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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를 둘러싼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며, 관련 데이터 시장의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텍스트의 경우 1000단어 구입 비용으로 1달러를 내고 있다는 구체적인 사례도 등장했다.
로이터는 5일(현지시간) 최근 AI 기업들이 콘텐츠 소유자들에게 수천만달러 규모의 학습 데이터 거래를 제안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데이터 확보는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으로 전방위 확대되고 있다.
그 예로 2000년대 초반 7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했던 세계 최고의 이미지 호스팅 사이트 '포토버킷'을 예로 들었다. 현재는 사용자가 200만명으로 줄어 들었지만, 최근 여러 기술회사가 130억장에 달하는 사진과 비디오의 사용권을 확보하기 위해 접촉 중이다.
테드 레너드 포토버킷 CEO는 사진은 5센트~1달러, 비디오는 1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논의 중이며, 구매자와 원하는 이미지 유형에 따라 가격은 매우 다양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회사는 우리가 보유한 비디오보다 더 많은 양을 원한다며, 머리를 긁적이며 '그건 어디서 구하지'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 협상에 따르면 포토버킷은 이미 수십억달러 상당의 콘텐츠를 보유한 셈이다.
로펌 클라리스 로의 에드워드 클라리스는 "지금은 스크랩할 수 없는 개인 컬렉션을 보유한 저작권 소유자를 찾는 일이 쇄도하고 있다"라며 이 경우 거래 규모는 수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픈AI 등이 셔터스톡이나 AP 등과 맺은 규모는 2500만~5000만달러(약 340억~680억원)이며, 규모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이처럼 기존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영상 및 음성 샘플을 처음부터 생성하기 위해 단기 계약직 근로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용 AI 데이터 회사 산업도 등장하고 있다.
데이터 라인서스 대행 업체인 시애틀의 디파인드AI는 구글이나 메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와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얼 브라가 디파인드AI CEO는 일반적으로 이미지당 1~2달러, 비디오당 2~4달러, 긴 영화의 경우 시간당 100~300달러를 지불한다고 말했다. 텍스트의 시장 가격은 단어당 0.001달러, 즉 1000단어에 1달러다. 이 회사가 콘텐츠 제공업체들에 받는 수수료는 20~30% 정도다.
가장 비싼 데이터는 기술 회사가 차단할 이미지를 가려내는 AI 시스템 훈련용 데이터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폭력과 누드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 경우 가격은 몇배 이상 뛴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이런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남미나 아프리카의 경찰이나 프리랜서, 의대생 등으로부터 범죄 현장, 폭력, 수술 이미지를 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개인 정보 유출 등의 문제점도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부 AI 모델의 경우 학습 데이터를 그대로 출력하는, 이른바 '역류'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보고됐다. 이 경우 대이터에 포함된 개인 정보는 그대로 노출된다.
또 최근에는 레딧과 구글의 계:약으로 SNS 데이터 활용에 대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레딧 사용자들의 동의 없이 SNS 게시물을 데이터 학습에 제공했는지 조사할 것이며, 이런 사례가 개인 정보 보호 및 지적 재산권 규정에 위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저작권 문제가 강화되고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가 늘어나며, 가격 상승은 물론 데이터 고갈로 인한 AI 발전 중단까지 경고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데이터 문제로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이 일부 거대 기업의 전유물이 될 것이며, 학습 데이터를 늘리는 방식만으로는 인공일반지능(AGI) 도달에 한계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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