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의 특정 식당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자, '대기시간이 미쳤다'라는 설명을 추가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토맥 루드스키 원리 연구 책임자는 "구글의 SGE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검색 엔진과 다른 규칙을 따른다"라고 말했다.

검색 분석 소프트웨어 회사인 어소리타스는 지난달 말 1000개의 쇼핑 용어를 검색한 결과, 구글 검색에서 1위를 차지한 결과가 SGE에는 77%의 경우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대로 10만개의 키워드 검색 결과, SGE에서는 챗봇 사이트인 쿼라를 비롯해 링크드인이나 레딧이 가장 많이 소개된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는 학교 과제 작성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기술 주제에 대해서는 출처로 정체불명의 사이트를 가장 언급했다. 아나스타샤 코시우빈스카 SE랭킹 책임자는 "이런 결과는 검색 결과의 품질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제휴 웹사이트를 포함한 많은 소규모 기업의 트래픽과 수익을 감소시킨다"라고 말했다.

물론 구글은 SGE가 사용자 동의 테스트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로 예상됐던 테스트 종료 시점을 훌쩍 넘겼고, 향후 계획도 불투명하다.

이는 MS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2월 야심 차게 '빙 검색'을 내놓았으나, 시장의 반응은 잠잠하다.

엘리자베스 리드 구글 SGE 담당 부사장은 "생성 검색은 꽤 미묘하다. 즉, AI가 도움이 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선을 그어야 할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환각 비율은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으나, AI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라며 "구글 브랜드가 가진 신뢰성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사려 깊은 접근 방식을 취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