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PD KOO입니다. 

모험가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어느샌가 지나가고 맑고 청명한 가을이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많은 일들이 빠르게 지나는 와중에 어느덧 2023년도 두 달 남짓 남아 있네요.

올해 초 모험가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며 약속하고 다짐했던 것들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며 부족했던 부분들을 다시 정리하게 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 개발자 노트는 새로운 콜라보 소식과 함께 콘텐츠 개선 및 신규 콘텐츠 개발 진행 상황 등을 전달드리겠습니다.

그럼, 10월의 개발자 노트 시작하겠습니다!

[신규 콜라보 관련 소식]

모험가님들께서 지속해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새로운 콜라보 요청을 하셨던 소재 중 많은 선택을 받았던 웹소설 기반 인기 애니메이션 『오버로드』 와의 만남이 성사되어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오버로드』 콜라보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에서 여덟 번째로 선보이는 신규 콜라보로, 『오버로드』 애니메이션의 매력적이고 강력한 주연급 캐릭터가 영웅으로 등장하며, 콜라보 전용 콘텐츠와 콜라보를 기념하는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 등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많은 모험가님들이 기대하시고 희망하셨던 콜라보인만큼 만족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였으니 곧 시작될 신규 콜라보에 모험가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싸움축제(카오스배틀) 개선 관련]

지난 8월 처음 선보인 싸움축제의 이벤트 모드 ‘카오스 배틀’ 종료 후 많은 모험가님들이 아쉬웠던 부분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보내주셨고, 그러한 부분을 개선하고 진행 규칙을 변경하여 보다 재미있는 콘텐츠 모드로 선보이기 위해 현재 막바지 추가 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카오스 배틀은 덱 편성 시 코스트 제한이 존재하며, 각 영웅마다 부여된 코스트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덱을 구성하여 싸움축제를 즐기는 이벤트 모드로, 영웅의 채용률에 따라서 다음 주차의 영웅 코스트가 변화되는 규칙을 통해 특정 덱에 편중되지 않는 다양한 덱 구성과 영웅의 활용을 의도한 콘텐츠입니다.

다만 이전 시즌 진행 시 채용률에 따른 코스트의 증감 폭이 동일하게 설정된 부분으로 인해 2주차에 현재 주류 메타덱으로 획일화 되었고, 의도한 덱 편성의 전략성과 보다 많은 영웅을 활용해 볼 수 있는 환경이 제한되었습니다.

그리고 코스트 변경의 기준이 주간 단위로 설정되어 있어 덱 편성을 다양하게 시도하기보다는 최적의 덱을 구성하여 고정해서 플레이하게 되어 새로운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전 시즌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바탕으로 카오스 배틀의 차기 시즌에서는 변경된 시스템 룰을 적용하고자 합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코스트 변경 기준을 주간 단위가 아닌 일 단위로 진행하게 됩니다.
전날 영웅의 채용률에 따라서 다음날 영웅의 코스트가 변경되며, 변경 기준 또한 사전 설정된 영웅의 티어를 바탕으로 상, 하한선이 존재하도록 구성될 예정입니다.

코스트가 변경되더라도 이전 팀 편성은 유지가 되지만 코스트가 초과한 덱의 경우 교체를 하지 않으면 매칭이 불가능하게 되며, AI유저와의 매칭은 가능하지만, 초과한 코스트에 대한 능력치 페널티 형태의 디버프가 적용됩니다.

또한, 실시간으로 플레이 결과가 반영되는 콘텐츠인만큼 랭킹 정보 확인에 대한 편의성도 함께 개선될 예정입니다.
개선된 <카오스 배틀>의 신규 시즌은 10월 말 업데이트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섬멸전 간소화 및 제한 해제]

섬멸전은 영웅의 성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지속 플레이가 요구되는 메인 플레이 요소이기도 합니다.
게임 서비스가 장기화됨에 따라서 초기에 의도한 콘텐츠의 플레이 패턴과 제한 요소들도 일부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하며, 현재 새로운 상위 PVE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초기 콘텐츠의 소요 시간과 피로도를 낮추는 시도가 점진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우선 보스전 콘텐츠를 반복 플레이하여 섬멸전을 활성화하는 부분을 일부 개선하여, 보스전 플레이 시 일정 확률로 1개 지역의 섬멸전이 활성화되는 기존 사양에서 전체 지역을 난이도를 기준으로 활성화하여 빠르게 동시 격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직 모든 영웅의 성장을 완료하지 못하신 모험가님들이 성장 재화를 보다 빠르게 수급하실 수 있도록 노멀 난이도 한정으로 섬멸전 일일 활성화 제한을 해제하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기존 콘텐츠 플레이의 부담을 낮추면서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콘텐츠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적 개선과 지원을 지속적해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입니다.

[신규 PVE 콘텐츠 개발 상황]

지난 개발자 노트를 통해 전달해 드린 연말을 목표로 준비 중인 신규 콘텐츠의 추가적인 진행 상황을 간단히 전달해 드리고 개발자 노트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일곱 개의 대죄」 원작의 중요한 사건과 소재에 기반하여 개발 중인 신규 콘텐츠는 영웅의 성장과 연계되는 기존 섬멸전의 상위 콘텐츠의 포지션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기존 콘텐츠를 플레이하여 특정 조건이 되면 일시적으로 활성화되는 형태이며, 보스전 유형의 콘텐츠이지만 신규 콘텐츠만의 시스템 요소와 새로운 공략 방식을 구현해 내기 위해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사양이 변경될 여지가 있어서 아쉽지만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개발자 노트에서 추가로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개발자 노트는 신규 콜라보 안내와 함께 콘텐츠 관련 개발 소식들로 꾸며 보았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를 통해 모험가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와 소통이라고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모험가 여러분들의 믿음과 애정 어린 목소리가 있었기에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좋은 콘텐츠와 양질의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저희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는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모험가 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