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은 전편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했고 시리즈 가면서 영화 한편한편마다 2편처럼 가볍거나 아님 다시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가 나올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적어도 3편은 2편처럼 가벼운 코미디 범벅에 스피디한 장르와 전개가 아닌 1편만큼 나름 복잡하고 진중한 분위기로 갔어야 했다.


2편은 해외로 도망친 일개납치범 잡아온다는 단순한 소재의 스토리니까 가벼운 코미디와 스피디한 전개로 가기 괜찮았던 거지. 3편의 스토리는 "마약사업을 두고 대만,한국과 대규모 야쿠자 조직간의 항쟁과 지능적인 부패경찰"이라는 1편의 조선족 전쟁과 4편의 불법온라인 도박보다 다소 스케일 복잡하고 느와르적인 느낌의 소재였다. 게다가 주성철이란 빌런도 2편처럼 단순히 힘쎈 납치범이 아닌 지능적인 부패경찰로 지능적인 면모를 보여야 하는 좀 묘사하기 복잡하고 힘든 설정의 빌런인데 이런 소재와 설정을 자세하고 길게 풀어나가지 않고 2편처럼 가볍고 빠른 전개로만 몰다보니 오히려 완성도랑 빌런의 포스가 어딘가 부족하고 허무해 보이는 영화가 되버림;


이래놓고 3편보다 느와르적인 느낌이 적어보이는 불법온라인 스토리의 4편이 진중한 분위기로 간다는게 아이러니함.. 3편은 가볍고 빠른 분위기로는 안어울리는 소재였음 ㄹㅇ


강윤성 감독이 맡은 1편은 2시간이 넘는 영화이고 이상용 감독이 맡은 2편과 3편은 1시간 45분 14초 짜리 영화인데


2편을 코미디물로 바꿔서 관객 수 1000만 터지니까 좋아서 3편도 귀찮으니 그냥 코미디물로 대충 찍어서 이름값으로만 천만 내자는 느낌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