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시스커리 홍보를 봤을때 '이건 무조건 맛있겠는데?' 했음

매력적인 캐릭터에, 고퀄리티의 일러스트에, 흥미로운 소재,설정까지.

이 모든게 합쳐졌는데 무조건 맛있지! 했는데...

좋았던점

1.재밌고 맛있는게 많은 초반 공통스토리

과외를 하게되었는데 부잣집에 엄마와 두 딸만 있고 3명다 각각의 매력이 돋보이는 스토리

캐릭터의 대사마다 달라지는 표정이나 각 상황에 어울리는 sd일러와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신까지

뭐 하나 빠질게 없고 다 좋았음

아쉬운점

1.공통루트에 비해 그렇지 못한 개별루트

축제때부터 분기점이 있어서 개별루트로 들어가는데 나는 유리루트부터 들어갔음

다른사람들도 비슷하게 유리가 뭔가 슬퍼보이고 병약미소녀로 생각하더라

유리루트 들어갈때에는 얘가 집착하고 다른 여자를 견제하고 그러길래 

소프트한 얀데레? 그런느낌일줄알았는데

좀 진지한 내용으로 들어가니까... 그냥 숨막힐거같음 

우울증약도 먹고 언니를 왜 그렇게 싫어하나 했더니 

나는 몸도 약한데 부모님도 나한테 얼굴보러와주지도않고 신경도 안쓰고

그와중에 아빠는 언니한테만 뭔가 챙겨주고 관심가져줘서 짜증난데

자기만의 재능이라고 생각한게 그림인데 언니는 그림에 대해 천재라 거기에 열등감터져서

책상위에 냅둔 그림 가져다가 버리고는 그건 생각안하고 

나 아플때 버리고 놀러나갔으니까 너 나쁜놈 확정 난 착한 피해자라고 하는 열등감더어리 미친멘헤라더라

화해하는 장면에서도 '난 피해자고 넌 가해자지만 내가 사과할게' 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음 

오히려 연희가 불쌍하더라... 연희 성격보면 유리 은근히 신경쓰고 챙겨주려하던데

히스테리 부리는거 다받아주고도 사과받아주고 화해하는게 참...

연희루트는 그냥 k-아침드라마 스토리 따라가는 느낌?

유리루트보다 여기저기 다니고 달달한 내용이 많았는데

아빠 등장하고나서부턴 뭐 갑자기 나타난 아빠가 헤어지라하는 와중에

그걸 몰래 녹음하고 아빠가 협박할때 그거 사용하고

아빠는 엘리트라면서 대학생 협박에 화나가지고 지랄에 어머니는 그와중에 충격받아 쓰러지기

딱 아침드라마를 미연시에 옮긴 내용?

그래도 난 연희루트가 더 좋았음 유리루트는 보는 내가 정신병걸릴거같더라

2.기승전 이후 갑작스런 결말

각 히로인들의 주요 갈등요소가 7월,8월에 끝나는데

갈등 해결이후 스토리를 신경 안쓴건지 너무 얼렁뚱땅 아무튼 행복했습니다 엔딩급 날림으로 끝남

아니 과외한 학생이 나랑 같은 대학을 다니면 

당연히 대학캠퍼스쪽으로 달달한 이야기가 나오겠구나 하지않음?

군대언급도 하길래 같이 대학 다니면서 4학년으로 졸업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4년후로 넘어가고 스토리 좀 나오더니 끝.

연희는 그래도 데이트같은내용 있어서 기대했는데 

여기도 그냥 1년후 하고 조금 진행하다 끝.

2.달달한 내용(데이트)이 너무 없음

엔딩보면 지들끼리만 알콩달콩해서 더 사이좋아졌는데 플레이하는 나한테는 왜 안보여줌?

진지하고 막장드라마같은 가정사 갈등요소는 다먹여놓고는

보상으로 연애나 데이트 내용은 하나도 없음

난 과외하다 친해지고 사귀는 달달한 내용을 원한거지

남의 가정사를 해결해주는 오은영선생님이 되고싶은건 아니었음

3.초반에 비해 아쉬운 CG

공통루트에서 연희 목욕타월이나 유리 비맞은 cg보고 만족스러웠는데

후반갈수록 너무 아쉽고 만족못함

유리는 자취방에서 자는거나 크리스마스이브때 판을 깔아줘놓고는

너무 슴슴해서 실망함 

그 흔한 키스신도 없고 뽀뽀도 sd일러로 대충 넘어가버림

연희는 유리보다야 좀 더 괜찮았는데

처음 복장도 있고 집에서 입던 간편한 복장도 있었는데

왜 굳이 앞치마인지 멜빵바지인지도 모를 이상한 복장으로

영화관에도 그림그려줄때도 놀이공원가서 불꽃놀이볼때도 그거 하나로 퉁침

아니 그때는 한껏 차려입어야되는거 아닌가? 뭔 이상한 복장을 그렇게 밀어주는거임?

너무 야한거만 원하는거 아니냐 할수도 있겠지만

초반에 나온 CG들은 낚시용으로 느껴질만큼 후반에는 너무 유저 니즈를 못맞춘거같음

총평 3.5/5

기대를 너무 한만큼 만족도는 높지 않은거같음

선화루트는 다른 루트보다 더 연애분량좀 챙겨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