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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농구물 먹히려나

ㅇㅇ(121.136) 2021.03.05 13:46:27
조회 378 추천 1 댓글 7

농구랑 아카데미랑 섞어봤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

글쓰다가 머리식히는 겸 한번 읽어주세요~



“야 이번에 농구부 부원 공개모집한다더라.”

“헐, 미친… 1학년 엘리트만 뽑는 게 전통 아니었냐?”

“몰라, 쓸만한 1학년이 없었나 보지 뭐.”


농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두 소년.

그리고 그 소년들을 나른한 표정을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한강고등학교 1학년 김도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시험을 본 뒤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어 무작정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입학한 학생.


평균적인 신장, 평균적인 성적, 평균적인 외모.

그것이 바로 도하를 수식하는 단어였다.


“도하 너는 농구 안좋아하냐?”

“농구?”

“그래 농구말야.”

“몸 움직이는 건 힘들잖아.”

“허, 이자식 남자도 아니네… 너 슬램덩크 안봤어? 강백호, 어? 서태웅? 어 몰라? 왼손은 거들 뿐. 크으….”

“몰라. 그런거 관심 없어.”

“그래도 한번 신청이라도 해보자. 어차피 다음 체육시간에 농구 수행평가도 있잖아?”

“체육은 성적반영 별로 안되잖아.”

“무슨 소리야… 우리학교 체육특기자 학교라서 점수반영 30퍼센트야.”

“뭐, 진짜??”


도하는 벙찐 표정이 되었다.

체육특기자 학교라고? 그런 소리는 입학해서 처음 들었다.


“너도 진짜 너다. 어떻게 입학한지 한달이 지났는데 그걸 이제 알아?”

“대단하다.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없지.”

도하 본인은 모르고 있었지만 사립 한강고등학교는 아주 오래전부터 유서깊은 체육특기자 고등학교였다.

축구와 야구부터 시작해서, 볼링, 골프, 격투기, 컬링, 아이스하키까지.

다양한 스포츠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특성화 고등학교. 그에 걸맞게 거대한 부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입학자의 10퍼센트는 성적, 나머지 90퍼센트는 실기를 통해 입학한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가 유망하지는 않았다. 다양한 스포츠를 포용하는 것을 교훈으로 세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분야는 농구였다.


한때는 부진했던 대한민국 농구의 수준을 최상위로 올려다놓은 일등공신, NBA 진출자를 다수 배출한 최정예, 그들이 바로 한강고등학교 농구부였다.


그런만큼 농구학과의 입학률은 매년 경쟁율이 하늘을 뚫었고, 입학자 중에서도 초 엘리트만을 선별하여 입부시키는 것이 농구부의 전통이다.


허나 올해만큼은 달랐다.


[농구부 부원 공개모집]

학교 게시판에 그 문서가 올라온 것을 본 학교 관계자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공개 모집이란 다른말로 치환한다면 그만한 인재가 없다는 뜻과 동일했으니.

-그렇게 인재가 없나…?

-농구부도 이제 한풀 꺾인 걸까요?

-흠, 아쉽게 됐구만.


타과 교수들은 안타까워하는 척 했으나, 속으로는 독선중이던 농구과의 몰락에 내심 기쁨을 표했다.


농구과가 몰락한다면 자신의 과에 지원금이 더 많아질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 예측은 사실이었다.

농구부 부장인 2학년 장벽산은 교실에 앉아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어떻게 인재가 이렇게 없지? 중학 농구부 엘리트를 전부 선별했는데도 6명뿐이야. 이대로라면 농구부는….’


개교 이래로 농구부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다.

매년 목록을 만들어 그중 최고의 실력을 가진 엘리트만을 선별해왔지만 올해는 열명도 채 없다 .


“농구부에 인재가 없다더니 사실인가보군.”


장벽산은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

머리를 완전히 민 장신의 남자. 야구부의 부장인 박광석은 장벽산을 보며 노골적인 웃음을 보이고 있었다.


“아무리 부진해도 야구부만큼은 아니지.”

“숨기려 해도 소용 없어 장벽산. 이미 농구부가 부원 공개모집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교수들 귀에도 들어갔거든. 이사장이 알게 된다면 농구부 지원금이 얼마나 줄어들지 기대가 되는걸.”

“야구부 올해 성적이 어떻게 되더라? 프로리그 진출자가 10퍼센트도 안되지 않나? 이래서는 체육명문이라는 말도 부끄럽겠는데?”

박광석은 아랫입술을 가볍게 깨물었다.

실제로 야구부의 올해 성적은 부진했다. 단체 식중독 사건과 패싸움 사건만 아니었다면 이정도는 아니었으리라.


“그 일만 터지지 않았다면 농구부 성적쯤이야 진즉에 따라잡았어.”

“웃기는 소리 하지마. 인성도 되먹지 않은 녀석들이 무슨 프로 선수를 하겠다는 말이지? 괜히 시간낭비하지말고 꺼져.”

“뭐,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


박광석은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교실을 빠져나갔다.



***



농구부 부원 공개모집 당일.


체육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었다.

농구과는 물론이고 농구에 뜻이 있던 타과 학생들도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김도하도 있었다.

-농구부에 들어가면 3년 내내 체육성적은 만점이라더라.


체육성적이 만점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즉, 그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해도 된다는 이야기였다.


공무원이 되기 위해 학업 성적도 챙기고 따로 공부할 시간까지 생기다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게다가 도하는 남들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다.

손 끝의 감각.


