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훈타갤 여러분.

저번 글의 댓글에 새 사냥에 대해서 정리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다루어보려 한다.

맵은 똑같이 히르슈펠튼에서 진행하겠다.

ESC 메뉴의 CODEX 탭에서 HUNTER - LEADERBOARDS - ANIMALS 순으로 열어보면 해당 맵에 등장하는 동물 종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은 잡은 사냥감의 점수를 동물 종에 따라 보여주는 기능이지만 해당 맵에 등장하는 동물 종만 표시된다.

히르슈펠튼에서는 캐나다 구스가 등장하니 이번 글에서는 캐나다 구스 사냥을 해보자.

먼저 장비를 챙기자.

새 사냥에는 기본적으로 콜러와 디코이가 필요하다.

콜러는 새 무리를 부르는 역할을, 디코이는 부른 새 무리가 땅에 내려앉게 하는 역할을 한다.

목표 사냥감인 캐나다 구스에 맞춰 준비하자.

디코이 자세 종류는 성능과 관계가 없으며 한 종류로 무게 효율을 챙길지 또는 여러 종류로 감성을 챙길지 취향에 따라 준비하면 된다.

새 종류의 사냥감은 모두 1클래스 동물이기 때문에 총기는 1클래스를 커버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면 된다.

필자는 DLC [웨폰팩 1] 총기인 바이런트 22구경 소총을 추천하며 취향에 따라 버드샷을 사용할 수 있는 샷건을 선택해도 좋다.

소총은 비교적 먼 거리에서 여러 마리의 새를 연속으로 잡는데 유리하고,

샷건은 날아가기 시작한 새를 공중에서 맞춰 잡는데 유리하다.

하지만 필자는 활을 챙겼다. 2회차 활사냥은 못참지.

추가로 트라이포드를 챙겨서 시야와 은신도, 사냥압을 관리하자.

장비를 모두 챙겼다면 이제 새가 나타나는 지역으로 이동해보자.

히르슈펠튼 맵에는 밭이 있는데, 캐나다 구스는 주로 이러한 곳들에서 니드존 활동을 한다.

밭으로 이동해서 디코이를 설치해보자.

가운데에 트리스탠드를 놓고 그 주변으로 디코이를 나누어 설치했다.

새들이 영향을 받는 디코이의 갯수는 필자도 정확하게 모르지만 한 지역에 15~20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기억하고 있다.

이제 트라이포드에 올라가서 캐나다 구스 콜러를 불어보자.

콜러를 불다 보면 어디선가 새 울음소리가 들리며 캐나다 구스 무리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이 무리는 곧 디코이 주변에 내려앉을 것이다.

그 뒤로는 일반적인 사냥과 똑같다. 내려앉은 새들을 원하는 만큼 잡고, 지역을 이동하면 된다.

1클래스의 동물은 급소 명중과 관계없이 하베스트 체크가 통과되지만 장기를 맞추지 못하면 생각보다 멀리 도망치기 때문에 되도록 몸통 중앙의 장기를 노리자.

콜러에 이끌려 온 새 무리는 달아나거나 해서 지역을 떠난 후 다시 같은 장소에 돌아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여러 지역에 디코이를 설치해서 사냥터를 만들어 놓고 텐트로 이동하면서 사냥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새 사냥을 했을 때 얻는 돈과 경험치가 너프됐고, 최근에 추가된 DLC 맵 [에메랄드 코스트]의 악어 사냥이 굉장히 효율이 좋아서

돈이나 경험치가 필요하다면 새 사냥은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다.

별개로 한 자리에서 콜러만 불면서 크게 움직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게임을 다른 일과 동시에 하는 상황이라면 꽤 편하고 좋다.

이만 이것으로 글을 마치겠다. 봐줘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