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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세계 최강의 패왕(覇王), 항우를 알아보자

카이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27 02:24:14
조회 13281 추천 257 댓글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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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 (項羽)


"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세상을 덮는다."


초나라의 패왕이자 한고조 유방과 천하를 놓고 다툰 영웅


비록 유방에게 패배했지만 남자의 로망 그 자체로 똘똘 뭉친 새끼인데다


로맨티스트 면모까지 높아서 엄청난 학살을 자행했지만


수천년 간 수많은 중국 민중의 사랑을 받았다.


사마천도 이새끼 은근 좋아하는지 깔건 깠어도


나머진 존나 간지나게 기록해준데다 본기(황제의 기록)에까지 넣어줌


오늘은 이 항우에 대해 알아보자
















피튀기는 전쟁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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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께 새끼들은 전쟁을 존나 좋아해서 하루가 멀다하고 쳐싸워댔다.


수백년간 다투면서 꼴에 간지 챙기겠다고 춘추전국시대라고 이름도 붙여놓음


공자 같은 사상가들이 "야이 씨발새끼들아 작작싸워" 거려도 봤지만


이 씹새끼들이 전쟁을 끝내는건


항우와 유방이 영혼의 맞다이를 뜨며


전중국을 아예 개씹창을 내버린 뒤였다.











패왕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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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는 지랄맞게 명성높은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진나라를 마지막까지 엿맥인 초나라의 명장 항연의 후예였고


집안이나 나라나 가릴거 없이


항우가 말도 못하던 시절에 싹다 진나라에게 개박살났기 때문에


지방의 명망높은 인물이었던 항량이 데려다 키웠다.











비범한 어린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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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에게 보다 많은걸 가르쳐주고 싶었던 항량은


학문, 검술 다양하게 가르쳐봤지만


공부 가르치면 "이름 쓸줄 아니까 됐습니다"


검술 가르치면 "걍 휘두르면 다 뒤지던데 굳이 배워야함?"


거리면서 뭐 하나 끝까지 진득하게 배우질 않길래


극대노해서 꾸짖었더니


"학문이란 이름을 쓸 줄 알면 족하고, 검술이란 한 사람과 싸워 지지 않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둘다 배우기에는 충분치 못하니 저는 만인을 대적해 이기는 법을 배우겠습니다."


항량은 뜻밖의 명대사에 질질 짜며 항우가 장차 크게 될 새끼임을 깨달았다.











무너지는 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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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 간 쳐싸워댄 새끼들이 뜬금없이 통일 당했다고 싸움을 관둘리 없었다.


더더욱 진시황은 가혹한 정치를 일삼았고 2대 황제 호해는 병신 그 자체라


진승과 오광이란 새끼들이


"좆같은 새끼들아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 역대급 슬로건을 걸고


반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진나라가 크게 휘청거림


항량도 이에 질세라 바로 거병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는데


항우 숙부 아니랄까봐 그 방식이 개씨발 스파르타마냥 존나게 씹상남자였다.











반진 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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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량을 회유해서 나름 한탕 해보려던 회계 태수 은통


참고로 태수란 그 군(지역)을 다스리던 새끼를 의미한다.


하지만 항량은 이딴 새끼랑 겸상할 마음이 1도 없었기 때문에


바로 회담하다 항우를 불러내서


이새끼 멱을 따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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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대로 치면 울산 쳐먹겠다고 울산 시청 난입해서 시장 모가지 베어버린건데


회계 병사들이 병신들도 아니고 당연히 항우를 조지려 했지만


항우 한 명한테 순식간에 백여 명이 뒤져버리자


남은 놈들은 벌벌 떨며 항복해버림


항량의 또라이같은 전략을 항우의 더 또라이같은 무력으로 커버친


희대의 병1신 듀오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 부분.


아무튼 항우의 리처드 1세 저리가라할 무용담에 아랫도리가 축축히 젖은 강동의 8천 자제들은


항우를 찾아가 충성을 맹세하게 된다.











항량의 죽음과 방황하는 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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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진나라의 마지막 명장 장한은 가는 곳마다


반란군 새끼들 죽탱이를 쳐날려가며


줄빠따를 인정사정 없이 후려대고 다녔다.


당시 초나라를 재건국하는데 성공하고 초 회왕까지 옹립한 항량의 위세는 하늘을 찔렀으나


유방(그 당시엔 항량 부하였음), 항우와 따로 다니다가 장한한테 잘못 걸려서 그대로 뒈져버리고


초나라는 곧장 버로우를 타게 된다.