무언가를 던질 때 어느정도의 힘을 주면 어느정도 날아갈 것이다. 혹은, 어떤 손가락에 어느정도의 힘을 주었을 때 어떤 방향으로 날아가겠다.


그런 감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모든 면에서 평범했던 도하였지만 던지는 것에서는 유독 자신이 있었다.


10살때 가족들과 놀이공원에 놀러갔을 때.

다트로 풍선을 맞추어 경품을 받는 부스에서 모든 풍선을 다 터뜨려 거대한 곰인형을 받은 것은 자랑할 거리도 아니고,


13살때 은행에 들이닥친 강도, 강도의 미간에 정확히 펜을 꽂아넣어 검거한 사건 정도가 자랑거리겠다.


여하튼 그렇기에 도하는 자신이 있었다.

농구공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무게차이만 있을 뿐, 정확히 던지면 정확히 들어간다.


“자, 지금부터 농구부원 공개모집 심사를 시작하겠다.”


그때 단상 위편에서 마이크를 잡은 남자가 입을 열었다.


거의 2미터에 가까워보이는 거대한 신장, 양 팔에 다부지게 자리잡은 근육, 험상궂은 상판까지.


“나는 농구과 2학년이자 농구부의 부장을 맡고 있는 장벽산이라고 한다. 다들 시간 내주어서 고맙다.”


장벽산은 빔 프로젝터를 통해 비춘 화면을 손으로 가리켰다.


“심사 기준은 세 분야로 나뉘어진다.”


첫 번째 항목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었다.


“일단 첫 번째로는 체력 테스트다. 농구란 기본적으로 코트 안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스포츠지. 공수가 수없이 바뀌고 그에 맞추어 민첩하게 포지션을 잡아야 해. 게다가 손을 사용하여 볼을 드리블하기에 신체를 이용한 경쟁도 많이 발생한다.”


벽산은 눈을 가늘게 떴다.


“즉, 체력이 부족하다면 그 외의 것들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다름없다는 말이다.”


지켜보던 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볼 핸들링과 전략적인 시야이다. 알다시피 농구에서 드리블없이는 긴 거리를 이동하지 못한다. 완벽하게 볼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이동하는 도중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게 되겠지.”


벽산은 검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리고 전략적인 시야. 이것이 가장 중요해. 농구는 피지컬이 중요한 스포츠라고 알고 있겠지만 다섯 명이 팀을 이루어 경쟁하는 스포츠이다. 무엇보다 팀워크와 전략적인 움직임이 가장 중요해.”


그리고 마지막.


“마지막은 슈팅이다.”


체육관 내의 모두는 침을 꿀꺽 삼켰다.


“슈팅은 농구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결국은 공을 림에 넣어 점수경쟁을 하는 스포츠이기에 훌륭한 슈팅은 농구선수의 기본 소양이다. 물론 다른 구기 종목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말이다.”


심사 분야의 설명이 끝나자 빔 프로젝터의 화면이 바뀌었다.


“각 분야에서 10점씩. 총 30점 만점으로 평가를 하겠다. 물론 절대평가가 아니고 상대평가다. 합격자는 네 명. 농구부는 지금까지 엘리트만을 엄선했기 때문에 정원이 정해져 있어.”


다소 냉정한 기준이었지만 장내의 모두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자 그럼 바로 시작하지. 참가번호 1번부터 10번까지 앞으로.”


***


1번 체력 테스트는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다.

팔굽혀펴기, 셔틀런, 서전트 점프로 나뉜 세가지 체력 테스트는 그야말로 지옥의 테스트였다.


시간제한 없음. 갯수제한 없음. 즉, 한도없음.


최대한 많이 하는 사람은 최대의 점수를, 적게 하는 사람은 그만큼의 점수를 받아간다.

한마디로 누군가 10점을 받는다면 누군가는 0점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그저 사활을 걸고 계속하는 수밖에는 없었다.


참가번호 50번까지 테스트가 끝나자 체육관은 온통 헐떡이는 소리와 땀냄새로 가득해졌다.


일부는 탈진해있었고, 포기를 선언하는 이들도 있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 100개가 넘도록 팔굽혀펴기를 멈추지 않고, 셔틀런을 100회 이상 반복하는 괴물들이 즐비했으니까.


허나 그런 괴물들과 별개로 도하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팔굽혀펴기 15회 셔틀런 20회반복, 서전트점프 40cm. 그야말로 처참하다.


이어서 두 번째 테스트, 볼 핸들링과 전략적인 시야.

50명의 참가자 중 20명이 포기를 선언하여 30명이 남아 있었으나, 대부분은 만만찮은 체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다.


농구과는 당연히 높은 점수를 얻었고, 타과에서도 농구를 즐기던 이들은 7에서 8점은 따갔다.


패스와 반응속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채간 반면 점수가 저조한 것은 도하 뿐이었다.


체력 1점, 볼핸들링, 전략적 시야 2점.


하지만 그가 포기하지 않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저 정도 했으면 그냥 포기하는게 낫지 않나

-뭐, 오기인지 끈기인지. 자세는 좋네.

-쟤가 붙으면 집문서 판다.

-어련히 생각이 있겠지.


대놓고 무시하는 이들, 은근히 무시하는 이들.


그들의 말은 전부 도하의 귀로 들어갔으나 신경쓰지 않았다.


“3차 슈팅 테스트 시작한다.”


그저 손끝의 감각에 집중할 뿐이다.

감을 잡는 순간 놓칠 일은 없다.


“슈팅 테스트는 3점 슈팅이다. 실책은 3회까지 허용해주고 그동안 최대한 많은 공을 넣으면 된다. 이해 되나?”


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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