…… 그렇구나, 그대로 둘 순 없나.

그래도 하필이면 지옥당이라니…….

좀비가 돼서 일어나고 그러진

않겠지……?


츠키지 토비마루

하. 아오자키라면 그럴 리 없다고 단언하기가 힘들지.

그땐 묵은 한을 담아 총알을 갈겨 줄게.


아오자키 아오코

───잠깐. 토비마루, 권총을 소지하고 있어?

여긴 일본이고, 넌 일개 탐정이지?


츠키지 토비마루

말이 그렇단 거야, 신경 쓰지 마.

그보다 상황을 정리하자.

(플레이어)한테 무슨 생각이 있는 모양이야.

말해 줄래?


- ……진짜로 새삼스럽긴 한데……


- 『회춘의 비탕』은 누가 이용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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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지 토비마루

? 누구긴, 소쥬로지.

비탕은 한 명한테만 효과가 있어.

쿠마노인이 그렇게 설명했잖아.


마슈

아뇨, 그건 아니에요.

죄송해요, 설명이 부족했죠.

소쥬로 씨께선 서번트로 소환된 시점에서

그 모습이셨어요.

『소원의 비탕』으로 회춘한 게 아니에요.

그러니 『소원의 비탕』에 효능이 있고,

그걸 이용한 분이 계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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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키 아오코

『첫 번째 아오코』와 욕탕에서

만났을 가능성이 높지.

(플레이어) 씨.

투숙객 중에 해당되는 사람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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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명 있어

- 이슈타린이야 -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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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3층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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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지 토비마루

여기가 카우걸이 머무르는

『붕의 방』이야.

노크하는 건 좋은데, 우리만이어도 되겠어?

소쥬로가 지옥당에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도 되는데.


아오자키 아오코

아니. 나랑 (플레이어) 씨,

마슈 씨가 있으면 충분해.

너무 여유를 부리다간 놓칠 가능성도 있어.

───노크해 줘, 토비마루.


츠키지 토비마루

그래. 폭력 사태가 되면 너한테 맡긴다.

───아, 실례합니다.

이슈타린 씨. 탐정인 츠키지입니다만.

아오자키 아오코 씨 건으로 할 얘기가 있어서요.

얼굴 좀 보여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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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고스트 버스터 죠린은

현재 부재 중입니다.

용건이 있는 분께선 며칠 뒤에

즐겁고 외로운 텍사스까지 와 주세요.


- 문 너머에서 목소리가 들리네요……

- 대놓고 보이스 체인저 쓰고 있네요…… - 선택


츠키지 토비마루

이렇게 무식하게 부재 중인 척하는 건 드문 경우야.

이건 인내심 싸움이 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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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

방금 낯익은 마탄이 문을 파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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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키 아오코

어머 무슨 소리야?

오래된 여관이라 고장난 거 아냐?

뭐, 이것도 평소 행실이 좋은 덕이라 치자!

자, 안에 들어가자. 실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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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린

앗, 왜 허가도 없이 들어와!?

기물파손이랑 사생활 침해로 고소한다!?

고소강국 출신을 얕보지 마!

날 누구인 줄 아는 거야!

지금까지 수많은 돈의 망자(고스트)를 법정에서 성불시킨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로 유명한 천재 제령사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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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린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사사살아 있어, 살아 있잖아────!?

그럴 리 없어(언빌리버블), 그럴 리가 없어(언빌리버블)!

우오오 악령 퇴산, 악령 퇴산───!


(탕탕탕)


츠키지 토비마루

뭐가 이래!


마슈

위험해요!


(통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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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

믿기지 않아요(언빌리버블)!

이 총알, 팝콘이에요!


아오자키 아오코

어? 아, 그러게, 맛있어.

시아귀쌀이 열로 팝라이스가 됐네.

발상의 천재? 우리 언니랑 좋은 승부가 되겠는걸.


이슈타린

히이이, 눈이 맞았어─!

살려 줘, 제인, 악마가 날 죽이러 왔어──!


- 앗, 도망쳤어……!

- 쫓아가야겠어……! -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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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린

꺄아아아,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어쩌다 그런 거예요───! 오지 마──!


