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 하나 수정하려다가 실수로 삭제해버려서 재업 ㅈㅅ]

Science Advances 에 이번달 올라온 논문인데, 빛과 바이오 잉크를 사용해서 쥐의 피부속에다가 사람의 귀 조직을 3D 프린트 했다는 내용.

즉 그 어떠한 수술과정도 거치지 않고, 쥐의 몸 안에 주입되어있는 바이오 잉크가 외부에서 쏘아진 빛에 의해 활성화되어 형태를 만들어버렸다는거임.

최근에 빛을 이용한 3D 프린팅 기법이 주목을 받아왔는데 이는 단기적으로는 수술할때 절개로 인한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될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손상된 신체 부위에 바이오 잉크를 주입한 뒤 비침습적으로 빛을 쏘아주면 즉석 재생되는 마법 같은 상황을 만드는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두는 모양.

바이오 잉크를 이루는 세포 종류에 따라서 그게 혈관, 신경, 척수조직 (관련 논문 링크 참조) 등이 될 수도 있음.

참고로 쥐의 몸에다가 넣은 바이오잉크에는 사람의 연골조직을 구성하는 세포로 이루어져있었다고 함.

물론 이정도 단계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현재 이 연구의 성과로는

1) 인공적으로 만든 조직과 기존 조직간에 합쳐지면서 염증 반응 일어나는것을 방지하는 성분조합을 만듬.

2) 수술과정없이 생체에다가 조직을 구성시킨건 처음이라 함.

3) 하나의 조직을 만들어내는것 뿐만 아니라, 상처 회복에도 비슷한 방식을 쓸 수 있고 실제로 쥐의 대조군 실험에서 확연한 효과가 있었음.

4) 쥐와 사람간에는 차이가 있긴하지만 어쨋든 비침습 재생이 가능하다는걸 증명한것이고, 앞으로 비침습 의료가 발전하는데 발판이 될 수 있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