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왔다가 도정제 떡밥 불타는 거 보고 끄적인다.



스팀 써본 사람은 안다.



할인 안 하면 게임 안 산다.





돈이 좀 여유로워서 게임 좀 살까 구경할 때도 "특별 할인" 카테고리만 확인한다.

다른 곳에서 딱히 찾지 않는다.

찾는 경우는 딱 하나다.



"유명한 회사"의 "유명한 게임"의 경우 내가 먼저 찾아본다.







5000원짜리 할인 안 하는 게임과 10만원짜리 90퍼센트 할인 하는 게임이 있다.

5000원짜리 할인 안 하는 게임 구매하는 것보다 100,000원짜리 90퍼센트 할인 하는 게임 만원에 구매하는 게 더 낫다.



사람 심리가 그렇다.



5000원보다 1만원이 2배 더 비싼데



사람 심리는 할인율 90퍼센트를 보고 9만원 이득 봤다고 생각한다.







스팀 게임의 경우 게임 장르, 퀄리티에 따라 정해진 가격이 없고 가격이 들죽날죽이다.



웹소설은 100원이라는 고정값이 정해져 있는 상태다.





100원짜리 할인 안 하는 거 구매하는 사람이 많겠나,

100원짜리 90퍼 할인 땡기는 거 구매하는 사람이 많겠나?





이러면 플랫폼이 갑이다.

프로모션이 갑이다.





아무리 잘쓴 작품이더라도 프로모션 없으면 망한다. 플랫폼한테 설설 기고 프로모션 제발 좀 잘 받아달라고 절 해야한다.



하꼬 입장에선 힘든 일이다.





소설 퀄리티보다 프로모션이 더 상업적 성공에 영향을 많이 끼치게 된다.



지금만 봐도 그렇다.





어떤 작품은 잘 썼는데 프모 못 받고

어떤 작품은 못 썼는데 프모 빵빵하게 받는다.





이런 경우 봤을 거다.





근데 그게 더 심해지는 거다.









매니지, 출판사가 어련히들 '자기 수입'을 생각해서 '잘 팔리는 작품'위주로 프로모션을 넣어줄거라고?





신뢰성 없다.



매니지, 출판사 글 존나 못 본다.



걔네들이 볼 줄 아는 건 네임벨류 밖에 없다.





웹소 관심없는 문창과 알바생이 뭘 알겠냐고.







지금 현상을 유지하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