아오자키 아오코

질문만 좀 하러 온 거야!

찔리는 점이 없으면 도망치지 마──


마슈

이슈타린 씨,

연결복도를 통해 구관으로 가고 계세요!

이 장소는 분명───


- 『구관의 영원복도』!

- (이슈타린이 먼저 복도를 건넜어!) -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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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린

!? 이거 뭐야, 유령?

아싸─!

고스트 헌터가 된 지 어언 10년,

처음으로 영이 보인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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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린

어, 즉 위기잖아!

우오오 악령 퇴산, 악령 퇴산!


(탕탕탕)


이슈타린

이쪽에서도 죽게 생겼어────!

살───려───줘────!


마슈

이슈타린 씨, 악령에게 공격당하고 있어요!

서둘러 구조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 물론이지!

- 서둘러 가자! -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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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배틀 개시시 "방위기구가 작동한다" - 적 전체에 매 턴 차지 1 증가 + 보구 위력 업

배틀 개시시 "악령들의 중압" - 아군 전체 공격력 다운(3턴) + 스타 발생률 다운(3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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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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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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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린

구조가 왔는데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야!

기쁜 순간에 배신당한 것이야───!


- 복도 입구로 돌아왔잖아……!?


마슈

마스터, 경악스러운 초상현상이에요……!

시바(자기)의 시간 계측이 흐트러져 있어요!

아마 이 상태가 된 연결복도를

건너려고 하면 그만큼 시간이 되감기는 거예요!

골이 도착한 순간,

거리가 아닌 시간이 시작 지점으로 돌아왔으니

가령 순식간에 100m를 주파해도

이슈타린 씨를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어요!


아오자키 아오코

그래서 『영원복도』구나.

어떤 의미론 그냥 긴 복도란 뜻이니 말이지.

하는 수 없지. 남용하고 싶진 않지만

꼼수를 좀 부릴게.

저 애, 저대로 두면 씌여서 살해당해.

인명 구조가 우선이지.


- 무슨 수가 있어?

- 우회해서 구관 쪽으로 가려고? - 선택


아오자키 아오코

정면으로 갈 뿐이야.

내가 무슨 수로 이 특이점에 온 줄 알아?

골에 도착하는 순간 되감긴다면

골 너머로 도약하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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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키 아오코

진짜 마법을 보여 줄게.

마법사라고 하기엔 조금 심심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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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영원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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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아오자키 아오코 "Make it count" - 보구봉인


배틀 개시시 "방위기구가 작동한다" - 적 전체에 매 턴 차지 1 증가 + 보구 위력 업

배틀 개시시 "악령들의 중압" - 아군 전체 공격력 다운(3턴) + 스타 발생률 다운(3턴)


배틀 개시시 "「───주관축, 고정」" - 아오코에게 공격력 업 + '턴 종료시 자신에게 [타임 블링크] 상태 부여' 상태 + 오더 체인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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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종료시 "영원복도의 힘이 발동한다"

배틀 종료시 "「그럼 갔다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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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 세인』

『파이브─── 타임리스 워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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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영원복도가─── 아니야!

- 복도를 건넜어! - 선택


(피융 피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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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린

사…… 산 것이야……?


아오자키 아오코

그럴 리가.

그건 이제부터 너 하기에 달렸지.

영원복도의 제령은 방금 걸로 마쳤지만

우리의 볼일은 지금부터거든.

들려 줘 볼래.

왜 내 얼굴을 보자마자 도망치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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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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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

선배, 아오코 씨께서 해결해 주신 건……

매우 든든한데요…….

방금 그건, 그게,


- 조금 미래의 시간으로 도약한…… 걸까?

- ……아주 잠깐이지만, 레이시프트 같았어 - 선택


아오자키 아오코

뭐, 그런 셈이야.

절로 폼 잡으면서 썼네.

편리해 보이겠지만

이게 꽤 답답해서 말이지~.

생각 없이 쓰면 뒤처리로 세 배는 일해야 해.

하면 할수록 부채가 쌓인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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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지 토비마루

후우, 이제야 따라잡았네.

