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국민들은 좋게 말하면 너무 유순하고

그걸 정말로 하면 됨

그런 점에서 프랑스의 행동력이 부러울 때가 있는데

뭣같다 싶으면 정말로 모가지 날리고 박살내야 함

헛짓거리 하면 다름아닌 내 목숨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안겨주고

부질없는 허울이 아닌 진정한 의미로 국민이 주도권을 쥐며 국민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것을

혹은 과거 사례처럼 슬슬 암살도 재차 반복할 여지가 있다 싶고

그런 점에서 국민들을 유순하다 하는거고 이 사상 자체가 워낙 과격하며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음

그냥 내 사상이 뒤틀린거

정치성향부터가 좌파나 우파 같은걸 떠나 아나키스트에 가까워서 답 안나오는 시한폭탄이란걸 자각함

극한의 자유, 만인의 투쟁에 의한 투쟁을 갈망하는 시점에서 민주주의, 법치국가인 현대사회에선 환영받을 수가 없음

그렇게 말이 번지르르하면 네가 직접 암살이라도 하면 되지 않느냐 할 수도 있는데

당연히 구상해봤지

그런데 그 뒤가 문제더라고

저지른 후의 대처 단계에서 답을 못찾고 있음

단 한명을 죽인다고 문제가 해결되면 딜할 가치가 있겠지만 그정도 선으로 그칠 것 같지가 않으니

국민의 이름으로 라는 것도 말이 번지르르하지

그 국민의 총의를 누가 어떻게 이끌 것이며

국민이 과연 하나로 단결할 수 있는가도 문제

애초에 현재 직면한 크나큰 문제 중 여럿은 그 국민들 중 일부가 속하며 대립하고 있음

그걸 아니까 유서깊은 갈라치기를 계속 해오는거고

우민정치에 있어서 이는 예나 지금이나 특효약이었음

결국 시름만 깊어지고 도화선은 사그라드는지 점점 짧아지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뻘글이니까 세줄요약 안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