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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검색 책임자가 전체 직원회의를 통해 생성 인공지능(AI)에 따른 검색 환경 변화에 맞춰 더 분발할 것을 촉구했다. 여기에는 최근 제미나이 사태와 인원 감축 등으로 불거진 내부 불만을 잠재우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CNBC는 23일(현지시간) 구글이 지난달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 극장에서 전체 직원회의를 열고 최근 회사 안팎의 상황을 설명하며 더 분발할 것으로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프라브하카르 라가반 구글 검색 책임자는 약 35분 동안 연설에 나섰다. 그는 순다르 피차이 CEO 직속으로, 검색과 광고, 지도, 상거래 등 주요 그룹의 2만5000명을 지휘하고 있다.
우선 "상황은 15~20년 전과 다르다"라며 ″운동선수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더 빨리 움직이듯, 우리도 현재 시장 상황에 맞춰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규제 환경이 더욱 까다로워졌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경쟁자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생성 AI를 언급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새로운 도구가 있을 수 있지만, 여전히 구글을 찾는다"라며 "그 이유는 신뢰할 수 있는 소스이기 때문으로, 생성 AI 시대에는 이 점이 더욱 중요해진다”라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해에 이어 최근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감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 얼마 전에는 '제미나어'의 인종 편향 문제와 복잡한 제품 출시 프로세스 등에 따른 내부 비판도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라가반 책임자는 "생성 AI 도입으로 인해 회사는 훨씬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이나 PC 시장의 침체로 이들 기기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구글의 성장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도 디지털 시장법(DMA) 등으로 규제를 강화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처럼 중요하고 위급한 상황에 맞춰 빠르게 행동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 제미나이를 개발한 딥마인드를 칭찬하기도 했다. 딥마인드는 문제 발생 이후 주당 120시간을 일하며 빠르게 도구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아직 다시 내놓지 않았다.
회사 경영진에 대한 해명도 나왔다. 직원들은 구글의 관료주의 증가로 인해 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하는 능력이 손상됐다고 수년 동안 불평해 왔기 때문이다.
그는 ”좋은 아이디어를 출시하는 데 필요한 계약이나 승인을 따지는 것은 구글의 방식이 아니다"라며 경영진이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프로세스를 단축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라가반 책임자는 ”우리는 지난 몇 분기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실수가 없었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라고 시인하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생성 AI를 추가해 검색 품질을 개선하겠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는 논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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