어때? 용의자는 확보했냐?


아오자키 아오코

그래 수고했어.

지금부터 심문하려고 해.

그래서 이슈타린 씨.

네가 나를 죽였어?


이슈타린

응, 자백할게……

저 좀비를 죽인 건 나야……

아니, 내가 죽인 거나 다름없는 건지……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했다고 하는 게 맞는지……


마슈

아무것도 못 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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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린

맞아. 나, 실은 제령사가 아니야.

악덕 업자나 사기꾼 같은 돈의 망자 전문

현상금 사냥꾼인데…….

이번에 이 나라에 온 건 『회춘의 비탕』이

있다고 들어서야.

그래서 어젯밤엔, 그게……

여관 주인이 카운터에서 떠난 뒤에,

『회춘의 비탕』에서 몰래 대기하고 있었어.

오전 1시부터 쭉. 엄청 춥더라.


- 근성이 엄청나

- 하긴 그 방법이면 먼저 들어갈 수 있는데…… - 선택


이슈타린

4시쯤부터 온천이 솟기 시작해서

『이겼어! 이제 올 여름은 따 놓은 당상이야!』

이렇게 기뻐했는데, 욕탕 문이 확 열리는 소리가 들려서……

난 그게 여관 주인인 줄 알고 허둥지둥 숨었어.

욕탕을 열기도 전에 들어가 있으면 혼날 거 아냐?

하지만 들어온 건 저 좀비녀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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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키 아오코

심정은 이해하는데 이름으로 불러 줄래?


츠키지 토비마루

숨는다 해도 어디에?

그 대욕탕에 그럴 곳은 없잖아.


이슈타린

온천 속에 숨었지.

막, 바닥에 등을 내고 넙치처럼.


아오자키 아오코

우와, 믿기질 않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숨을 수 있지.

온천이니까 물도 불투명하잖아.

호흡은 어떻게 했냐고까진 굳이 안 묻겠지만.


이슈타린

그래, 죽는 줄 알았어.

네가 먼저 안 죽었으면 내가 죽었을걸.


츠키지 토비마루

……그때 아오자키가 살해당했구나?


이슈타린

맞아. 좀…… 아오코 쨩 뒤에 한 명 더,

욕탕에 누군가가 있었어.

온천 속에 있어서 그림자만 보였지만……

그리고 웬 실랑이를

벌이는가 싶더니───

둘이 동시에 상대방한테 달려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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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린

호흡도 한계라 머뭇거리면서 온천 속에서 나오니,

거기엔 아오코 쨩 시체가 있었어───!

무시무시한 살인이지! 하지만 나도

내 목숨이 귀해서 아무것도 못 한 비겁한 녀석이야……!

그때 밝은 분위기로 온천에서 튀어나왔으면 사태가 그렇게 되진……

내가 죽인 거나 다름없는 것이야───!


- 그 『누군가』가 누군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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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린

멍청하긴. 상대방 쪽에서 안 보였단 건

내 쪽에서도 상대방이 안 보였단 뜻이야!


아오자키 아오코

얼굴을 못 봤단 거지.

뭐 됐어. 더 이상 못 돌아올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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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키 아오코

흔적이 없단 건

아마 어딘가로 도약시킨 거겠지, 나…….

아예 방해가 되지 않도록 특이점 밖이려나…….


츠키지 토비마루

흐응─.

상대를 흔적도 없이 날려 버렸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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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키 아오코

그랬으면 대욕탕 벽도 사라졌지.

나, 그렇게까지 극악무도하진 않은데?


- 그럼 범인은 계속 불명인가……


마슈

네. 여관은 아직 특이점이니까 그 『누군가』는

성배의 소유자가 아닌 걸로 추정되지만요…….


츠키지 토비마루

아무튼 아오자키 살해의 진상은 파악했어.

이 얘긴 일단 이쯤에서 마쳐 두자.

너희의 목적은 성배 탐색이잖아.

이건 천천히 해 나가면 돼.

넌 어떡할래, 카우걸.

아직 여관에 있을 거라면 보호해 줄 순 있는데……


이슈타린

그럴 리가, 이런 뒤숭숭한 여관엔 하루라도

더 있기 싫어!

