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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요 통신업체에 인텔과 AMD 등 외산을 퇴출하고 자국산 CPU를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미국에서는 화웨이의 노트북에 인텔의 인공지능(AI) 칩이 포함된 것을 두고 정부의 규제 강도가 약하다고 맹비난했다. 인텔은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올해 초 차이나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국영 이동통신사에 장비를 점검하고 외국산 CPU를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국산으로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12월 미국의 기술규제에 대항, 관공서 등에서 서구의 기술을 자국산을 교체하려는 노력을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특정 기관에 직접적으로 내려진 첫 지시로 알려졌다.
물론 중국의 CPU 기술은 미국에 비해 6년 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 2027년까지 전면 교체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WSJ은 부분적으로 중국 칩의 품질과 안정성이 향상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제재 대상인 화웨이가 지난주 출시한 AI PC에 인텔의 AI 칩이 탑재된 데 대해 국회의원들이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했다.
이는 정부가 소비자용 노트북에 탑재된 칩을 수출 금지에 포함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화웨이는 인텔의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마이클 캘러거 미국 하원 중국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워싱턴 D.C.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는 왜 상무부가 블랙 리스트에 오른 화웨이 수출을 계속 허용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상무부와 인텔, 화웨이 등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런 반응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지 5년이 된 화웨이가 최근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는 데 따른 견제다.
화웨이는 지난해 8월 금지된 기술로 제조한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기습적으로 출시, 미국을 놀라게 했다. 이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애플 점유율을 크게 낮추고 있다. 그 결과 애플은 2024년 첫 6주간 중국 내 아이폰 출하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고, 화웨이는 64% 증가했다.
한편 중국은 인텔에게도 가장 큰 시장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27%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의 발표가 알려지며 인텔은 주가가 5.2%, AMD는 4.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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