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큰 수익도 못 냈지만, 개잡주는 쳐다도 안 봤다.
많이들 그랬겠지만.

국장에서 2년 넘게 물리고 3월 폭락 때 2천 만 원 가까이 날리면서 절대 보수적으로 하자고 마음 먹었었다. 그리고 대충 그거 메우고 약간 남을 정도로만 수익 실현했었다.

근데 SPI로 대박 났다는 글 보고 뒤통수에 뭔가 찡~ 하는 게 걸리더니 어느 순간 JE 매수 버튼을 누르고 있더라.

사실 탈출 기회는 있었다.
첫 날에 물리고 그다음 날에 내 평단에 가까운 0.7을 잠시 넘겼었거든.
정신 차리고 그때 팔았으면 본전이라도 건졌지.

근데 미친... 스탁트윗인지 지랄인지 1불 넘는다고 선동하는 놈들 글 보고 가만히 있다가 새벽 3시인가 4시에 결국 손절했다.

- 해주갤 공지 잘 읽어라. 특히 졸업기
- 개잡주로 득보는 사람도 있겠지. 근데 그게 너라는 보장 없다
- 선동글 믿지 마라. 물린 놈들이 탈출하려고 개소리 하는 거 많을 듯

멘탈 나가서 한참을 후회하다가 이제 좀 추스리고 적는다. 특히, 지금처럼 지수 하락기에 개잡주 성행하니 더 조심하라는 뜻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