아침 일찍 파트너한테 SOS를 보냈어.

곧 데리러 올걸.


츠키지 토비마루

그거 딱하게 됐네.

경찰도 산에 못 들어와서 제자리걸음 중이라던데.


이슈타린

흐흥─. 제인을 만만히 보지 마.

어떤 곳이든 반드시 다다르는 스카우트거든.

……뭐, 난 이만 도망칠 건데.

아깐 구해 줘서 고마워.

답례로 그때 내가 뭘 들었는지 가르쳐 줄게.


마슈

그때라면 이슈타린 씨께서

넙치가 되어 있을 때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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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린

맞아. 또다른 『누군가』가 나타나기 전에

아오코 쨩은 혼자서 이렇게 말했어.

"이용자는 전부 죽이겠어"

"누구도 소원을 이루게 할 순 없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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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공중 노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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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키 소쥬로

그래서 이슈타린 씨가 돌아갔구나.

용의자가 한 명 줄었다고 보면…… 되는 걸까.


츠키지 토비마루

『성배는 누가 가지고 있는가?』란 문제라면

그렇게 되지.

단, 그 녀석들의

조사는 아직 아무 진척도 없지만서도.

이 여관, 수상한 곳이랑 수상한 인간밖에 없잖아!

난해한 사건이라 참 부러운걸, 하하하하하!


아오자키 아오코

……남 일인 줄 알고 완전히 관객처럼 구는구나, 토비마루.

예전부터 남의 고생을 보고 히죽거리는 녀석이었지.

둘 다 미안해. 매너가 없는 녀석이라.

나중에 혼쭐을 내 줄게.


마슈

아뇨, 츠키지 씨 나름대로

격려해 주시는 게 헤아려져요.

언동이나 태도는 쌀쌀맞아 보이지만

매우 섬세한 배려를 하시는 분이죠.


아오자키 아오코

섬세한가 몰라─.

아마 신경질적인 것뿐일 것 같은데……

뭐, 토비마루는 됐어.

물 온도는 어때,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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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할 나위 없이

- 언빌리버블 - 선택


아오자키 아오코

어처구니없는 여관이지만

노천탕을 전세 낼 수 있는 건 참 좋다!

마슈 씨, (플레이어) 씨 말고도

아리스까지 같이 들어올 줄은 몰랐지만.


쿠온지 아리스

……오늘 하루의 성과를 들으러 왔을 뿐이야.

높은 곳에 있는 노천탕에 흥미가 있는 건 아니야.


울새

바로 그렇슴다. 왜냐면 아리스 씬 진성 몸치,

발이 바닥에 닿는 웅덩이에서도 허우적거릴 법한 천성의 천사걸랑요?

넘어지면 넙치처럼 돼서

몸도 안 떠오를 이런 곳에 볼일이 있을버버버버법법.


시즈키 소쥬로

그런데 실제로 회춘 효능이 있단 점에는 놀랐어.

비탕 이야기는 진짜였구나.


아오자키 아오코

그런 뜬소문을 믿고 오는 사람이

있단 게 더 놀랍지만.

너희는 어때?

회춘하고 싶어?


시즈키 소쥬로

몸이 젊어지는가, 마음이 젊어지는가,

둘 다 젊어지는가에 따라 상황이 다르긴 한데……

응. 어느 쪽이든 사양할래.

다른 내가 되는 거라면 조금 생각해 보고 싶어.


쿠온지 아리스

……나도 사양할래.

그 질문은 무의미하거든.


츠키지 토비마루

나이는 먹기 싫지만 애로 돌아가는 것도 좀 그렇지.

몸만 젊어진다면 괜찮긴 한데,

그 카우걸 사례를 보면 몸과 마음은 한 세트인가?


마슈

저는 아직 미숙한 몸이니

회춘하기보단 빨리 성장하고 싶어요!


- 나는───

- ……지금은 잘 모르겠어 - 선택


아오자키 아오코

뭐야. 다들 『비탕에 안 들어감』파인가─.

10년 후를 기대하고 그래?