항우 입장에선 참 좆같은게 든든한 후원자이자 양아버지인 항량이


개뜬금없이 진짜 갑자기 뒤져버리니까


사실상 지가 만든 나라에서 지가 외줄타기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림











출발해 개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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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회왕은 이미 "아 씨발 왕이고 나발이고 진나라 관중 땅에 먼저 쳐들어가는 새끼가 왕해라" 라고 엄포를 놓은 상태


당연히 항우도 서쪽으로 진격해서 관중을 집어삼킬려고 했지만


항우의 포악한 성격을 지적한 틀딱 쉐리들 때문에


반강제로 거록으로 나가 장한과 대치하게 된다.


근데 이 항우의 상관이었던 송의라는 새끼는 니가와충이라 절대 먼저 싸움을 안걸었음


심지어 제나라와 내통까지 함


전투민족 씹어쳐먹는 항우가 이걸 참았겠냐?


바로 날씨 좀 쌀쌀해지니까 상관이고 나발이고


곧장 회계에서 그랬던 것처럼 모가지를 분지르고


부하들을 선동해서 지가 대장 자리 쳐먹어버림


참으로 씹상남자가 아닐 수가 없다.


스파르탄들도 이새끼 방식 봤으면 질질 짜며 왕으로 대접했을듯









최강으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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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장한이 이끄는 진나라 군사들의 기세는 대륙을 찢어버릴 수준이었고


유방과 항우를 제외한 전중국의 내로라하는 제후들이 모였으나


이새끼 하나를 감당하지 못해서 오줌을 지리고 있었음


그때 상관을 담궈버린 항우가 등장


제후들은 "그 싸움 잘한다던 항우?" 하고 기대를 품었으나


항우는 타고온 배와 식량을 모조리 태워버린다.


"하 씨발 듣던대로 정신병 오지는 새끼였구나" 하고 기대를 접어버린 제후들은


바로 다음 눈물 콧물 찔찔 짜며 거동도 못하게 되는데......











거록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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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 천하를 집어삼킬 정도로 강대했던 진나라 군사들이


항우가 이끄는 초나라 군사들에게 힘대 힘으로 개쳐발리기 시작한다.


사마천은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적어놨다.


"초나라의 군사들은 한 사람이 열 사람을 상대하지 못하는 사람이 없었고, 부르짖는 소리는 천지를 뒤흔들었다."


항우가 지휘하던 군대는 더 이상 일개 군벌의 군대가 아니었고


전중국 최강자의 정예 병력이었다.


장한을 아주 그냥 개패듯이 두들겨패버린 항우를 보고


똥오줌 가리지 못한 제후들은 모두 항우를 쳐다보지도 못했고 빌빌 기어갔다고 사서에 적혀져있다.


이러한 항우의 분전과 진나라 조정의 문제로 뜻밖의 외줄타기를 하게 된 장한은


일찌감치 항우에게 20만 군사를 이끌고 항복해버린다.











신안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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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냥 넘어가면 씹상남자가 아니지


항우는 진나라 병사들이 불만을 품고있다는 정보를 착수


"내 부모랑 나라까지 궤멸시켜버린 씨발롬의 새끼들이 항복을 받아줬는데도 불만을 표해??"


항우는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꼭지가 돌아버렸고


그날 밤 바로 20만 명의 진나라 군사들을 생매장해서 몰살시켰다.


장한과 진나라 장수들은 반대고 나발이고 표현할 틈도 없이 진행됐기에


"와 깝치면 담에 뒤지는건 우리다"란 생각으로 예스맨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함


여러모로 기선제압의 좋지 않은 예시











서초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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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가 장한 족치고 20만 죽여가며 개지랄 염병을 떨고 있을 때


유방은 요충지 경유해가며 느긋하게 진왕 자영의 항복을 받아내고 관중에 입성했다.


하지만 항우는 "초 회왕은 바지사장일 뿐이며, 일은 우리들 장수가 다했다." 라면서


유방을 산골지대인 한중의 왕으로 쳐박아버리고


본인은 관중을 쳐먹은 뒤에 스스로 패왕에 오름


참고로 패왕의 뜻풀이가 뭐냐면


"강대하여 천하 만민이 숭상하고 두려워하지만 검소하며 어질고 백성을 위해 사는 왕" 이란 뜻











초한쟁패기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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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됐는데 힘 존나게 쎈 새끼가 "너 시발련아 도지사로 만족해" 하고 지방에 쳐박아버리면


무슨 생각이 들겠냐?


