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니셜 S라길래 이니셜 D를 떠올렸고,
그래서 유로비트 기반일 줄 알았는데 엉뚱한 게 나옴.

2. 뮤비는 진짜... 대학생 동아리 데려와서 찍은 줄...
알았는데 분명 예산이 졸라 짰을 테니 이해하기로 함.
남자배우 데려다 쓸 돈으로 다른 걸 했으면 어땠을까?

3. 오두바이 선정에 문제가 있음.
뉴트로 삘이면 오두바이도 cbr400rr이나 비트에서 정우?성이 타고 나온 cbr600f 정도는 수배했어야지.
까놓고 nsr250은 바라지도 않는다.
근데 두카티가 뭐니 두카티가.

4. 2소 딴지 얼마 되지도 않은 소리가 오버리터 수퍼 바이크를 모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몰랐나? 뮤비에서 휘청휘청 하는 거 보니까 내가 다 불안하더라.

5.마지막에 아메리칸 타고 나오는 건 웃음만 나옴. 정 아메리칸을 태우려면 스포스터나 스트리트 정도는 타고 나올 줄 알았음. 알차 타는 사람이 할리, 그것도 헤리티지 모델 타는 일은 흔치 않음.

6. 수영복은 (구)김소리 때부터 내려온 역사와 전통이니 굳이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음. 근데 맥락이란 걸 좀 고려해줬으면. 계속 이렇게 가면 소리는 옷 입은 것보다 안 입은 게 더 익숙한 캐릭터가 될 거임.

7. 노래는 뭐... 요즘 뉴트로 분위기로 다양한 장르의 곡이 나오고 있으니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고 생각함. 다만 곡의 퀄리티가 딱 뮤비만큼인 게 문제지.

라텍스 영상 좀 터진 거에 회사가 눈이 돌아간 모양인데
인생 짧다, 소리야.
킥스타터로 푼돈 모으고 유튜브 조회수 깔짝깔짝 나오는 거에 만족한다면, 어차피 내 인생도 아니니 더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는어. 너 보고 첫눈에 반해서 니 싸인 새겨진 반지도 사고 그랬던 입장에서 안타까워서 그래.

마지막으로, 난 부디 이 모든 것에 너의 생각이 반영되어 있지 않기를 빈다.
만약 그렇다면 다음 영상에서 당근을 흔들렴.