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뭐든지 미래는 100% 아니라고는 못 함 이런 말장난이 아니라 나는 스카이넷이 탄생하지 못할 합리적인 근거를 단 한개도 못 찾겠다
창작물은 제 3자가 관찰하고 읽어야 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갈등을 만들고 과장을 하는 것은 동의함 그럼 어떤 부분이 과장되고 억지로 부정적으로 묘사된 건지 설명을 해야지
1) 기득권이 잉여인구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지 않는 시나리오
2) 초지능이 인간에게 행복한 삶을 보장하지 않는 시나리오
사이코패스냐? 다 죽이게? 로 오버해서 본질을 덮어버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학살 대신 행복한 삶을 지속적으로 보장하지 않는다고 했음 모든 인간을 학살하면 사이코지만 모든 인간의 삶의 질을 영원히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사이코는 아님
이 2가지 시나리오의 핵심적인 요소는 기득권/초지능 입장에선 지금까지 인류역사와는 다르게 다른 인간이 필요하지 않고 그들의 무력을 무서워할 필요도 없다는 거임
지금까지 인권이 올라가고 기술발전 등으로 인해 풍요로워졌을 때 모두가 조금이라도 혜택을 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저거 2가지라고 생각함
그나마 첫 번째 시나리오에 기대할 수 있는 건 윤리임 근데 이 윤리와 도덕이 진짜 인간이 착해서 생긴 건지, 다수의 사람과 협력해야 문명이 발달할 수 있었던 시기에 모두 공존하기 위해서 만든 개념인지가 중요하지 난 후자라고 봄
두 번째 시나리오에 기대할 수 있는 점은 애초에 인간에게 호의적이도록 정렬하는 거지 그러나 그렇게 똑똑한데 고작 인간의 정렬 하나 못 품? 이라는 모순이 생김
몇몇 사람들이 ai의 완벽한 정렬을 찾을 때까지, 아니 그냥 스스로 자가개선하는 거 자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임(노동이 너무 좋고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스카이넷 등의 sf가 불가능한 이유는 하나였음
그렇게 기술이 발달하는걸 고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그러나 이게 다 가능해지는 기술적 특이점, 그 이전에 모든 인간의 능력을 대체해서 힘,필요성,영향력까지 전부 없어지는 미래를 원하고 가정한다면 디스토피아 시나리오가 불가능할 이유가 하나라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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