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인건비가 들어간다는 건데...

그것도 꽤 힘들걸? 15프로에서 그거까지 다 하기에는. 

(물론 하는척하면 모든게 해결!)

에이전시에서 이펍도 만들거나 표지까지 제작하면 매니지가 꿀빠는 거고.

단순히 작가 브로커+교정교열(한척) 이라면 에이전시가 꿀빠는 거고.

근데 어차피 문제는 어디서 비용이 발생하든, 결국 작가에게 비용이 전가될 거라는 거다...

늘 그래왔듯 이 시장은 쉽지가 않아.

모르면 당하는거지.

뭐든 작가들은 무조건 불이익 받고 시작하게 되어 있어.

그리고 에이전시라고 해도 교정교열 들어가는 순간 출판사 등록 확인증 발급부터 ISBN 등록도 해야 되는데...

이럼 사무실도 근린 2나 업무시설로 들어가야 해서 좀 빡셈. 

물론 이걸 매니지에 전가하면 모르겠지만 (ISBN 발급받으려면 출판사 등록 확인증 있어야 하고, 출판사 등록 확인증 발급 받으려면 구청 시청 주민센터 등의 현장 실사가 꼭 나온다. 제 2 근린생활시설 아니면 업무시설 등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사무실은 허가 안나옴. 즉 그런 사무실을 또 구해야하는 입장이다. 비용이 발생.) 에이전시가 교정교열이라는 작업을 한다고 하는 순간, 평범한 오탈자 잡고 윤문하는 정도의 교정교열을 말하는게 아니라면 최소 이펍은 지들이 만들어서 공급한다는 건데...

사실 오탈자 잡고 윤문하는 정도의 교정교열을 해서 매니지에 넘긴다는 얘기면 진짜 에이전시들은 개악질 브로커나 다름없는 거임.

하는게 1도 없는 거니까. 잡코리아 맞춤법 검사기만 돌려도 80~90프로는 꽤 깔끔하게 잡혀서 나온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펍 정도는 만들어서 넘겨줘야 그나마 유통을 못해서 에이전시 한다 라는 핑계라도 대지.

어쨌든 이런 저런 절차를 제대로 밟아서 하려면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이펍에는 표지도 들어가야 하니 표지도 제작해야 하고.

다시 말하지만, 이펍 안 만드는 에이전시라면 진짜 양심 뒤진 곳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증하는 거.

그러면서 15프로 받아가는 건 작가에 대한 예의도 아님.

왜냐면 이펍에 대한 책임조차 에이전시가 지지 않는다는건 도대체 뭘 책임지겠다는 건지.

아무튼 에이전시는 태생적으로 가불기 걸린 상태야.

에이전시가 아니고 브로커라는 명칭을 썼다면 만사 오케이.

그런데 에이전시라면 이펍 정도는 책임지고 제작하고 넘겨주는 게 맞다. 

그거조차 못해주는 에이전시는 진짜 양아치다.

이게 내 결론.

그런데 이펍 만드려면 비용이 들어간다.

이럴거면 그냥 유통망 뚫어서 지들이 유통하는게 맞다.

이것도 내 결론.

유통망 뚫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ㅎㅎ

그냥 중간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꿀 빨겠다는 소리로밖에 안 보인다.

라고 뇌내망상을 해봅니다. 

비하하거나 허위사실 유포를 하거나 그런 거 아니니 판사님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