바로 씨발 불세출의 명장 한신 데려다가 항우를 족칠 생각에


흥분을 감출 수 없던 유방은 때를 맞춰 군사를 일으키고


아까 위에서 항우에게 항복한 진나라 장수들(장한, 동예, 사마흔)을 복날 개패듯이 후드려까며


함양까지 수복해버림


그때 항우는 뭐하고 있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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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이 부린 수작 때문에 죄없는 제나라 족치러가서 현장에 없었다.


참고로 제나라 놈들 자체는 항우가 전투 한번에 다 조져버렸는데


전투가 끝나고나면 상남자식 뒷처리랍시고 학살을 가는 곳마다 해버려서


"와 씨발 이래나 저래나 뒤지겠구나" 생각한 제나라 국민들의 처절한 항전으로


행주대첩마냥 존나 고전하고 있던 차였다.











수도를 점령당한 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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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의 천재적인 군략으로 순식간에 진나라의 수도인 함양을 수복한 유방은


구름처럼 몰려드는 제후들 덕분에 56만이라는 엄청난 연합군을 결성했고


곧장 항우의 초나라까지 쳐들어가 항우의 수도 팽성을 함락시키고 점령함


항우는 잠시 일처리하러 해외에 나와있다가 봉변을 당해버린 꼴이 됐다.


"씨발 새끼들이 뒷치기를 해?" 또 다시 극대노한 항우는


3만 명을 이끌고 56만 대군이 점령하고 있는 팽성으로 미친듯이 달려왔다.


잘못 적은거 아니다. 3만 명이다.











팽성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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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명을 이끌고 팽성 앞까지 내려온 항우는


바로 56만에 개돌을 시전한다.


정면에서 맞서 싸운 56만 대군과 3만 별동대의 영혼의 맞다이는


정오가 끝나기 전에 3만 명이 압도적으로 이겨버리면서 끝난다.


"어떻게 씨발 3만 명이 56만하고 정면에서 싸웠는데 이기냐?" 라고 지적해봤자


결과 자체는 사실이라


이 또라이 같은 결과에 공포에 질린 한나라 측은 병사고 장수고 가릴거 없이 빤스런을 해버린다


유방도 마찬가지로 이때 빤스런 하는데


마차의 속도가 안나서 지 자식새끼를 몇번이나 달리는 마차 밖으로 던지는 극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차 몰던 하후영(측근이자 고향 친구)가 나름 왕이었던 유방한테


"야이 개대가리 새기야 짐승도 제자식 귀한줄은 안다. 니가 사람새끼냐????"


라고 욕지거리까지 쳐함











팽성대전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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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의 56만 대군은 맹렬한 기세로 돌진해오는 항우의 3만 군사와 싸워서


10만이 목잘려 뒤지고


10만이 개미때처럼 밟혀뒤지고


10만이 강으로 튀다 물귀신이 되어 총 30만이 뒈져버림


항우의 지릴듯한 기세에 정신이 번쩍 든 제후들은


너도나도 할거 없이 항우의 편에 붙어버린다.











기각지세와 드러나는 항우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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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방은 이후 우주방어 태세로 일관하며 항우에게 쉽사리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항우는 답답하게 교착 상태에 들어가서 반년이 넘게 지나버림


이러는 동안 팽월, 영포 등의 잘나가는 항우 측 장수들은 유방에게로 투항하고


항우 본인은 싸우긴 존나게 잘 싸워서 가는 곳마다 이기고 학살하는데


어째 상황은 싸우기 전보다도 못한 형국으로 변해버리기 시작함






왜냐고?


항우 없는 전선에선 다 하나같이 좆발리는 상황인데다


항우가 좀 밀어붙이려고 하면 팽월이 귀신같이 보급로를 끊어놨기 때문임


긴급히 좆됨을 깨달은 항우는


자기가 비렁뱅이라 무시하던 한신에게 "너 왕 대접 해줄게 나랑 손잡을래?" 라고 사신도 보내보고


원수 같던 제나라와 합심해서 연합도 맺거나


한 소년의 조언을 받아들여 학살도 멈추는 등


"아니 항우야 성장했구나...!" 란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내면의 성장을 일궈냈지만


항우는 이미 저물어가는 태양이었음











패왕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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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에게는 우라는 이름의 미인이 있어 총애했고, 추라는 이름의 명마가 있어 늘 타고다녔다."