츠키지 토비마루

그러는 아오자키는 어떤데.

쿠온지 아가씨가 변하지 않는단 건 알고 있었다만,

너까지 10년 전 모습인 건 어떻게 된 거냐?


아오자키 아오코

어떻긴, 『10년 전 모습』으로 있는 미래에서

찾아왔을 뿐인데─?

특이점 밖의 연대(현재)…… 2001년 지구 어딘가에 있는

아오자키 아오코는 똑바로 어른이 되어 있을걸.

어쩌면 일본에 돌아와 있을 수도 있겠다.

아. 못 봐서 아쉬워?


츠키지 토비마루

아니. 어차피 기타랑 가방 하나만 갖고 방랑하는 떠돌이잖아.

워낙 쉽게 상상돼서 재미도 없어.


아오자키 아오코

무례하긴, 록싱어라고 해!


(첨벙)


시즈키 소쥬로

친밀한 분위기인 건 좋은데,

문제를 확인해도 될까.

아오자키를 살해한 범인은…… 누군진 불명이지만

불행하게도 아오자키에 의해 이 세상에서 사라졌어.

무시무시한 잔학성이자 과잉 방위인데,

위협은 사라졌다고 봐도 될 거야.


아오자키 아오코

안 죽였어. 먼 곳에 도약시켰을 뿐이지.


시즈키 소쥬로

문제시하고픈 건 어제 『첫 번째 아오자키』의

목적과 알고 있던 정보야.

(플레이어)

어젯밤 아오자키랑 헤어질 때 들은 말을 기억해?


- 물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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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키 아오코

이 특이점, 해결하지 못 하면 인류가 멸망해.

소원의 별이 와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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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키 아오코

하아!?


츠키지 토비마루

아니 야, 아무리 그래도 그건 호들갑이───

아니겠구만. 아오자키 농담 치곤 아주 유쾌해.

방금 얘기, 사실이야?


아오자키 아오코

사실이고 뭐고 내가 더 궁금해.

인류가 멸망해? 소원의 별? 무슨 소리야.


쿠온지 아리스

……기가 막히네.

이래선 아무 도움도 안 되는걸.

『첫 번째 아오코』가 경험한 걸

되찾을 방법은 없어, 아오코?


아오자키 아오코

그거라면 안심해. 지금은 취득하지 못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보 통합이 이루어져.

이틀만 더 있으면 『첫 번째 아오코』가

뭘 봤는지 나한테도 공유될 거야.

마음 편히 기다리면 되는 거지☆

그때까진 (플레이어) 일을 거들래.

일단 내일은 남은 투숙객을 조사하자.

이슈타린 씨가 그랬던 것처럼

이 여관에 온 진짜 이유가 있을 거야.

그걸 알아내면 해답도 자연스럽게 보일걸.


마슈

네! 여러분께서 협력해 주셔서

매우 든든해요!


- 내일도 잘 부탁할게!

- ……어제 얘기라 하니, 하나 더 - 선택


마슈

아. 혹시 아리스 씨께서 『첫 번째 아오코』 씨께 한

두 번째 질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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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온지 아리스

그래. 어젯밤에 너한테 확인한 건 두 개야.

첫 번째.

『너, 이 시대의 아오코가 아니지?』

너는 맞다고 인정했어.

사건을 해결할 열쇠가 여기에 있을 거라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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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키 아오코

그랬지 참. 두 개랬지,

아리스가 『첫 번째 아오코』한테 한 질문.

아리스. 어젯밤에 넌 나한테 뭘 물어봤어?


쿠온지 아리스

……말해도 돼?

내 나름대로 배려해서 굳이 말을 안 한 건데.


아오자키 아오코

말해 말해. 그거 무조건 중요한 비밀일 거 아냐.

궁금해서 잠도 못 자게 생겼어.


쿠온지 아리스

……하아.

몇 년 만에 만난 친구로서 이렇게 물어봤어.

『너, 아직도 독신이야?』라고.


아오자키 아오코 이외

──────.


아오자키 아오코

역시 너라니깐, 아리스.

───명예훼손으로 고소해도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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