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갤에 글좀 썼고 후기를 좀 남길까 함

레드필에 대해 념글도 좀 올렸고 현재 국제결혼을 앞두고 있다
어디 나라인지는 언급 안하겠고 백인이고 업체 통한거 아닌 연애결혼이다

먼저 레드필에 대한 자세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결혼을 한다면 레드필이 아닌데?'라고 말 할 수는 있겠는데
사실 그때도 지금도 말하지만 레드필의 한가지 문제점이 결혼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레드필은 사실 개인적으론 현대 남성에게 반드시 필요한 진실을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여자도 하이퍼가미에 조종당하는 생물이고 취급을 주의해야한다'
가 그 진리이고 거기서 도출되어 나오는 결론을
'그렇기에 그 하이퍼가미 같은 병신구식 시스템에 쉽게 안휘둘리는 여성을 배우자로 맞는게 유리하다.'
라고 나는 정의했음

왜냐면 레드필의 치명적인 문제점이
'남자든 여자든 사회적 생물이고, 남자가 여자보다 나이에 의한 감가폭이 적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40대 이후로는 급격히 바닥으로 추락하는 LGSM을 보완할 대책을 레드필에서는 제공하지 못한다'
이기 때문이다

젊을 때야 남성호르몬의 힘으로 인간관계에 크게 목메지 않고
커뮤니티나 게임, 음식 술등으로 충분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건 사실이지만

인간은 호르몬의 노예임에서 알 수 있듯이 나이가 들고 남성호르몬의 감소가 시작되는걸 죽을 때 까지 막을 수는 없다

30대가 넘어가면 사실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게임 권태기다
20대때 죽고못사는 롤도 30대가 되면 시시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젊을 때야 상상도 못하겠지만 호르몬의 파워는 그만큼 막강하다
이렇게 세상 모든것에 무감각해질 때면 사람 심리는 어떻게 변할지야 알 수 없지만 보편적으로는 점점 강인함보단 유함이 자리잡아간다

그게 레드필의 맹점이다
현재의 설명은 잘 해주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의 항로는 잡아주었지만, 목표를 잡는데는 개인의 선택에 맡겨둔 것이다

알파로 오늘 여자 따먹다가 늙으면 뒤져야지 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고
그래도 한녀는 독약이야 하면서 그냥 믹타우 가다가 뒷일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뭐 진로는 다양하다

본인은 어쨋든 픽업을 섞어서 여자 다루는 법을 익히고 하이퍼가미가 낮은 괜찮은 여자를 잡아서
여자 다루는 법을 잘 적용해 결혼 생활 끝까지 잘 휘어잡아 가는 것을 전략으로 잡았다

결혼 생활을 하면 프레임 지키기 힘들다고 말한건 필자의 주장이었기에 당연히 리스크는 안다
그렇게 접시돌리기를 진행하며, 오염이 만연한 한국 여자가 아닌 외국 여자에서 적합한 조건을 찾아봤다

중요한건 사랑을 하지 않는거다
사랑을 하는 순간 단호한 대처는 물건너 가는거다
네가 지키고 보호할 가치가 있는 피보호자를 찾는데 사랑은 불필요하다
필요한건 남자의 책임감과 냉철한 이성만이 필요하다

제일 사랑해야 할 것은 '이 여성과 가정을 만들고 지키겠다고 맹세한 나의 남성성'이다

그렇게 몇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레드필러로서 접시돌리기를 돌렸고
결국 낮은 확률이나마 찾아냈다

이게 내 항해의 끝은 아니고 결혼은 새로운 스테이지의 시작이자 더 힘든 방위전의 시작이란건 잘 안다
이제부터 내 프레임을 지키고 끊임없이 아내를 적절한 가스라이팅과 통제로 오염되지 않게 막아나가야 한다
그와 동시에 나도 내가 줄 수 있는 적절한 자원을 가정에 환원해야한다
쉬운 길은 아니지만, 40대 이후의 떨어져가는 LGSM을 무리하게 붙잡으려 발버둥 치면서 젊을 때의 전성기를 추억하는 인생보단 난이도가 낮아보인다
(추가하지만 결혼하면 LGSM은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한다. 그걸 젊은 수준까지 맞춘다는 불가능한 망상에서 벗어난다는 거지 4요소는 수성전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레드필에 심취하는 것도 좋지만 남자답게 이성적으로 나이가 들었을 때의, LGMS가 떨어졌을 때를 대비한 플랜은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반드시 결혼일 필요는 없지만, 레드필의 유일한 허점이니 만큼 반드시 보완해야할 문제임은 분명하다

추가로 말하는데, 외국인이라고 한녀면역은 아니다
확률적을 괜찮을 확률이 높을 뿐이지, 언제나 100%는 없다
괜히 레드필에서 접시돌리기 하라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