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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조니 아이브 전 애플 디자이너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10억달러(약 1조3500억원) 모금 협상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흘러나오던 '챗GPT 전용 기기'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5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알트먼 CEO와 아이브 디자이너가 에머슨 콜렉티브와 스라이브 캐피털 등 오픈AI 주요 투자자들과 개인용 AI 장치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트먼과 아이브가 이 장치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여름부터다. 당시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알트먼이 오픈AI에서 축출된 뒤 AI 장치 개발을 위해 새로운 회사를 만들 것이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12월에는 애플 아이폰 및 애플워치 디자인 담당 임원인 탕 탄 부사장이 퇴사, 새로운 기기 프로젝트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의에 손 회장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새로 설립할 회사에 알트먼 개인이 아닌 오픈AI가 투자자로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에 참가할 에머슨 콜렉티브의 창립자 로렌 파웰 잡스는 수십년간 알트먼과 아이브와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결제 회사 스트라이프와 금융 기술 회사 차임, 인사 소프트웨어 업체에 구스토 등에 투자한 벤처 캐피털이자 자선 단체다.
스라이브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 1년 전 오픈AI의 주,식 상당량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860억달러 기업가치로 진행한 주,식 매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지난해 알트먼 축출 시 회사 복귀를 강력하게 지지했다.
일부에서는 알트먼과 전설적인 디자이너 아이브가 손을 잡은 만큼, 투자에 참가하려면 많은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AI 하드웨어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분야라, 어지간한 투자자들은 참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알트먼이 제작하려는 장치는 휴메인의 'Ai 핀'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장치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를 장착하고 챗GPT를 탑재해 개인 비서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별도의 운영체제(OS)도 갖출 예정이다.
알트먼은 이미 휴메인에도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 휴메인은 지난해 11월 제품을 공개, 이번 달부터 미국 내 출시를 시작한다. 현재는 10만대가량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I 장치는 휴메인 말고도 AI 비서 기능을 탑재한 메타의 '레이밴 선글라스'와 CES에서 큰 인기를 끈 래빗의 'R1' 등이 출시된 상태다. 또 구글이나 애플도 장치 개발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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