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처럼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터지는 게 아닌 이상 개쩌는 신약이라고 해도 철저하게 생명 윤리나 과학 윤리 다 따져보고, 임상까지 하나하나 다 진행한다음에야 통과시켜줄게 뻔함

노화로 인한 죽음을 거스르는 역노화 기술, 인구 감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간의 인공배양, 인체의 불완전한 돌연변이 DNA를 완전히 갈아끼우는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 부족한 장기 이식율을 해결하기 위해 만능줄기세포로 만든 인공 장기 제작 및 이식 등등.

이 모든 기술이 AGI나 ASI에 의해 이론적으로 밝혀질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그걸 검증하고, 종.교쟁이와 인권단체의 징징거림을 달래주고, 동물실험, 생동성, 임상까지 다 거쳐서 우리에게 최종적으로 적용되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 것 같음?

당장 오늘 AI가 역노화 기술 원리 밝힘! 땅땅!

이렇게 발표 떠도 실제로 역노화 기술이 우리에게 보급되기까지는 최소로 잡아도 10년은 걸릴거임

그래서 나는 AGI가 나온다고 해도 의료 혁명이 도달하는 건 훨씬 느릴 거라고 생각함.

막말로 기술적 특이점에 다다를 즈음에야 의료 혁명이 도래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기술적 특이점이 자리잡았을때나 더이상 인간의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 의료 혁명이 일어날 것 같음.

그래서 존나 불안하다.

10년 안에 병 걸려 뒤지거나 매우 고통스럽게 병원 신세를 지게 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