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가 없었다는게 아님. 물론 존나 변화했지. 근데 뭐 이게 그렇게 획기적인 변화였냐? 인간의 삶 자체를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냐 이렇게 물으면 막상 그건 또 아닌 것 같음.

그냥 tv가 유튜브로 옮겨졌고, 집에 있는 컴퓨터가 작은 스마트폰으로 옮겨졌고, 뭐 이정도

난 97년생인데, 2004년으로 돌아가서 2024년을 상상해본다면 엄청난 미래가 펼쳐지겠지라며 막연한 기대를 하겠지만, 사실 지금 현실은 근본적인 변화는 없는 것 같음.

2004년부터 2024년만큼의 변화만큼 앞으로 20년간 이루어진다면 솔직히 개실망 할 거 잖아.

기하급수적 발전을 바랄뿐인데, 그럼 뭐 지난 20년은 기하급수적 발전을 안했나? 이렇게 물으면 사실 할 말 없는 건 사실.

오히려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은건, 자동차의 등장, 비행기의 등장, 세탁기의 등장 이런 것들이 파급력이 더 강하지. 앞으로 20년간 자동차 비행기 수준의 혁명이 일어나길 바랄 뿐임. 확실한건 지난 20년간은 없었음. 컴퓨터도 뭐 원래 그 이전에 안 쓴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