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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프로도와 샘은 운명의 산 앞까지 접근함앱에서 작성

Bismar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4 1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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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드루인으로 가는 원정의 마지막 단계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것은 샘 스스로 견딜 수 있을 거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었다. 입이 너무 말라 한 입의 음식도 넘길 수가 없었다. 사방은 여전히 암흑에 잠겨 있었다. 산의 연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폭풍이 다가오는 듯했고 멀리 남동쪽으로 검은 하늘 아래 불빛이 가물거렸다.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사방에 가득찬 독한 연기였다. 숨쉬기기 함들고 고통스러웠다. 현기증이 나서 비틀거리며 쓰러지기도 했지만 그들의 의지는 굴복되지 않았으며부지런히 앞으로 전진했다.
운명의 산은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마침내 그들이 무거운 머리를 들었을 때 산은 거대한 모습으로 그들 시야를 가득 채웠다. 엄청난 양의 재와 화산암 그리고 불탄 바위들, 그 속에서 뾰족하게 깎아지른 화산추가 구름을 뚫고 솟아올라 있었다. 낮 동안의 어스름도 끝이나 다시 진짜 밤이 오기 전에 그들은 엉금엉금 기다가 넘어지곤 했다.프로도는 하품을 하며 바닥에 드러누웠다. 샘은 그 곁에 앉았다. 놀랍게도 샘은 약간의 피로만 느낄 뿐 머리는 다시 맑아지는 듯했다. 더 이상 마음 속의 토론으로 정신이산란해지는 일도 없었다. 절망적인 논쟁의 주제를 모르는 바 아니었지만 그런 것은 이제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의지가 확고해졌으므로 이제 죽음만이 그 의지를 꺾을 수있을 것이다. 자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경계심만 가중되었다. 온갖 위험은 이제 정점을 향해 집중되고 있음을 샘은 알았다. 바로 내일이 운명의 날이 될 것이다. 마지막 모험, 최후의 순간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이 언제 올 것인가? 밤은 끝없고 영원하게 느껴졌다. 시간은 흘러가 죽어 버려 결국 아무런 변화도 가져오지 못할 것만 같았다. 다음의 암흑이 시작되고 나면 다시는 낮이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샘은 프로도의 손을 더듬었다.싸늘하게 떨고 있었다. 샘은 중얼거렸다.
"담요는 버리고 오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그는 자신의 몸으로 프로도를 감싸듯 부드럽게 안았다. 그러다 그는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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