항우가 현대까지 낭만 그 자체로 평가받는 이유의 한 축인 우미인과의 로맨스도 종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는데


대적할 수 없는 용맹과 천하의 모든 것을 다 가진 패왕 항우지만


평생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만한 위치임에도 다른 여자들은 일절 언급되지 않았음


하지만 대세는 이미 저물었고


항우는 이미 유방이 탱킹해주는 동안 전중국의 대부분을 집어삼켜버린 한신과


정면에서 최종 결전을 치루게 됨











해하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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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병사는 끽해야 10만이고 적들은 수십 만의 대군


승패는 이미 결정난 상태나 마찬가지였고


하늘은 유방의 손을 들어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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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중국사를 넘어 세계 전쟁사를 통틀어도


적수를 찾기 힘들다는 역발산기개세의 항우


한신이 이끄는 30만 제나라 강병들은 항우의 10만 병력에 힘대 힘으로 밀려나게 됨


상남자의 끝판왕을 보여주려던 찰나


한신은 측면 부대를 이용해 곧바로 항우의 옆구리를 터트렸고


항우의 군사 10만 중에 8만이 죽어버림


끝내 패색이 짙어짐을 깨달은 항우는 시를 짓고 노래를 부르며


"우여, 내 너를 어찌하면 좋으리" 노래를 부른다.


이에 우미인도 답가를 부르는데


"대왕의 의기가 다하셨다면 소첩이 살아서 무엇하리오"


항우와 우미인은 물론


병사들과 장수들까지 눈물을 흘리며 차마 항우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영웅, 오강에 지다.


그날 밤으로 항우는 자신을 따르는 병사들을 이끌고 탈출을 감행한다.


수백여 명으로 30만의 제나라 강병들의 포위를 뚫은 것도 대단하지만


유방은 5000의 정예 기병을 출전시켜 항우를 끝장내고자 한다.


항우는 여기서 간지나게 또 한마디 뽑아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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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가 돌진하자 모든 병사들은 엎드리며 길을 터주었고


항우의 꾸짖음에 적장들이 매우 무서워하며 달아났다.


항우가 다시 자신을 따르는 군사들을 불러모으니


군사들은 모조리 엎드리며 "대왕의 말씀이 맞사옵니다" 라고 응답했다.


이렇게 사마천의 역사서 <사기>에 적혀져 있다.


이 해하 결전은 사마천이란 대문호의 필력이 화룡점정을 맞이하는 구간이라


짤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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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와의 슬픈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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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이내 결심을 다진 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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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이어지는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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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전투 끝에 도달한 오강


실제 역사에선 항우를 따랐던 병사들은 모두 항우와 싸우다 죽은 것으로 보이지만


초한지와 같은 소설이나 설화에선 이때 살아남은 병사가


항우의 마지막을 기록했다고 전해지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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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에 이르러 항우는 정예 기병 추적대와 결전을 벌이는데


항우 홀로 수백여 명의 한군을 베어죽였다고 나옴


이 때 항우와 동향 사람이던 여마동을 발견하고


항우는 여마동에게 자신의 목을 내어주며 "가서 왕이 되어 한 번 잘 살아보거라." 라고 말하며


그 파란만장한 일생을 자살로써 마무리 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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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가의 자제라는 우아한 태생과 귀족적인 인자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군주의 그릇에는 미치지 못해 가는 곳마다 학살을 자행하고


의심이 많아 곁에 사람이 있어도 모두 외면하고 돌아서게 만든 항우


이렇듯 폭군에 불과했고 일개 역적에 그쳤던 항우지만


그 이름은 2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멸로 남아 '패왕'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




항우는 능력 있는 부하와 카리스마, 용맹함과 사랑하는 여인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었지만


영웅들과 달리 평범한 사람처럼 솔직해서 화도 잘 냈고


그러면서도 쓸데없을 만큼 정직하고 강직해서 누구보다 청렴했었음


이처럼 동시대의 그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면모가 큰 인물이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많은 죄를 지었음에도


민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청렴결백하며 지조있고 예의 바르게 살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살다가는 항우처럼 인생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중국 사람은 그렇게 살고는 싶지만 그렇게 살 수가 없기에, 그렇게 살았던 항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김기동 교수






이상으로 세계 최강의 패왕, 항우를 알아보자 마침


4시간 동안 쓰던 글이 서버렉 쳐먹고 날라가고 어거지로 다시 쓴거라 좀 이상해도 양해좀


이만 문정후 초한지 정독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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