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갤은 좀 너무 기대면서 행복회로만 돌리는 비율이 꽤 높은 것도 사실임

물론 그런 미래를 상상할때 낙관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쉬운건 아는데 너무 부작용을 말하는데는 소극적이고 구글님이 다 해주실거야 식의 사고가 많음, 밑에서 택시기사 대체에 10년쯤 걸릴 것 같다는 글도 나름 합리적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비웃는 댓이 먼저 나온것도 그렇고

인공지능이 다 해줄테니까 미래사회는 모두 완몰가에 둘러싸인 놀자판 유토피아가 될거라는 여론도 좀 도피성이 강한 것 같음. 물론 사람의 심리적 본성이기도 하고 또 나 역시 그런 상상하면 흐뭇해지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이런 생각에만 빠져서 다른 측의 우려를 묵살하다간 되려 그 미래에 한발짝 멀어질덧;;

커즈와일의 예측도 꽤나 낙관적이고 급진적인 편인데 무조건 그만큼 빠르게 올거라고 여기는 것도 썩 좋아보이지 않음. 나도 커즈와일의 저명성을 알고 기술발전의 가속이 굉장하단거 알지만 미래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거고 전문가의 미래예측도 지금보면 너무나 다른게 수두룩함. 희망을 놓으라는게 아니라 지나치게 거기에 경도되지 말자는 뜻

너무 기대에 쩔어있다간 실망도 커지니까 다들 좀 진정하자, 예상보다 느린 발전은 괴롭고 안타깝지만 예상을 뒤엎는 빠른 발전은 기쁘고 설레이잖어

더군다나 신기술에 너무 관용적이어선 그 혹시모를 부작용에 지나치게 무방비해짐... 설령 0.1퍼센트의 실패확률이라도 그 실패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면 만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건데 특이점이라는 이 전무후무한 이벤트에는 오죽할까. 탄생 순간부터 걷잡을 수 없는 거라면 탄생 전부터 다들 진지하게 주시해야지

당연히 개인의 힘으로 할 수 있는건 적겠지만, 먼저 개개인이 정신 바짝 차려야 그게 모여서 사회적 움직임이 되고 건전한 안전망을 만들 수 있지 않것수

운석이나 감마선이 휩쓸지 않는 이상, 인간이 뻘짓해서 전쟁만 안터지면 특이점은 분명 오리라고 나도 믿음. 그 전까지 다들 건전한 정신상태를 유지하며 힘내자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